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옛날 옛적에 쓰던걸 오랜만에 잠깐 읽었는데 으와 왜 이렇게 부끄러운지 ㅠㅠ 혼자 배경 설정하고, 진행 방향이랑 마구마구 생각했던 기억은 나는데 어째서인지 하나도 남아있는 게 없네요, 그게 더 부끄러운 점인것 같습니다.. 다음에 기회가 되면 제대로 정리해서 써보고 싶네요. 설정 해놓은 건 거의 대부분 잊어버렸지만 다시 만들어나가면 되는 거니까. 2. 오늘 머리 아파서 학교도 안가고 내내 집에서 잉여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지난 3~4월 무렵하고 느낌이 비슷한 게, 역시 스트레스 성 두통인가. 심리적 상태를 나보다 몸이 더 잘 알고 있구나, 하는 생각에 괜히 :-( 하루종일 잠에 찌들어 있다가 책 읽고 조금 기운차렸습니다. HP 패러디 하나 써보려고 하다가 7권을 한 번 밖에 안 읽은 걸 깨닫고 ..
1. 이제 정말 2009년 달력도 한장 밖에 남질 않았네요, 으와 시간 참.. 고3 생활이 언제인가 싶을만큼 너무 잘 놀고 있습니다. 며칠전에 편지 쓴다고 펜을 잡았더니 2주 동안 안 썼다고 글 쓰는게 어색한거 있죠 ㅋㅋ 막 그래서 손가락에 물집 생기고 ㅋㅋ 아놔, 수학 문제집을 한권을 풀어도 생기지 않던 물집이 왜 이럴 때 생기고 난리지(..) 으음, 오늘부터는 논술 ^_ㅠ 계속 놀고 싶은데 주변에서 너무 혼내서 이제 노는 것도 마음이 편치 않네요. 끙, 1년 간 못 읽은 책 읽으려면 아직 한참 남았는데! 애니도 봐야 하고, 영화도 봐야 하는데! 학원은 솔직히 다니고 싶지 않은데 혼자 하는 게 잘 되련지 모르겠습니다. 해야 할텐데 오늘도 사촌동생이랑 하루종일 놀아주느라고 아무것도 못했네요. 으흠! 2...
나 당신들 말대로 100만원이 아까워서 학원 안다닐거야 ㅋㅋㅋㅋㅋ 그까짓 돈이 중요하냐고? 누군가한테는 목숨을 살릴 수도 있는 돈이야ㅋㅋ 하루 밥값으로 만원이상 쓰는 것도 아깝고, 메이커 있는 옷 한벌 사는 것도 아까워 ㅋㅋㅋ 내가 여태까지 유료 강의 안 듣고 학원 안 다니고 책 사는 돈도 아까워서 필요한 것만 사서 여태 샀던 책들은 다 풀었어. 근데 이제와서 그까짓 대학 하나 때문에 일주일에 100만원씩 써가면서 학원을 다녀라고? 제기랄, 안 다니더라도 잘 할수 있냐고, 후회하지 않을 자신 있냐고, 그런 말 좀 그만해. 앞으로 10년 20년 뒤라고 하더라도 헛되이 사라질 그 돈들 쓰고 싶지 않을테니까. 나에게 주어진 전자사전 노트북 휴대폰 같은 곳에 쓰인 것도 미래의 빚이고 갚아야할 것들인데 거기에 또..
관심을 가져주는 것은 언제나 감사한 일이고, 주목받고 있다는 것도 축복해 마지 않을 사실이지만 가끔 생각합니다. 저의 미래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은 언제나 그네들이고, 저의 현재에 관심이 있는 건 실은 없으려나, 하구요. 실은 저부터가 말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것이긴 하겠지만:-).. 저번에 '너는 정말 대학은 별 상관이 없나 보구나.'하고 누군가 말해주셨을 때 그만 울컥하고 울어버린 적이 있었어요. 좋은 곳에서 더 좋은 공부를 할 수 있다는 건 분명 좋은 기회이기도 하고, 저의 미래를 위해서도 절대적인 이득이 되는 일이겠지만 정말 아무래도 상관없다고 생각했으니까. 공부를 하고 싶고, 많이 배우고 싶다고는 생각했지만 그것을 미래의 직업으로 삼고 싶다는 생각은 한 적이 없었으니까.. 이야기..
