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상처를 주고, 마음의 벽을 쌓고 있더라도― 거짓 웃음과, 거짓 눈물과, 거짓 마음의 세상이더라도― 이 작기만한 나의 두 손으로는 아무것도 잡을 수 없다고 하더라도― 이 두 다리로는 아무리 달려도 결코 닿을 수 없다고 하더라도―... '세상'이라는 이름의 이곳은 아름답습니다. 상처보다는, 서로에 대한 따스한 배려와 웃음이 가득 포근하게 자리하고있는, 눈물보다는, 서로를 향한 믿음과, 사랑과, 우정으로 감싸주는.. 그런 곳이 아닐까요.. 아무리 힘겨워도, 그것으로 이겨낼 수 있는... 적어도 제 눈속의 세상은, 그렇게 아름답습니다. 힘들고 어렵더라도.. 그들의 따스한 마음으로 넘쳐나는 곳 아닐까요..
알FTP랑, 정원이랑, 포토샵이랑 꺼내놓고, 혼자 별짓을 다해본 결과 이런 스킨이 탄생했습니다.. 네네, 눈에 띄게 변한건 위쪽 헤드 스킨의 글자가 바뀐것 뿐이지만, 이것저것 신경쓰면서 별로 필요하지도 않는거 바꾸느라 좀 고생.. 헤헤, 그래도 이거, 하다보니까 꽤 재미있는걸요.. 어제, 그 죽어라 삽질하는 동안 엄청난 인파가 정원을 방문했더군요; 죄송합니다[..] 그런, 변화하는 동안의 모습을 봐 버리셨군요.. 장난모드는 그만두고.. 시험이 이제 정확히 7일, 일주일 남았다. 오늘은 학교에서 친구랑 같이 남아서 8시까지 공부하다 집에 옴. 집에 오면 이것저것 하고싶은 게 많아서 공부가 안되니까... 그래도 골칫거리 하나는 마무리 지었으니까 다행 :) 추석동안, 공부 못해서 혼자 엄청 자책했지만.. 그래..
끊어내기 050918 나와 세상사이에 연결된 그 모든 것을, 세상에 존재하게 됨에 따라 이어지게 된 그 모든 것을, 나도 모르는 사이에 몸 속 깊숙히 파고들어 버린 그 것들을, '나'란 것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던 때로 되돌리기. 제일먼저 '나'라는 것을, 손미혜, 혹은 은유니란 것을 끊어내고, 가족을 끊어내고, 친구를 끊어내고, 누군가의 아는 사람이란 것을 끊어내고, 학교를, 이곳 진주를, 대한민국을, 세계를 모두다 끊어내어 버리고, 내게 연결된 그 수많은 끈들을 잘라 낸 다음에, 기억속에 존재하는 추억들과, 기억하는 수많은 장소들과 떠오르는 얼굴들, '나'속에 존재하는 그 많은 감정들을 망각하고, 떠나버리자. 어느 누구도 알지 못하는 곳으로, 그 어느 무엇도 존재하지 않는 곳으로, 그곳이 나이고, 그곳..
좋고 싫음이 분명해졌다, '싫어.'라고 당당히 말할 수 있게 되었어. 남들 부탁은 잘 거절하지 못했고, 힘들어도 해주고 싶었어. 내가 전혀 관심없는 이야기더라도, 그의 이야기를 귀기울여 들어주고, 누군가 아파하는 게 싫어서 그 곁에서 흘리는 눈물 닦아주고 싶었어. 그렇게, 나 아닌 누군가를 위해서 해줄 수 있는 건 뭐든지 해주며 곁에있고 싶었어. 내가 아픈것보다, 내가 힘든것보다, 내가 슬픈 것보다.. 그 무엇보다.. 내가 알고있는, 그 누군가가 아파하는 게 싫어. 언제나 '괜찮아'라고 말하고 웃으며 장난을 쳤고, 무슨 일이든 괜찮다는 듯이 천진난만한 아이들마냥 굴었어. 그정도 일쯤이야 잊어버리면 그만이니까, 라고 생각하고 있었으니까. 그들이 아파하는 것보다, 그들이 힘들어하는 날 보며 걱정하는 것보다,..
오늘 하루동안 날씨 변화 5번 이상. 아침에 구름 껴서 우중충했다가, 비 한번 오고, 다시 맑았다가, 점심때 갑자기 비 쏟아지고, 다시 맑아지고.. 그리고 지금은 흐림, 왠지 정말 '정신 없다'고 느껴질 정도로 심했어. 왠지 그거보면서 피식 웃어버렸다. 하늘이 마치 시위하는 거 같아. 어느새 추석이 이번주 안으로 다가와 있다. 왠지 멍해. 늘 느끼던 것이기는 하지만, 요즘 조금 심각할 정도로 느끼고 있는 것, 시간이 너무 빨리 지나간다.. 나만 혼자 뒤쳐진 거 같은 느낌. 해야 할 일은 많고, 시간은 없고, 왠지 그렇게 멍해져버린다..고나 할까.. 그래 추석이라는 거 한참 전부터 익히 알고 있었지만, 아직도 이렇게 실감이 나지 않는다. 맙소사 추석이라니..
