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NFP 잔다르크형 ▩ 정열적이고 충실하며 목가적이고, 낭만적이며 내적 신념이 깊다. 마음이 따뜻하고 조용하며 자신이 관계하는 일이나 사람에 대하여 책임감이 강하고 성실하다. 이해심이 많고 관대하며 자신이 지향하는 이상에 대하여 정열적인 신념을 가졌으며, 남을 지배하거나 좋은 인상을 주고자하는 경향이 거의 없다. 완벽주의적 경향이 있으며, 노동의 대가를 넘어서 자신이 하는 일에 흥미를 찾고자하는 경향이 있으며, 인간이해와 인간복지에 기여할 수 있는 일을 하기를 원한다. 언어, 문학, 상담, 심리학, 과학, 예술분야에서 능력을 발휘한다. 자신의 이상과 현실이 안고 있는 실제 상황을 고려하는 능력이 필요하다. ▒ 일반적인 특성 ▒ 현실감각이 둔하다. - 가계부를 소설로 쓴다 몽상가적 기질이 많다 인간과 ..
1. 요즘 무턱대고 책을 읽고 있습니다. 어째서인지 작년 고1 겨울방학 때보다 훨씬 여유로워진 듯한 느낌이라서 참 묘하게 스스로 우습네요. 창문을 두드리는 빗소리를 들으면서, 밑에선 뜨듯한 온기가 올라오고, 한켠으로는 귤 등의 과일이 놓여있고, 읽고 싶은 대로 골라서 책을 읽다가, 눈꺼풀이 감기면 편안하게 잠에 드는… 평소엔 느끼지 못하는 그런 한가한 생활을 일주일 째 하고 있습니다. 이러면 안 되는 건데- 하면서 조금 불안한 마음도 있지만, 에이 공부는 개학 하고나면 할래요 ; 지금 2학년 올라와서 읽은 책 목록 정리하고 있는데 60권 정도 되려나.. 1학년 때는 몇 권인지 모르겠는데, 그때보다 많이 읽은 건 확실할 듯.. 이거, 반성해야 하는 건가? ;; 2. 뭐랄까, 오리지널이 쓰고 싶어(..) 라..
「어떤 하루」 열 살 난 큰아들 녀석이 독감에 걸려 벌써 몇 사람 죽었다는 무서운 독감에 걸려 열이 사십 도를 오르내리는데도 춥다고 두꺼운 이불 뒤집어쓰고 턱을 덜덜덜덜거리며 말했다. "아버지, 제 은행 통장에 삼만 칠천 원 있어요. 제가 모은 전 재산이거든요. 오늘 밤에 저 죽고 나면, 그 돈 다 찾아서 양로원 할머니들께 전해 주세요. 오늘 신문에, 기름 떨어져서 찬방에서 잔다는 그 양로원에……." 조그만 녀석이 몸에 열이 나니 별 헛소리까지 다 한다고 나무라던 아내가, 어른들이 밥을 굶더라도 큰아들 녀석 보약 한 재 달여 먹여야겠다던 아내가 밤새 코를 훌쩍거리던 깊은 밤이었다. 철없이 던진 큰아들 녀석 말 한마디가 늦가을 단풍보다 더 빨갛게 더 노랗게 내 가슴을 물들이던 깊은 밤이었다. 「그리움 다 ..
눈을 크게 뜨고 이 세상을 감상하렴. 네가 좋아하는 푸른 젊은 날이 한 순간 한 순간씩 가고 있다. 네가 졸고 있는 그 순간에도, 네가 눈을 뜨고 있는 그 순간에도. 그러니 민감해지렴. 아직은 습기가 없는 바람에 후두두 날리는 나뭇잎의 소리를 들어보렴. 울타리에 핀 장미의 그 수많은 가지가지 붉은 빛을 느껴보렴. 그들은 뻗어 오르는 생명으로 가득 차 있을 거야. 마치 너의 젊음처럼. 그러면 그 나뭇잎이 바람과 만나는 소리 속에서, 장미가 제 생명을 붉게 표현하는 그 속에서 너는 어쩌면 삶을 한 계단 오를 수도 있을 거야. 너는 무언가에 대해 질문을 가지게 될 것이고 질문을 가진 사람만이 살아 있는 것이다. 위녕, 좋은 날씨가 계속된다. 하루 종일 공부해야하는 너는 어쩌면 이런 날씨가 잔인하게 느껴지기도 ..
* 신라나 조선 등 우리나라를 가리키는 고유명사는 그냥 한국(Corea)으로 번역했습니다. 처음 부분의 남북국/고려/조선시대로 이어지면서-부분은 번역문에선 그냥 '몇 세기를 거치며' 정도로 썼고요. 일본 역시 '왜' 등의 이름을 쓰지 않고 그냥 다 일본, Japón으로 썼어요. *작성자 : 리타(MargaRita) ―원문 많이 퍼뜨려 주시기 바랍니다 :-) 스페인에서 유학하고 있는 친구의 번역입니다. 한국어 독도는 한국의 울릉도에 부속된 화산섬으로, 동도, 서도와 89개의 바위섬으로 이루어져 있다. 1849년 프랑스의 포경선 리앙쿠르 호가 이 섬을 '발견했고', 그로 인해 서양인들에겐 리앙쿠르 암으로 불리기도 했지만 독도는 바위가 아닌 섬이고, 그들이 주인 없는 것을 발견한 것이 아니라 원래 대한민국의 ..
