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에 대한 자그마한 생각 하나.. ― 꿈은 꿈일수밖에 없다, 는 말을 어디에서인가 들었다. ..왜? -순간적으로 반항하듯 그말에 반박을 했어. 왜 꿈은 꿈일수 밖에 없다는 거지? 이루어 질수 없다는 말일까, 그저 바라보는 '꿈'일 뿐이라는 걸까.. 왜, 왜, 왜.. 그럼 그런 꿈을 꾸고있는 나는 어떻게 되는 건데, 왜 그런건데.. ― '정말 꿈은 꿈일수밖에 없는 걸까?' 하고 물어보았어. '꿈은 꿈일 수 밖에 없어. 자신이 해낼수 있는 그 이상을 원한다면, 그걸 이룰 수 있다면 그건 세상이 아니지.' ─라는 어느 한사람. '꿈은 꿈이기에 할 수 있는 일도 있는거에요' ─라고 말해준 또다른 한 사람. 어느게 맞는지는 모르겠어, 둘중 그 어느쪽에도 설수가 없는걸.. 꿈을 이루기엔 너무도 잔혹한 세상과, 그러..
행복했었던 기억따위 그리워하지 않아도 되고, 힘들었던 기억따위에 좌절하지 않아도 되고, 아파했던 기억때문에 씁쓸한 미소를 짓지 않아도 되고, 철없는 나를 보며 후회하고 되새기지 않아도 되고, 함께했던 모든 추억따위에 눈물 흘리지 않아도 되고, 가슴속에 품은 앙금따위에 분노하지 않아도 되고, 좋아했던 기억도, 사랑했던 그 모든것도 애써 되찾으려하지 않아도 되고, 변화해버린 나와 그 모든것들을 보며 어색해 하지 않아도 되고.. 웃음도, 눈물도, 상처도, 아픔도, 행복도, 사랑도, 그리움도, 외로움도, 그 모든것들을 잊어버릴 수 있을텐데... 행복하다는 것보다 잠깐의 힘든 기억에서 오는 아픔이 더 크기에, 심장에 나있는 그 수많은 상처들 때문에 부서진 나의 날개는 주인을 잃고.. 꿈도, 희망도 모두 사라져버리..
나 어떻게 하면 좋아요... 자신이 없어.. ― 뭐든지 열심히 하면 될것 같은데, 뭐든지 힘내면 될거같은데.. 나 어떻게 하면 좋나요.. 아무것도 잘 할 자신이 없어.. 터져버릴것만 같아. 한동안 괜찮았는데, 정말 잘 지내왔었는데 갑자기 또 이러네요 .. 아무 이유도 없이 그냥 노래를 듣다가 울어버리고, 아무것도 아닌데, 그냥 아무말도 입에서 나오질 않아요, 사라져버리는 건 아닐까.. 모든걸 잊어버린 것 같이 까마득해서, 어느것하나 손에 잡히지를 않아.. 조금만 노력하면 나, 잡을 수 있을거라고 그렇게 자신있게 생각하고 있었는데, 지금은 자신이 없어, 절대 잡을 수 없이 너무도 먼 그저 바라보기만 해야하는 그런 하늘을 보고 있는 것만 같아, 나와 관련된 그 모든것이.. 나와는 너무도 어울리지 않았기에 꿈..
언제나 항상, 예전의 소설들을 보며 쿡쿡 웃곤 한다. 가슴속에 간직한 내 수많은 상상력을 담아내기엔 아직 서툴렀기에.. 지금도 여전히 서툴긴 하지만, 그땐 정말 아무 생각없이 그냥 막 썼으니까.. 감정을 다루기에 서툴렀고, 그것을 글로 옮겨내는 것도 서툴렀어. 하지만 지금은, 그때가 오히려 낫지 않을까 하고 생각해버려. 소설을 쓰는 것이 좋아, 나의 꿈을 글로 적어나가는 느낌은 말로 다할수 없을만큼 기뻐. 그렇지만 지금은 '소설'을 진지하게 생각하게 되면서 조금은 어려워 졌어. 존경하는 많은 소설가님들.. 나는 얼마나 노력해야 저만큼 따라잡을 수 있을까. 예전에는 단지 글을 쓰는게 좋아 아무런 거리낌 없이 글을 쓸 수 있었지만, 글을 쓰는 일을 진지하게 생각하게 되면서 그마저도 어려워져 버렸어. 하지만 ..
― 나도 이제 지쳐버렸다구.. 제발... ...
꿈꾸는 아이가 되고싶어. ―
가만히 내버려 두세요 .. ― 웹서핑을 하다 너무 달라져버린 친구의 한 모습을 발견했다. 잠시, 변화해버린 그 모습이 어색해 멈칫했어. 전혀 다른사람인것만 같은 느낌.. 그러다 문득, 그런 친구의 모습이 왠지 안타까워 가슴이 아팠어. 내가 알던 모습은, 그저 밝게 웃던 조금 남다른 친구였는데.. 뭐랄까.. 힘겨워 보여서, 많이 힘들어하고 또 많이 슬퍼하는 것 같아서 그래서, 밝았던 그 모습이 어디로 사라져버렸나.. 하고 조금 울적해져 버렸다. 오프라인으로만 만났었기 때문일까.. 솔직하게 털어놓은 온라인상의 그 모습은 나에게 달리 다가왔다. 1학년때, 너무도 모범적이었던 녀석. 불의를 보면 못참고, 조용하고, 또 밝게 웃던 그런 녀석이었는데.. 지금도 여전히 밝게 웃고, 또 그런 성격이 많이 변하지는 않았..
