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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nee:/Diary―

―2009.03.22 日

은유니 2009. 3. 22. 22:32


3월 첫 글 이후로 3주만에 글을 올리네요 :-) 그간 컴퓨터를 안 한 것도 아니고, 음- 블로그도 자주자주 들르긴 했지만 묘하게 들어와서 하려던 말이 무엇이었는지도 기억 못하고 멍하니 시간을 보내다가 닫아버리곤 했습니다. 덕분에 이렇게 방치해버리고 말았습니다. 오셨던 분들도 별로 없으려나 ;;

스스로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던 것 같은 데 좀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타입인가 봐요. 개학하고 며칠 간 계속해서 배앓이를 하느라 끙끙 거리고, 금요일 토요일에는 감기몸살인지 조퇴하고 집에서 푹 잠만 자고, 또 모의고사 칠 때는 괜찮았는데 치고 나서도 머리 아파서 멍하니 있다가 약 먹고(..) 금요일 즈음만 되면 아팠다가, 주말에 푹 자고 나면 나았다가, 다시 일요일 밤에 늦게 자고 월요일에 녹초되서 학교 가고 ㅇ<-<... 페이스 조절이 안되네요, 요즘. 몸 관리 부터 잘 해야 뭔가 이루어 질텐데. 아무튼 개학 첫 주에 양호실에 두번이나 갔다왔는데 (그 이후에는 가질 않았지만) 양호선생님께 야단을 들었지 뭐에요. 너 너무 자주 오는 거 아니냐고, 스트레스 받지말고 여유롭게 하라고.. 음- 별로 그런 것도 아니었는데 괜시리 마음이 찡해져서 나왔습니다.


11월 이후로 4달만에 치는 모의고사 성적은 기대했던 것 만큼은 나오지 않았지만 그래도 걱정하고 부담느낀 것 보다는 괜찮은 것 같아요. 앞으로 2~3주에 한번은 모의고사가 있을 테니 더이상 그런 긴장을 느낄 새도 없을지도 모르겠네요. 으하하. 아무튼 다음주나 성적표가 나올 거라고 들었습니다. 얼마나 나왔으려나, 그거 가지고 선생님과 상담(!) 하기로 했는데 말이죠. 끙끙.

학교에만 마음을 두고 있다 보니까 집에서는 아무것도 못한 채 지낼 때가 많은데, 요즘 느끼지 못하는 사이에 미묘한 변화가 있어요. 조금씩 엇갈리는 듯한 느낌. 어째서인지 그래서 쉬어야 할 집에서 쉬지 못하고 안절부절 못한 사이에 시간이 지나 어느새 다시 학교에 가 있고… 그런게 반복 되요. 휴일에도 집에서는 잠 밖에 안 자고 공부도 안되고, 이래저래 시간만 보내고 (..) 아, 이러면 안되는데.



늘 나만 뒤쳐져 있는 것 같은 마음에 허둥지둥 대다가 시간만 보내고 있는 것 같아요. 이러지 마, 앞으로의 기간은 많이 남아 있잖아. 괜찮아, 할수 있는 만큼만의 최선을 다하면 돼. 오버페이스 할 필요 없어. 무리하지마. 잘 하고 있으니까, 걱정하지마. 이렇게 자기 암시.

Carpe Di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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