가끔은 050913 기분이 좋지않아도, 그렇게 남들 앞에서 즐겁게 웃어주고, 힘들더라도, 그렇게 아무일 없다는 듯 장난치면서, 눈물 나오더라도, 잠시 두 눈을 감고 그저 잠을 자는 듯이... 그래, 그러면 되는거야. 그, 잠깐의 시간만 참으면 되는거야. 잠시동안만 그렇게, 웃으면서 잊어버리면 되는거야. 내 감정, 모두 표현한다고 달라지는 건 없어. 나만 추해질 뿐이야. 아니.. 무엇보다 나, 강한 사람으로서 세상에 남고 싶으니까. 아무것도 아닌 일에 눈물부터 흘려버리고, 약간의 상처만으로, 아파서 쓰러져버리는 건 싫으니까. 어쩌면 거짓된 미소와 거짓된 마음으로 대한다고 생각할지도 몰라, 하지만 그것조차도 누군가에겐 진심일 수 있는 걸. 그래 분명, 그것이 아주 완벽한 '나'가 아닐지도 모르지만, 그것또한..
토요일날, 1시 쯤 넘어서 잠이 들어서 9시 쯤에 친구 약속 때문에 깨었다. 그러다 친구가 10시쯤에 가자고 해서, 그때까지 깨어있다가 막 머리도 욱신거리고, 힘도 없어서 미안하다고 취소하고 다시 누워버렸지.. 일어나 보니까 4시 반이더라.. 무려 14시간동안이나 자버렸어. 14시간 잔적은 이번이 3번째인가, 4번째인가.. 그래도 이런식으로 오후 늦게까지 자본 적은 처음이다... [글적] 개학하고나서 나도 모르게 피로가 쌓였기 때문일까.. 일찍 일어나고, 늦게 자고.. 아무튼.. 그렇게 늦게까지 나 잠이나 자고 있었어. 그리고 어제도.. 막 저녁 6시 30분에 잠들어서, 새벽 2시 30분에 숙제 때문에 깨어났다가, 한시간 후에 다시 잠들고.. 이번에는 12시간 잤다.. [반나절 동안 잠이나 자고 말이야..
한없이 게으르고, 또 수없이 많이 포기해버린다. 분명 무언가를 쓰고 싶다, 가슴속에 무언가를 털어내어보고 싶다. 하지만, 샤프를 쥐거나, 키보드를 두들기면 왠지 어색해진 나를 발견하며 늘 그렇듯이, 항상 조금 쓰다가 포기해버리고 그렇게 그냥 기억속에 먼지처럼 놔둬. 게을러서, 그리고 언제나 자신감이 없어서 포기해버린다. 하지만 나, 확실히 해보고 싶다. 그렇게 끄적거리고 마는 소설이 아니라 진짜배기 나의 소설을 쓰고싶다. 해리포터 패러디 물을 안 쓴지 꼬박 반년이 다되어 가는 것만 같고, 다른 소설들도 쓴지 두어달 되어가긴 하지만, 그래도 난 아직 소설을 쓰고싶다. 정원에서는, 그래도 글을 많이 올리며 내 마음을 털어놓는다. 하지만, 소설을 쓰지는 못했어. 나에게 당당해지지 못하고 있다, 나.. 써보자...
할아버지, 할머니, 아빠, 엄마, 오빠, 그리고 나.. 어쩔 땐 삼촌과 고모들이 함께 있는.. 어릴 땐, 혼자있는 게 싫었는데 처음으로 혼자 집을 지키던 때에 울어버렸었는데 초등학교 고학년 쯤 되고부터는 혼자에 익숙해져 간다. 혼자 방에서 생각하고 있는 것이 좋다. 어쩔 때, 친구들과 함께 있으면 그 자체가 어색해 혼자 있고 싶다. 그리고 어쩔 땐, 혼자가 싫어서 외로움에 발버둥치곤 하고.. 잘 모르겠다, 혼자 있는 게 싫어서 외로움을 많이 타는데, 오히려 혼자 있을 때가 많고, 그 때 마음이 편안해진다. 누군가와 함께 있을 땐, 제대로 된 나를 볼 수 없기 때문일까..? 누군가와 거리를 둔 다는 거.. 이런 걸 말하는 건가.. 나는 오빠와 양력 생일이 똑같아서 예전엔 음력으로 생일을 했었다. 그런데, ..
