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포기한 줄 알았는데 포기라는 게 쉽게 되지는 않는 가 봅니다. 하고 싶은 걸 하고 싶다고 말하지 못하는 이유랄 것은 별 거 없습니다. 무시당하는 거 이제 싫으니까요... 그래서 버렸는데 버린다고 버려지는 게 아닌가 봐요. 멈추어 있지만 사실 뒷걸음 치고 있었던 건 나 자신이라 우습네요. 마음이 글로 드러나버리는 몹쓸 버릇입니다. 그때는 미친 듯이 벗어나고 싶었는데 지금은 차라리 그 때가 나은 것 같아요. 차라리 나를 붙들고 있는 거라도 있었으니까 미치지 않고 얌전히 자리에 앉아 있었겠지. 지금은 붙잡는 게 없으니까 잉여플러스에 터지지 못해 가라앉아 있을 뿐입니다. 2. 배가 고프지 않은 걸까, 마음이 고프지 않을 걸까. 하면 할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할 수가 없어요, 끈기가 없고 열정이 없고 흥미가..
1. 저 아직 대학 한 군데도 합격한 곳 없고, 정시 지망대학도 확정해놓은 거 아닌데 고3 수기 적고 있으려니까 기분이 참 묘하네요.. 뭐랄까, 그래요 님 열심히 했어요. 근데 대학은 어디 가시는 거임? 결과는 어떻게 된거냐며 다그치는 느낌이 듭니다. 솔직히 붙을 자신도 없고 열심히 할 자신도 없고 붙더라도 잘 해낼 용기도 없어서 논술 준비도 할 수 있으면 피하려고 하는데. 마지막 문장을 적으면서, 참 말은 잘한다ㅋㅋㅋ 하고 혼자 씁쓸. 요래놓고 참 저도 어느 대학 무슨 과를 가게 될지 모르겠습니다. 2. 그리고 일단은 내일 경주 갑니다! >ㅅ< 후기 기대하세요♡
1. 편집이라던가 포토샵에 손을 놓은 지가 너무 오래되다 보니까 공부해야 할 것들이 산더미네요(..) 혼자 하는 건 솔직히 무리이니까 예전처럼 간단하게나마 수정해보고 하려구요 u//u 그래도 오랜만에 웹 만지작거리다 보니까 조금 생기가 도는 느낌입니다. TC에 익숙해져있다가 Tistory는 뭔가 안맞아서 한참 헤매고 난리났습니다. 푸하하... 결과물은 뭐 저도 모르겠네요. 2. 수능 성적표 발표ㅠㅠ 인터넷으로 가채점한거랑 거의 똑같게 나왔습니다. 역시 기술은 발전하고 봐야 하는건가.. 우와 근데 성적표 받을 때 손이 엄청 부들부들 떨리더라구요 (..) 오늘은 상담카드 작성해 오라던데 뭘 어떻게 찾아야 저런 자료가 나오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끙, 뭐가 이렇게 어려워! 그리고 저는 선생님의 부탁으로 고3수기..
*겨울에 올리는 봄 사진 하나 :-D 1. 2009.12.04 학교를 이틀간 아프다고 땡땡이치고 나니까 정신이 더 몽롱해지는 것 같아서 오늘은 학교에 출석하고 도서관에 왔습니다...우와 여기도 무선인터넷이 되는구나ㅠㅠ! 것보다 일부러 인터넷 안되는 곳에서 하려고 여기까지 결국 또 연결이 되고 말았습니다ㅋㅋㅋ 사람이 몸을 움직여야 병도 낫는 건가봐요. 계속 누워만 있으니까 피로는 안쌓이는데 또 잠깐 움직이니까 머리가 핑그르르- 겨울만 되면 감기몸살 앓는 건 제 운명인가봅니다.. 2. 2009.12.06 저 그러고 이틀 더 앓았음.. 일찍 끝난다면 12월 30일 제 모든 일정이 끝나고 그렇지 않으면 1월 11일까지는 버텨야하니까 다른 일정은 그때부터 잡아야겠어요 :-D 그 이후에 겨울 여행지도 찾아보고 해야..
1. ...옛날 옛적에 쓰던걸 오랜만에 잠깐 읽었는데 으와 왜 이렇게 부끄러운지 ㅠㅠ 혼자 배경 설정하고, 진행 방향이랑 마구마구 생각했던 기억은 나는데 어째서인지 하나도 남아있는 게 없네요, 그게 더 부끄러운 점인것 같습니다.. 다음에 기회가 되면 제대로 정리해서 써보고 싶네요. 설정 해놓은 건 거의 대부분 잊어버렸지만 다시 만들어나가면 되는 거니까. 2. 오늘 머리 아파서 학교도 안가고 내내 집에서 잉여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지난 3~4월 무렵하고 느낌이 비슷한 게, 역시 스트레스 성 두통인가. 심리적 상태를 나보다 몸이 더 잘 알고 있구나, 하는 생각에 괜히 :-( 하루종일 잠에 찌들어 있다가 책 읽고 조금 기운차렸습니다. HP 패러디 하나 써보려고 하다가 7권을 한 번 밖에 안 읽은 걸 깨닫고 ..
