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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nee:/Diary―

Tuesday, January 10, 2006

은유니 2006. 1. 10. 23:50
가만히 내버려 두세요 ..


웹서핑을 하다 너무 달라져버린 친구의 한 모습을 발견했다.
잠시, 변화해버린 그 모습이 어색해 멈칫했어. 전혀 다른사람인것만 같은 느낌..
그러다 문득, 그런 친구의 모습이 왠지 안타까워 가슴이 아팠어.

내가 알던 모습은, 그저 밝게 웃던 조금 남다른 친구였는데..
뭐랄까.. 힘겨워 보여서, 많이 힘들어하고 또 많이 슬퍼하는 것 같아서
그래서, 밝았던 그 모습이 어디로 사라져버렸나.. 하고 조금 울적해져 버렸다.
오프라인으로만 만났었기 때문일까..
솔직하게 털어놓은 온라인상의 그 모습은 나에게 달리 다가왔다.

1학년때, 너무도 모범적이었던 녀석.
불의를 보면 못참고, 조용하고, 또 밝게 웃던 그런 녀석이었는데..
지금도 여전히 밝게 웃고, 또 그런 성격이 많이 변하지는 않았겠지만 ..
감추고 있는 모습이 더 안타까웠어. 바보같아..


나를 보는것 같잖아..

어떻게 대해야 할지 모르겠다. 어떻게 말을 건내야 할지 모르겠어..
어쩌면, 우리 서로를 너무 몰랐던 것일지도..
그리고.. 서로 조금은, 닮아있었기 때문일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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