남들은 넣고 싶은 대학 넣고 싶은 과 넣는데 난 뭐지(..) 아이고 이놈의 자기소개서가 저를 죽입니다.. 어차피 안될건데 왜이리 시간 잡아먹지...ㄱ- 유전무죄 무전유죄.. 원서비따위, 전 두군데로도 벅찬데 누군 5, 6군데.. ㅋㅋㅋㅋㅋㅋ 뭐 많이 넣는 사람은 열몇군데 넣는 사람도 허다하다고 하니 참 할말이 없군요. 대학 가기도 전에 100만원어치의 돈을 아무렇지 않게 까먹는 그 망할 자식들은 뭐냐 ㅋㅋㅋ 부러워해야하나? 아니 그러기엔 내가 너무 한심하잖아, 세상 돈으로 사는 것도 아니고. 안되면 정시로 가지 뭐 수시에 그렇게 목숨 걸거 있나.. 둘다 안되면 그저 적당한 성적에 맞춰서 가면 되지요 ㅋㅋㅋ 인생 다 그런거임.. ㅇㅇ 서성은 넣고 싶은데 세군데를 넣기엔 아버님께 너무 죄송하고... 음 별 ..
아버님과 많이 타협을 봤고, 저도 일단은 1차적 목표를 접긴 했습니다만, 수용해버리고 나니까 도리어 마음은 홀가분 해집니다. 어떻게 될 지는 모르는 거겠지만, 미리부터 피하지는 않으려구요. 남들처럼 쌓아온 스펙도 없어서 활동이라든가 경력이라든가 전무하고, 토익 한 번 쳐본 적 없어서 대체 뭘 해야 할까.. 하는 마음이 제일 먼저 들기는 하지만, 솔직하게 써야지요. 일단은 저 자신에 대해 용기가 없다는 거 자체가 글러먹은 것 같습니다만 ;; 얼마 남지도 않았는데, 과거 한탄만 해서 시간 보낼 수는 없는거니까.. 네, 자기소개서 써야 해서 이러고 있어요. 사실 '배우고 싶다'라던가 '이쪽으로 해보면 재밌을 것 같다'라는 막연한 지레짐작 밖에 없어서 막막하긴 해요. 첫째는 본래 가려던 과가 아니었으니 말 다했..
0. 주의! 1. 목표도 없이 공부하는 게 대체 무슨 소용일지. 2. 대체 여태껏 한번도 언어 90 선 이하로 내려가보지 않은 사람은 어느 괴물이야...ㅠㅠㅠㅠ 3. 1학년 때 내신이 참 안 좋아서 그게 제 발목을 잡음 ㅇㅇ 근데 전 후회하진 않음. 잘 놀았으니까 ㅋㅋ 4. 아 대체 수시는 뭘 어떻게 해야하는 겅미? 상담 따위 무섭습니다. 5. 아아아아 방학때 뭘 했길래 점수가........ 6. 그래도 반타작은 넘었습니다, 감사. 7. 토요일 정팅..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진짜 수능 두달전에도 정팅을 하게 될줄이야. 8. 글을 안 쓴지 너무 오래되놓으니까 감각이 떨어져서 ㅋㅋㅋㅋㅋㅋ 백일장도 대충 쓰고 나오고 아아, 그래도 재개장한 커뮤는 달리고 싶은데... 과제 두번만 하고 나면 수능인데..ㅇ..
괜찮아. 다만, 보고싶을 뿐이야. 잘 지낼 거라고 믿어. 다만 한번 끌어안고 싶을 뿐이야. 마음이 불안해서, 당장 나타나줬으면 좋겠어. 그래도 괜찮아, 난 내 삶을 포기할 수 없으니까. 그러니까 더 노력할게. 지켜봐줘. 잘 지낼게, 고개 들고 당당하게 살아갈게, 공부도 꿈꾸는 무언가도 포기하지 않을게. 그러니까 지켜봐줘, 어디에 있든 간에 난 여기에서 기다리고 있을게. 자, 생일 축하해. 알았지? 잠시만 쭈그리고 앉아 발 밑을 들여다보자. 그리고 조금만 앉아있다가 다시 일어서는거야.. 잠깐만, 이러고 있을게. 그래도 괜찮은 거겠지…?
