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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nee:/Diary―

첫 주 :-)..(

은유니 2009. 11. 16. 23:53





1. 주말동안 좀 열심히 놀다가 결국 아버님께 성적을 다 내놓고, 선생님께도 가채점표 보여드렸어요. 되게 기분이 싱숭생숭 ^_ㅠ 고민고민 해왔어도 그래도 가고 싶었는데, 혹시나 설마 아니겠지하고 생각했던 게 현실이 되어 버렸씁니다... 결국 저는 이번 주말에 논술고사를 치러가지 않을 듯.. 깨끗하게 7만원의 제 수시 원서비가 날라갑니다, 후루룩! 에라이, 뭐 돈 주시는 건 아버님이시고, 전 그저 그 뜻에 따라야겠지요 별 수 있나요 ㅋㅋㅋㅋㅋㅋ 제 인생은 제 인생이 아니니까 뭐. 이젠 별 미련도 없네요, 하하하하..

2. 고로 일단은 조금 마음이 여유가 생기지 않을까 싶어요. 정시 논술은 지금 당장의 목표는 아니니까 조금만 더 이 여유를 짬짬이 즐기고 싶ㅇ.. 아무튼 포토샵을 드디어 설치했습니다. 그런데 아직 디카의 사진을 옮기지 않아서 가장 마지막으로 컴퓨터에 저장되어 있는 녀석을 끄적이고 있구... 포토샵이 제 포토샵이 아니다 보니까 좀 어색하고 한글 패치가 제대로 안 되어 있어 ㅋㅋㅋ 덕분에 저장하던 저는 한글 패치했었는데 영어가 수두룩한 장면에 적잖이 당황을 했구요. 뭔가 마음에 안드네요. 흥, 내 cd나 얼른 찾아야 겠습니다. 아니면 컴퓨터 파일을 옮기던가..

3. 일단 에투겐 미션! 3일 연장 되었으니 열심히 달려야 겠습니다ㅠㅠ 방 정리 따위 언젠가 할 날이 오겠죠, 뭐.. ㄱ-

4. 오늘은 8시 50분까지 등교였는데, 저 일어나니까 9시 7분..ㅋㅋㅋㅋㅋㅋㅋ 선생님 전화받고 깜짝 놀라서 후다닥 챙겨 학교를 갔으나 이미 10시ㅋㅋㅋ 1교시 끝났음. 그런데 출석 체크를 아무도 안하셔...ㅋㅋㅋㅋㅋㅋㅋ 이것이 모든 것을 초탈한 3학년의 교실인가 싶어 새삼스레 웃겼습니다. 푸하하. 아무튼 오전 4시간 내내 아무것도 안하고 빈둥빈둥 수다떨며 놀았습니다. 오후에는 영화보려고 했는데 어영부영 하다 보니 어쩌다 친구집에서 저녁까지 먹고 아주 잘 놀아버렸네요... 시험 끝나도 전 민폐짓만 하러 다니그 orz.. 이야기하며 걷다보니 어쩌다 디지털프라자 가서 친구 노트북 구경하는 거 옆에서 같이 설명 듣고, 저는 수능 3일전에 고장난 이어폰을 새로 샀습니다. ㅠㅠ 드디어 양쪽으로 음악을 들을 수 있겠네요, 야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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