너무 오래전에 글 남겨서 블로그가 허전해 보이기만 했는데, 지금 날짜를 보니까 겨우 이틀전이었네... 하하.. 근데, 숙제한다고 계속 컴퓨터 못하고, 막 방에서 혼자 음악듣고 있으니까 혼자라는 기분에 왠지 더 만화방과 정원이 그리워지고 타닥타닥 키보드 소리도 그리워. 하하.. 방학때 그 오랫동안 컴퓨터하던 행복했던 습관과 시간들과는 안녕하고 이제는 학교 갔다와서 잠깐이나, 저녁후 잠깐.. 정도밖에 못하는 걸.. 새학기 시작.. 그리고 벌써 시험기간이 되어버렸는 걸.. 우응.. 그래서 문자를 많이 하고 싶지만, 학교 갈 때는 못가져가기 때문에 오후 늦게서야 폰을 붙잡게 되고 또 그 때는 학원가시는 분들이 꽤 있어서 언제 해야할지 모르겠는 걸.. 헤헤; 그래도 이렇게 조금씩 개학의 생활에 익숙해져야 겠지....
월요일날 있을 개학준비에 요즘 한창 바쁘다. 이제 곧 새학기가 시작할테고, 다시 원래의 일상으로 돌아가야 할 듯. 친구들과, 선생님과, 공부와, 그리고 시험 속에서 지내는.. 왠지 아무런 생각이 들지 않는다. 예전에는, 개학하기 며칠전쯤되면 학교에 빨리 가고싶었었는데.. 친구들도 보고싶고, 왠지 교실도 그리워져서 빨리 개학했음 했었는데, 요즘은 별로 그런 생각이 들지도 않아. 그냥 무덤덤.. 새학기가 시작되는 구나. 이제 다시 학교엘 가야겠네. 그냥 이렇게 생각하고 말아, 아무런 느낌도 없이 그저 '그렇구나' 싶어. 중1때만 해도 숙제는 적어도 개학하기 일주일전에 모두 끝내기. 그리고 일주일동안은 즐겁게 남은 방학을 만끽하며 지내곤 했었는데 이번엔 전혀 그렇지 못하다. 오히려 개학하기 며칠전에 하려고 미..
내게 보내온 편지의 답장을 모두 보내고 난 뒤에, 늘 혼자서 집에 앉아 다른 여러가지 일을 하고 있을 때면 문득 '편지 잘 받았을까'하는 생각보다 '편지 받고싶다'는 생각이 들어. 편지 받고싶다, 그래서 다시 꾹꾹 눌러쓴 편지를 답장해주고 싶어. 그 누군가의 이야기를 듣고싶다, 왠지 그리워져. 오늘은 친구랑 같이 기가 숙제하러 시내 나갔다가 숙제는 하지 못하고 내내 걸어다니면서 버스비만 날렸다..[추욱] 하하... 수행평가인데 어떻게 해결하련지 참 걱정이네... 그래서일까, 온통 기운이 없어서 방에 들어와 누웠는데 문득 잠이들었다. 지금은 기억나지도 않는 꿈을 꾸고, 온 몸에 힘이 없어서 아무것도 하질 못하겠어. 숙제를 해야겠지, 공부도 해야겠지. 그래 해야할거야. 해 나가면 되는데, 왜 이렇게 오늘은 ..
지금 부코가서 찍은 사진 수정하는 중.. 사실 어제 하려고 했었는데, 어제는 컴퓨터를 별로 못했었어. 오늘도 귀찮아서 내버려두려다가 친구분께서 자기 찍은 거 좀 보내달라고 해서 귀차니즘을 무릅쓰고 패닉상태로 열심히 포샵질 하고 있습니다..[운다] 아, 참.. '임시방편으로' 폰이 생겼다. 할머니께서 섬에 계실 때 쓰시던 건데 이사오셔서 쓸일이 없으시다고 나에게 건네주며 어디 나갈 때나 들고다니라고 주셨는데.. 어제,오늘 마법사님들이랑 막 문자 주고받는 중..< 으아 ;ㅅ; 할아버지께 문자무제한 해주면 안돼냐고 물어봤는데, 어떨런지 모르겠다.. 요금 많이 나오면 안됀다고 하셨는데..; 마마께서는 고등학교 가면 내 이름으로 된 폰 사주신다는데, 글쎄.. 지금도 막 문자하고 싶은 걸 어떡해 ;ㅅ; 아, 번호는..
처음으로 '코믹'이란 곳에 갔다왔다- ! 친구랑 둘이서 가기로 했는데 친구부모님께서 차를 태워주셔서 예기치도 않게 교통비용은 하나도 들지 않아도 된다는 기쁜 사실.. ;ㅅ; 그리고 집을 나서기 전에 할머니,할아버지께 용돈도 받고.. 결국은 가서도 내돈은 커녕, 용돈받은 것도 다 못쓰고 돌아와버렸다.. 히힛; 아아- 정말 전날 밤잠 설친것 만큼이나 멋진 곳이었어 ;ㅅ; 생각은 했었지만, 현실로 다가온 수만은 인파들 또한 디게 신기했고, 부스 돌아다니면서 이것저것 지르고; 구경도 많이 하고 왔다. [더 사고 싶었는데 ;ㅅ; 친구분께서 너무 사진을 찍고싶어하셔서 다 못질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