가족들이 모두 잠들어 있어서 오빠와 단 둘이서 제야의 종소리를 들었다. 언제 들어도 심장을 울리는 그 소리는 뭐랄까, 너무 신기했어. 화려하진 않지만 우리모두의 혼이 담긴 그런 장엄하고 웅장한 느낌. 그러다 문득 '아차 새해소원'하며 조심스레 마음속으로 조그맣게 소원을 빌었다. 아주 조그맣게.. 아무도 알지못하게 두눈을 꼭 감고 가슴속으로. 이제 2005년이라는 해가 지나가고 어느덧 새해가 되었다. 한살씩 먹어, 아직은 어색하기만 한 2006년과 자신의 나이를 말한다. 금방 익힌 영어단어처럼, 어색한 발음으로 조심스럽게.. 새로운 시작은, 그렇듯 어색하기 마련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 시작함으로써 모든것이 변했다. 하지만, 결코 변한것 없이 모두 예전 그대로야. ― 각자의 마음과, 소망으로 조그맣게 새..
어느것하나 제대로 할 수 없는 아이가 있다. ― 가슴에 품은 작은 것하나 드러내지 못해 입을 다물고 마는, 자신을 바라보는 작은 시선하나 견디지 못해 고개를 숙이고 마는. 언제나 웃고, 이야기하며 활기찬 모습만 보여주려 했던 그런, 그런 아이가 하나 있었다. 작고 조용하기만 해 그렇게 신경쓰지 않아도 잘 지내는 아이.. 어느것하나 잘못될 것 없다는 듯 언제나 웃으며, 나쁜일은 쉽게 잊는 아이.. ―그래, 그렇게만 보면 되는거야― 아이는 떠나보내는 게 싫어 누구에게든 험한말을 못했다. 조그마한 가슴에 상처가 생겨도 드러내지 않고 도리어 숨겨버린다. '나는 상처따윈 없는 아이에요' 라고 말하듯이.. 아무도 없는 집, 방안에 틀어박혀 문을 잠그고 혼자 흐느껴 울어버린다. 아이의 심장은, 사실은 상처가 가득한데..
오늘은, 2005년의 마지막날 입니다. ...
가끔, 주위를 둘러보면 온통 신기한 것 투성이다. 생명이 살아서 숨을 쉰다는 것도, 날씨와 계절이 바뀌어 가는 것도, 시간이 흘러서 이 모든게 현재와 과거와 미래의 흐름속에 있다는 것조차도.. ... 지금 이렇게 키보드를 두드리는 순간에도 현재는 계속 변하고 있다. 내가 생각했던 모든게 과거로 돌아가고, 미래는 현재가 되고.. 나도 모르는 사이에, 이 많은 것들이 변화하고 있어 신기하기 그지 없다. '시간'이라는 개념은, 어쩌면 우리가 아무리 애를 써도 알수없는 것이 아닐까.. 단 일초가 지나도 방금전 상황은 과거가 되고, 내 선택에 따라 많은 것이 바뀔 수도 있다. 내가 살아오면서, 얼마나 많은 선택의 길에 놓이게 되는 것일까.. 잡히지도 않고, 보이지도 않고, 냄새를 맡을수도 소리를 들을수도 없지만 ..
온 몸을 던져 타오를 준비를 한다. .. 해보고 싶었던 일을, 언젠가는 이루고 싶었던 일을 차근차근 하나씩 시작해 나가기로 했다. 지금이 아니면, 더이상 내게 이런 기회는 없을 것만 같아서.. 이제 조금은, 고민은 그만두고 웃으며 지내보고 싶어. 아무런 생각없이 나를 내 던지는게 아니라, 생각에 뭍혀 나를 잊는게 아니라, 잠시만 그런 고민들은 잊고 나 자신을 다시 되찾는 여행을 하는 거야. 언제나 해보고싶었던 일들을 하나하나 해나가면서, 그렇게. 그만큼, 오랫동안 생각해왔으니까, 그렇게 힘들게 지내왔으니까.. 스스로에게 관대해지자. 조급해할 필요 없잖아, 단지 나는 나일뿐이다. 내가 아닌 그 누구도, 대신해주지 않아. 마음을 편하게 갖고, 여유롭게.. 그래, 그렇게. 주위를 둘러보면 너무도 많은 것들이 ..
새벽이 오기전이 가장 어둡다. 그러나 아침이 오지 않은 날은 없다. 조금만 더 참고 인내하면서 기다리면 인생은 반드시 좋아질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인내가 가장 필요하다. [오늘도 살아있습니다 中 -이이지마 나츠키] ... 신은 정말 있을까.. 종교란 거, 믿지 않으니까. '신'의 존재에 대해 의문을 가진다. 글쎄.. 누군가가 우리를 지켜보고 있다고, 우리의 모든 것을 알고있다고, 그렇게 생각해본적이 없다. 신이란거, 있든 말든 상관없으니까.. 신을 믿고 희망으로 하루하루를 살아간다, 고 했던가.. 나 자신밖에는 믿지못하는 인간이라서 의심이 생겨 버린다. 나 아닌 누군가에게 내 모든 걸 맡긴다는 것 자체가 싫다. 나의 소망과, 마음과, 희망을 그 신에게 건다는 것이 너무도 싫다. 무언가 그에게 맡겨두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