기말고사도 무사히 끝나고, 어제 또 모의고사도 치고 나니 7월의 절반이 훌쩍 지나가버리고 있었습니다. 마침 7월 15일 지금 포스팅을 하기 한시간 전엔 D-120일. 으하하하하하.... 진짜 고3 되서 한 게 아무것도 없는 거 같은데 시간은 참 빨리도 가고, 블로그는 방치되어있고, 글은 하나도 못 쓰고 있고, 그림은 수업시간에 멍때리다가 끄적끄적 짬내서 하고 그걸로 끗. 제가 뭐 이렇죠(..) 성적은 그럭저럭 유지하고 있습니다만, 주변에서 주는 압박이 커서 참 싫습니다 ^ ^ 예상은 했었지만 이정도였을줄이야. 뭐 이제사 새삼스러울 것도 없지만, 참 제 우유부단하고 고집 강한 성격 때문에 혼자 하릴없이 고민만 쓸데없이 하는 것 같네요. 그래도 뭐 이 고민 이번 주 안에는 끝내고 정말 제대로 할 겁니다. 이..
사람이 참 간사한 것 같습니다. 스스로를 무너뜨리는 일이라는 걸 알면서도 자처해서 기어코 무너뜨리고야 마는 게, 꼭 제 모습 같네요. 시간이 붙잡을 새도 없이 부쩍 지나가버려서, 돌이켜보니 150선도 무너져내리고 있었어요. 이제 꼬박 4달정도. 3학년의 절반이 벌써 지나가버렸고, 난 대체 거기서 무얼 하고 있었을까. 시간이 지나면 조금은 확실해질 것이라고 여겼던 지난 마음이 우스웠던 것일까, 그걸 자각하는 스스로가... 적어도 허투루 보내지 않았고, 그렇기에 곧은 무언가의 다짐 따위를 했었다고 생각했는데, 어째서인지 기초부터 다시 꾹꾹 눌러 새워야 할 것 같은 기분입니다. 판단의 유보. :제발 나를 그냥 내버려 둬.. 시간이 갈수록 어릴적 마음이란 게 멀어지는가 봅니다. 할 수 있는데도 하고 싶지 않다며..
저는 당신의 말대로 아직 어리고 이해하지 못할 일들이 많아서. 당신의 소망만큼 강한 사람이 되지 못해서,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지나가면 이 모든 게 그저 한낱 꿈일 뿐인 게 되어 버릴까, 언젠가 이 순간조차 잊어버리게 될까. 사람이, 참 간사한 게, 나 자신의 문제에 너무 몰두해버리니까 주변의 모든 걸 신경쓰지 않게 되어버리는 것 같아. 모두가 바라는 것을 바라는 것이 옳은 것일까. 모두가 정답이라고 하는 길을 가는 것이 맞는 것일까. 사람의 운명이라는 게, 그렇게 정해져 있었던 것일까. 사람이 사랑을 한다는 것 만으로는 되지 않는 일이 많다는 건, 그것으로 할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다는 것일까. 스스로의 힘으로 이룰 수 있는 일이라는 건 결국 그 무엇 하나 없었던 것일까. 사람을 사람답게 하는..
내가 뿌리내리고 있는 이 땅이 너무도 심하게 흔들려서, 그냥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르는 사이에 전부 다 드러나버린 듯한 기분. 살아갈 방향성이란 걸 상실해버린 것만 같아. 아.. 내가 대체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그저 서로의 행복을 위한다는 건, 편의를 도모하는 이기적인 욕심일까. 하지만 정말, 이대로 계속가다간 나 진짜 무얼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는걸. 태연하게 지낼 수가 없잖아, 얼마 아닌 삶이지만 벌써 기나긴 마라톤의 두번째 반환점을 향하고 있는데. 무엇이 당신을 그렇게도 힘들게 하는 걸까.. 그곳에 나 역시 포함되어 있을까.. 그런 생각 하면 안된다는 것도 알고, 아이가 아니니까, 현실을 직시하고 지금 내가 해야할 것을 놓치지 말아야 한다는 것도 아는데.. 난 당신 말대로 아직 어리고, 아직..
0. 주의 제정신이 아닙니다. 1. 당신이 나한테 그런 말 할 자격이나 있으신가요? 아, 말 하는 법만 배우고 듣는 법을 배우지 않으셔서 그러시구나... ㅋㅋㅋ 사실 나 처음엔 당신한테 별 감정 없었거든? 아니 솔직히, 내 인생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많아봤자 0.5% 미만 밖에 안 될 사람한테 그런 쓰잘데기 없는 감상, 하는 것도 귀찮고 솔직히 나한테도 별 이득 안 되잖아. 근데 왜 굳이 내가 당신한테 악감정을 가져야 하는 거지? ㅋㅋㅋㅋ 제기랄, 어쩌라고. 2. 애초에 중요하지 않았던 일에 목숨 거는 자신이 우습다. 푸하하, 원래 다 이렇게 되는 거구나. 하기사, 지금 이 시기에 무얼 어떻게 하든 미치지 않을 수 없는 거겠지. 내가 싫다고 여겼던 사람들보다 더욱 심해지는 걸 보면서 참 한심하고 ㅋㅋㅋㅋㅋ..