1. 이제 정말 2009년 달력도 한장 밖에 남질 않았네요, 으와 시간 참.. 고3 생활이 언제인가 싶을만큼 너무 잘 놀고 있습니다. 며칠전에 편지 쓴다고 펜을 잡았더니 2주 동안 안 썼다고 글 쓰는게 어색한거 있죠 ㅋㅋ 막 그래서 손가락에 물집 생기고 ㅋㅋ 아놔, 수학 문제집을 한권을 풀어도 생기지 않던 물집이 왜 이럴 때 생기고 난리지(..) 으음, 오늘부터는 논술 ^_ㅠ 계속 놀고 싶은데 주변에서 너무 혼내서 이제 노는 것도 마음이 편치 않네요. 끙, 1년 간 못 읽은 책 읽으려면 아직 한참 남았는데! 애니도 봐야 하고, 영화도 봐야 하는데! 학원은 솔직히 다니고 싶지 않은데 혼자 하는 게 잘 되련지 모르겠습니다. 해야 할텐데 오늘도 사촌동생이랑 하루종일 놀아주느라고 아무것도 못했네요. 으흠! 2...
나 당신들 말대로 100만원이 아까워서 학원 안다닐거야 ㅋㅋㅋㅋㅋ 그까짓 돈이 중요하냐고? 누군가한테는 목숨을 살릴 수도 있는 돈이야ㅋㅋ 하루 밥값으로 만원이상 쓰는 것도 아깝고, 메이커 있는 옷 한벌 사는 것도 아까워 ㅋㅋㅋ 내가 여태까지 유료 강의 안 듣고 학원 안 다니고 책 사는 돈도 아까워서 필요한 것만 사서 여태 샀던 책들은 다 풀었어. 근데 이제와서 그까짓 대학 하나 때문에 일주일에 100만원씩 써가면서 학원을 다녀라고? 제기랄, 안 다니더라도 잘 할수 있냐고, 후회하지 않을 자신 있냐고, 그런 말 좀 그만해. 앞으로 10년 20년 뒤라고 하더라도 헛되이 사라질 그 돈들 쓰고 싶지 않을테니까. 나에게 주어진 전자사전 노트북 휴대폰 같은 곳에 쓰인 것도 미래의 빚이고 갚아야할 것들인데 거기에 또..
1. 제가 그러라고 드린 가채첨표가 아니거든요 ㅋㅋㅋ 젭라, 내가 알지도 못하는 사이에 모르는 사람한테서 내 이야기를 듣는 거 이제 좀 그만하자ㅋㅋㅋ 프라이버시고 뭐고 그딴 거 어차피 이 곳에서 없는 거 이미 다 파악했지만 그래도 이건 아니잖아 ㅋㅋ 그딴게 뭐라고 다 까발리고 다니고 그러나요, 당신들이 시험쳤나? 당신들이 대학 가? 뭔 상관이야, 내가 시험친 거고 내가 대학가는 건데. 해준 것도 없으면서 쓸데없는 관심 쓰지 마시고 당신들은 그냥 말하면 다지만 나는 뭐가 되는 거임? ㅋㅋㅋㅋㅋ 내 의사 따위는 필요하지 않은 건가요. 아 어차피 예전부터 그러긴 했지. 근데 그거하고 이거하고 또 다르잖아요? 내가 이런거 까지 다 참고 견디면서 어서 2월이 오기를 기다려야 하는 건가 ㅋㅋㅋㅋㅋ 2. 어제 저녁부..
1. 주말동안 좀 열심히 놀다가 결국 아버님께 성적을 다 내놓고, 선생님께도 가채점표 보여드렸어요. 되게 기분이 싱숭생숭 ^_ㅠ 고민고민 해왔어도 그래도 가고 싶었는데, 혹시나 설마 아니겠지하고 생각했던 게 현실이 되어 버렸씁니다... 결국 저는 이번 주말에 논술고사를 치러가지 않을 듯.. 깨끗하게 7만원의 제 수시 원서비가 날라갑니다, 후루룩! 에라이, 뭐 돈 주시는 건 아버님이시고, 전 그저 그 뜻에 따라야겠지요 별 수 있나요 ㅋㅋㅋㅋㅋㅋ 제 인생은 제 인생이 아니니까 뭐. 이젠 별 미련도 없네요, 하하하하.. 2. 고로 일단은 조금 마음이 여유가 생기지 않을까 싶어요. 정시 논술은 지금 당장의 목표는 아니니까 조금만 더 이 여유를 짬짬이 즐기고 싶ㅇ.. 아무튼 포토샵을 드디어 설치했습니다. 그런데 ..