1. 제가 그러라고 드린 가채첨표가 아니거든요 ㅋㅋㅋ 젭라, 내가 알지도 못하는 사이에 모르는 사람한테서 내 이야기를 듣는 거 이제 좀 그만하자ㅋㅋㅋ 프라이버시고 뭐고 그딴 거 어차피 이 곳에서 없는 거 이미 다 파악했지만 그래도 이건 아니잖아 ㅋㅋ 그딴게 뭐라고 다 까발리고 다니고 그러나요, 당신들이 시험쳤나? 당신들이 대학 가? 뭔 상관이야, 내가 시험친 거고 내가 대학가는 건데. 해준 것도 없으면서 쓸데없는 관심 쓰지 마시고 당신들은 그냥 말하면 다지만 나는 뭐가 되는 거임? ㅋㅋㅋㅋㅋ 내 의사 따위는 필요하지 않은 건가요. 아 어차피 예전부터 그러긴 했지. 근데 그거하고 이거하고 또 다르잖아요? 내가 이런거 까지 다 참고 견디면서 어서 2월이 오기를 기다려야 하는 건가 ㅋㅋㅋㅋㅋ 2. 어제 저녁부..
1. 신의 궁전 영원히 도망치는 별이 있습니다. 아무리 다가서도 그 자리에 있기에 불리는 이름으로, 신의 궁전이라고도 합니다. 최근 밤이 되면 마을의 물이 고인 곳마다 별빛이 비추어 여러 형상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형상은 인간과 짐승, 사물 등 실로 다양하기에 작은 곤란을 야기하는 중입니다. 비치는 각도는 본인이 물을 바라볼 때와 동일하며 각각의 형상은 자신에게만 보입니다. 또한 물에 비친 것에 불과하기에 물리적으로 잡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거울과 같은 이치로, 본인이 스스로를 해하지 않으면 해할 수도 없습니다. 어느 정도 이상의 상처를 입히면 사라지기도 한다고 합니다만 아직 행한 이는 없다고 합니다. 이것을 사라지게 하든 내버려 두든 그저 겪든 어떤 형태로든 반응해 주시면 됩니다. 같은 방식으로 스스..
1. 주말동안 좀 열심히 놀다가 결국 아버님께 성적을 다 내놓고, 선생님께도 가채점표 보여드렸어요. 되게 기분이 싱숭생숭 ^_ㅠ 고민고민 해왔어도 그래도 가고 싶었는데, 혹시나 설마 아니겠지하고 생각했던 게 현실이 되어 버렸씁니다... 결국 저는 이번 주말에 논술고사를 치러가지 않을 듯.. 깨끗하게 7만원의 제 수시 원서비가 날라갑니다, 후루룩! 에라이, 뭐 돈 주시는 건 아버님이시고, 전 그저 그 뜻에 따라야겠지요 별 수 있나요 ㅋㅋㅋㅋㅋㅋ 제 인생은 제 인생이 아니니까 뭐. 이젠 별 미련도 없네요, 하하하하.. 2. 고로 일단은 조금 마음이 여유가 생기지 않을까 싶어요. 정시 논술은 지금 당장의 목표는 아니니까 조금만 더 이 여유를 짬짬이 즐기고 싶ㅇ.. 아무튼 포토샵을 드디어 설치했습니다. 그런데 ..