설치형 블로그 Tattertools -> Textcube를 3년 간 이용해오다가 초대장을 받아 Tistory 쪽으로 이전해 오게 되었습니다. 이전하는데 고생하신 jETA 님 감사드립니다 :-) 제 블로그의 영원한 은인이여요 (...) u_u* 앞으로는 이곳을 계속 이용하게 될 것 같습니다. 같은 기반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형식이 미묘하게 다른 게 색다르고 신기하네요- 히히, 앞으로 며칠간은 적응기간을 갖지 않을까 합니다. 그래봤자 내용물은 똑같아서 얼마 안가서 익숙해져버리겠지만 ; 그래도 새로운 시작을 하는 것만 같아 기분이 묘해요. 처음 태터툴즈 0.9x 버전에서 1.0버전으로 갈아탔을때, 그리고 태터툴즈에서 텍스트큐브로 바뀌었을 때의 그 신비로운 기분이 들어요. 어 뭐지, 뭔가 똑같아 보이는데 미묘하게..
1. 요즘 돈을 너무 헤프게 쓰는 것 같아서 자제하고 있습니다. 야자한다고 저녁을 계속 사먹어야 하니까 돈이 이만저만 나가는게 아니네요. 으하하.. 그렇다고 비싼 거 사먹고 그러는 건 아닌데 이렇게 돈이 물 새듯 빠져나가는 건 제가 다 책이라던가, 책이라던가, 책이라던가(..) 아무튼 그러한 것들을 사서 그런 거니까 누구보고 이 굶주린 마음을 토로해야 할지;; 음, 그래도 50%는 문제집이니까 괜찮지 않을까요...... 2. 1월 2일부터 놀토도 없이 지속된 보충학습이 이번주 토요일로 끝납니다. 그래봤자 일주일 쉬고 다시 개학이지만, 씁씁후후. 요즘 계속 아침에 일어나질 못해서 아슬아슬하게 지각을 면하고 있습니다만, 한번 빵 터질 것 같아서 불안하고 말이죠 ^_ㅠ.. 공부하는 양은 얼마 되지 않는데 지나..
1. 유해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108 번 난도질 당한 여자의 이야기. 그녀는 옛 차다흐 어느 나라의 공주로, 죄를 지어 자국의 왕에게 쫓기게 되었다고 합니다. 아버지가 보낸 추적자를 뒤에 달고, 공주는 마을과 나라와 세상을 잇는 모든 길 위를 달려나갔습니다. 그것이 왕의 칼을 피하기 위한 도망이었는지 어쩌면 연인을 향한 발걸음이었는지 그녀의 죄가 무엇인지 또 그 목적도, 행선지도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온 몸에 불이 붙은 채로, 칼에 수없이 난도질당해도 공주는 계속하여 달렸습니다. 그리고 108번의 난도질 끝에, 조각난 부위들이 본래의 몸뚱이와 어느 쪽이 살아있다고 할 수도 없게 되었을 때 그녀는 비로소 멈추었습니다. 멈추어 불티로 스러졌다고 합니다. 이후로 한 해의 마지막 날이 되면, 길 위를 가..
☆ 바톤경로 료타 -> 료만트슈 -> 령 -> 유스빈 -> 리타 -> 은유니 ☆ 피터팬 컴플렉스: 어른이 되는 것이 싫고 영원히 아이로 남고 싶은 욕심이 있었다. (O) > 그거야 다들 한번씩 가지는 거 아닌가요(..) ☆ 카인 컴플렉스: 나의 형제 또는 자매끼리 서로 시기한 적이 있었다. (X) > ... 어, 솔직히 오빠를 시기할 건 별로 없는데ㅋㅋㅋ 어릴 때야 남자라고 일 안시키는 거 내가 좀 귀찮고 짜증나긴 했지만 시기했다고 할 거 까진 없었고.. ☆ 신데렐라 컴플렉스: 동화 속의 신데렐라처럼 자신이 박해 받는다고 생각한다. (X) > 박해받으면 이 시간에 이러고 있지도 않겠죠? ☆ 나르시스 컴플렉스: 자신을 과대평가한 적이 있다. 혹은 하고 있다. (O) > 나는 위대한 사람이고, 나의 목표는 ..
"프하- 에취잇-!" 요란한 재채기 소리에 뒤이어 주치는 소매끝으로 얼굴을 훔쳤다. 타닥- 하고 피어오르는 장작더미 옆에 앉아서 담요를 둘러쓰고 떨고있는 모습이 영락없이 비 맞은 강아지의 그것이었다. 하지만 눈만큼은 자신의 승리라는 듯이 반짝이는 것이 기고만장했다. 뒤돌아서며 옌은 나즈막히 한숨을 내어쉬었다. 몇 시간 전의 눈싸움에 말려든 것은 그의 잘못이었지만 저렇게 감기에 제대로 걸린 듯 연이어 콜록이는 것을 보는 것이 마음이 편할 리 없었다. 불 가까이로 다가가 옌은 주치에게로 준비한 차를 내밀었다. "자- 이거라도 마시며 속 좀 풀어." 주치는 씨익 웃으며 찻잔을 잡더니 곧장 입으로 가져갔다. "…으앗, 뜨거워!" 이내 뜨거운 차의 열기에 놀라 혓바닥을 낼름 내밀며 오히려 옌을 향해 뭐 이리 뜨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