1. 오늘 에투겐 미션 마감일인데 내내 스토리는 머릿속을 멤돌다 사라지고 ->결론은 내내 놀았음.. 저 좀 죽여주시라 ㅠㅠ 오늘 하루종일 너무 욕구에 충실하게 지내버렸네요, 잘한다 아주. 오전은 내내 자고 일어나보니 점심먹고 다운받은 애니보고 드라마보고 책 보고 뒹굴뒹굴... 으악, 미션 써야 하는데! 내 마감병 ㅇ텍스트큐브로 바뀌었을 때 덩달아 갈아타며 다운받은 거라 티스토리용으로 받아둔 건 없긴 하지만 새로이 찾아다니려니 또 귀찮아서.. 하긴 포토샵이 있어야 뭔가 수정이라도 할텐데말이죠. 에라이, 관두고 당분간은 이러고 지내야 하려나. 그렇다고 직접 스킨을 만들만한 솜씨는 안 되니까.. 5. 그나저나 저 논술은 어쩔... 지금 진짜 수동적으로 놀고 있어서 아무것도 하기 싫은 무기력한 상황이에요. 또 ..
아직 수능이 끝났다는 게 실감이 나지 않습니다. 시험을 칠 때보다 온라인 채점을 할 때 손이 더 떨리고 심장이 두근두근 거리면서 피가 머리로 쏠리는게(..) 저만 이런가요? 음, 어제 새벽에 리타하고 넷온 하다가 네이버에서 채팅하기로 했는데 녀석이 안 오길래.. 저는 별 생각없이 ebsi홈에 들어가서 가채점하고 그대로 멍때리면서 메가스터디 가서 다시 가채점하고 등급컷 확인하고 잤습니다. 원래 수능 끝나고 나서 한동안은 하루 1포스팅을 목표로 하고 있었는데 어제 그만 자버려서(..) 첫날부터 깨졌네요? 에라이.. 오늘부터는 진짜 매일매일 포스팅해야지 :-D... 근데 노트북에는 포토샵이 깔려있지 않아.. 내 cd가 어디로 사라졌지, 아놔 3학년 되서 찍은 사진이 백장을 넘는단 말이다ㅠㅠㅠㅠ 아무튼 어제는 ..
Aㅏ...ㅋㅋㅋㅋ 저 오늘 아침 8시 40분에 일어나서 지금까지 12시간 내내 놀았습니다. 뿜.. 아침부터 조조 영화 달리고 레드망고 갔다가 서점 가고 띵가띵가, 아 역시 우리는 만나면 안되는 인연이었다고, 만나면 이렇게 돈 나가고 시간 날리고 참 둘이서 아무것도 안하면서 잘 논다며 ㅋㅋ 진짜 시험이고 뭐고, 명절이고 뭐고, 그저 모든 게 다 끝난 사람들처럼 하릴없이 시간보내면서 놀았습니다. 덕분에 예정에 없었던 만화책을 두권이나 사버리고 ㅋㅋㅋㅋㅋ 영화보다가 펑펑 울어놓고, 만화책 보면서 키득키득거리고. 어제 받은 용돈 하루만에 다 날려버린 저는 거지... 저번에 해리포터 보고 오면서, 이게 마지막 영화다! 하고 왔던 거 같은데 개뿔 ㅋㅋㅋ 아무튼 참 잘 놀았습니다. 나중에 여섯시에 헤어질 땐 서로 후..
ㅇ
.. 아침부터 추적추적 비 내리는데, 우산은 챙겨 갔을까? 한참을 축 늘어져 아무것도 안 먹더니, 요즘은 잘 먹는거야? 살은 좀 찌고? 이젠 좀 웃는지 모르겠다.. 웃는 모습 본지도 오래되어버린 것 같은데. 난 잘 지내고 있어요, 아니 음 잘 지내는 건지 모르겠어. 괜찮아야만 하는데... 우는 소리 듣고 나니까 아무것도 못하겠더라... 하루종일 멍하니, 누웠다 일어났다.. 해야할 일이 아직도 많은데 머릿속이 새하얗게 변해서 진짜 눈 앞이 까마득하게 가려오는 게, 진짜 누가 도와주지 않으면 아무것도 못하는 초등학생같이 주저앉아버렸어. 왜 이렇게 되어버렸을까.. 같이 있는 게 힘들면, 떨어져서는 괜찮아야 할텐데, 모두가 상처입고, 아무렇지 않은 척 살아가고. 나는 이렇게 웃고 떠들고, 그러다 미친척 공부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