저는 아무래도 상관 없으니까, 그냥 행복하게 사셨으면 좋겠습니다. 무슨 일 없이 잘 지내고 계신거겠죠-? 어떠한 시간들을 보내고 계신가요? 이러한 상황에 제게 더욱 중요한게 공부라는 건 우스운 말이지만, 어쨌든 놓아버린 다면 당신이 더욱 슬퍼할테니까 열심히 할게요. 저를 위해서, 당신을 위해서. 삶이 괴롭고 힘들어도 곁에 있다는 사실 하나가 그저 저를 기쁘게 했다는 게 맞는 것 같아요. 그런데 저는 당신에게 힘이 되어 주었을까, 오히려 걱정거리만 안겨다 주었던 게 아닐까. 울지마, 아이가 아니니까. 그런다고 해결되는 게 아니니까. 그러니까 저는 아무렇지 않게 웃으며 지내고 있어요. 하지만 당신은 좀 더 울고, 다시 웃을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 언젠가 꾸었던 행복한 꿈을, 다시 일어나 꿀 수 있기를 바..
다른 아이들은 무언가 열심히 찾아보고, 제 발로 뛰어서 정보를 얻고 하는데 나는 무얼 하고 있는 걸까 하는 조급한 마음. 공부가 손에 잡히지 않아서 멍하니 인터넷을 뒤적거려 보지만 오히려 그저 멍하니 더욱 갈피를 못 잡게 되는.. 이렇게 매일같이 아픈데 컨디션 관리는 어떻게 하나, 하고. 무엇을 하며 지내는 지도 모른 채 어느새 220일. 누군가는 나에게 무엇을 기대하고 있을까. 하지만 정말 하고 싶은 것은 있었던 것일까. 어느 대학을 가야 할지도 모르겠고, 그 학과가 정말 내가 원하는 건지도 더욱 아리송해. 무엇을 해도 상관없다고 생각하게 되는 건, 반대로 돌려 말해서 그 어느 것도 사실 바라지 않는 다는 것일까. 미련한 짓이라고 비웃을까. 너는 대체 무얼하고 있는 것이냐고. 남들 다 바라고, 모두가 ..
3월 첫 글 이후로 3주만에 글을 올리네요 :-) 그간 컴퓨터를 안 한 것도 아니고, 음- 블로그도 자주자주 들르긴 했지만 묘하게 들어와서 하려던 말이 무엇이었는지도 기억 못하고 멍하니 시간을 보내다가 닫아버리곤 했습니다. 덕분에 이렇게 방치해버리고 말았습니다. 오셨던 분들도 별로 없으려나 ;; 스스로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던 것 같은 데 좀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타입인가 봐요. 개학하고 며칠 간 계속해서 배앓이를 하느라 끙끙 거리고, 금요일 토요일에는 감기몸살인지 조퇴하고 집에서 푹 잠만 자고, 또 모의고사 칠 때는 괜찮았는데 치고 나서도 머리 아파서 멍하니 있다가 약 먹고(..) 금요일 즈음만 되면 아팠다가, 주말에 푹 자고 나면 나았다가, 다시 일요일 밤에 늦게 자고 월요일에 녹초되서 학교 가고 ㅇ
요 며칠동안 진짜 무슨 중요한 걸 놓치고 지내고 있다는 느낌이에요. 어디선가 봤던 표현 그대로 누군가가 가슴을 한 삽씩 마구마구 퍼내가버리는 것 같이 허무하고 속이 텅텅 비어버린 듯한.. 속이 울렁거려서 무언가 토해내지 않으면 안되는데 사실 어느것도 토해낼 수 없을 만큼 비어있어서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망연자실하게 앉아있을 뿐이네요. 아아, 어째서 이렇게 되어 버린걸까. 나는 단지 나의 현재를 살아가고자 했을 뿐인데 일이란 것은 모두 제 뜻대로 되는 법이 없나 봅니다. 안 하던 생각을 하게 됩니다. 전부 다 때려치우고 싶다는 생각이야 예전부터 했었던 거지만. 차라리 그럴 거면 그냥 애초에 시작부터 하지 않았으면 좋았을 것을 어째서 모두 시작해버리고야 말았던 것인지 알 수 없네요. 그저 우습고 우스워서 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