1. 오늘 에투겐 미션 마감일인데 내내 스토리는 머릿속을 멤돌다 사라지고 ->결론은 내내 놀았음.. 저 좀 죽여주시라 ㅠㅠ 오늘 하루종일 너무 욕구에 충실하게 지내버렸네요, 잘한다 아주. 오전은 내내 자고 일어나보니 점심먹고 다운받은 애니보고 드라마보고 책 보고 뒹굴뒹굴... 으악, 미션 써야 하는데! 내 마감병 ㅇ텍스트큐브로 바뀌었을 때 덩달아 갈아타며 다운받은 거라 티스토리용으로 받아둔 건 없긴 하지만 새로이 찾아다니려니 또 귀찮아서.. 하긴 포토샵이 있어야 뭔가 수정이라도 할텐데말이죠. 에라이, 관두고 당분간은 이러고 지내야 하려나. 그렇다고 직접 스킨을 만들만한 솜씨는 안 되니까.. 5. 그나저나 저 논술은 어쩔... 지금 진짜 수동적으로 놀고 있어서 아무것도 하기 싫은 무기력한 상황이에요. 또 ..
아직 수능이 끝났다는 게 실감이 나지 않습니다. 시험을 칠 때보다 온라인 채점을 할 때 손이 더 떨리고 심장이 두근두근 거리면서 피가 머리로 쏠리는게(..) 저만 이런가요? 음, 어제 새벽에 리타하고 넷온 하다가 네이버에서 채팅하기로 했는데 녀석이 안 오길래.. 저는 별 생각없이 ebsi홈에 들어가서 가채점하고 그대로 멍때리면서 메가스터디 가서 다시 가채점하고 등급컷 확인하고 잤습니다. 원래 수능 끝나고 나서 한동안은 하루 1포스팅을 목표로 하고 있었는데 어제 그만 자버려서(..) 첫날부터 깨졌네요? 에라이.. 오늘부터는 진짜 매일매일 포스팅해야지 :-D... 근데 노트북에는 포토샵이 깔려있지 않아.. 내 cd가 어디로 사라졌지, 아놔 3학년 되서 찍은 사진이 백장을 넘는단 말이다ㅠㅠㅠㅠ 아무튼 어제는 ..
1. 고백 마을의 일은 바쁘게 돌아가고 있고, 당신도 일을 하던 도중 마을 변두리에서 쓰러진 한 소녀를 발견합니다. 잘 아는 모습의 그녀는 나르입니다. 네르귀 없이 홀로 나온 모양으로, 결계를 치려고 했지만 잘 안됐다는 말을 합니다. 평소 거의 말이 없는 그녀는 지금만큼은 입을 오래 엽니다. 속이고 있었다. 내게는 어떤 신의 목소리도 들리지 않는다. 할 수 있는 것은 결계를 쳐서 유지하는 것 뿐이었지만 지금으로서는 그것조차 할 수 없다. 애초에 버거운 일이었기 때문에. 담담하게 말하는 소녀는 무척이나 초췌해 보입니다. 이제 쓸모없어졌다, 고 말합니다. 그럼 에투겐은 어디에 있는 것인지, 어쩌면 정말로 존재하기나 하는 걸까요? 하지만 그녀는 그 말을 마지막으로 입을 다물고 다시 열지 않습니다. 그녀를 달래..
Aㅏ...ㅋㅋㅋㅋ 저 오늘 아침 8시 40분에 일어나서 지금까지 12시간 내내 놀았습니다. 뿜.. 아침부터 조조 영화 달리고 레드망고 갔다가 서점 가고 띵가띵가, 아 역시 우리는 만나면 안되는 인연이었다고, 만나면 이렇게 돈 나가고 시간 날리고 참 둘이서 아무것도 안하면서 잘 논다며 ㅋㅋ 진짜 시험이고 뭐고, 명절이고 뭐고, 그저 모든 게 다 끝난 사람들처럼 하릴없이 시간보내면서 놀았습니다. 덕분에 예정에 없었던 만화책을 두권이나 사버리고 ㅋㅋㅋㅋㅋ 영화보다가 펑펑 울어놓고, 만화책 보면서 키득키득거리고. 어제 받은 용돈 하루만에 다 날려버린 저는 거지... 저번에 해리포터 보고 오면서, 이게 마지막 영화다! 하고 왔던 거 같은데 개뿔 ㅋㅋㅋ 아무튼 참 잘 놀았습니다. 나중에 여섯시에 헤어질 땐 서로 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