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언가 쓰고싶다, 라고 생각하는데 스토리가 전혀 떠오르지 않고 멍하니 썼던 대목만 계속 읽고있어.. 하아, 왜이럴까 너무 오랫동안 소설을 쓰지 않아 그런가? ― 소설자캐 커뮤는 끊을까 합니다 (..) 시간이 없어서 2주에 한번 과제하는거 벌써 몇달은 안한듯. 휘 형제들 정말 아꼈는데 다음에 보자 아이들아 .. 엄마는 지금 학교 공부랑 솔루나, 가끔씩의 HP만으로도 벅차단다 ㅠㅠ 머릿속에서 떠올라 한참동안 버닝하다가 이내 사라져버리는 스토리가 장담컨데 하루에 세네개는 되는 거 같습니다. 이야기는 전개되는데 그걸 소설로 쓰고, 이어갈 자신이 없어서 혼자만의 공상으로만 남은 아이들이 몇명인지 .. 그중 제일 아끼는 녀석이라면 요즘 알파벳으로 만든 밴드, 열이(은휘열). 알파벳 밴드는 요즘에 급 애정도 상승중입..
칠드런(Children) 어린이는 영어로 차일드야. 그런데 복수가 되면 차일즈가 아니라 칠드런이 된다 말이지. 그러니까 아이는 다 다른 꼴을 하고 있는거라고. ― 진나이 같은 바보 한명 있었으면 좋겠다고 읽으면서 늘 생각했어. 아이같은 어른, 이라고 하면 이런 느낌일까. 그 순수한 순진함에, 삼십이 넘은 나이에 밴드를 하는 그 열정에 반해버릴거 같아. 아이처럼 말도안되는 논리에 엉뚱함을 생활에 모태로 삼는 진나이. 어떤 이가 슬픔에 빠져있다면 세상을 그를 위해 멈춰야 한다- 그런 세상 속에 살고있는 그가 부럽다. 일본소설 답지 않으면서 또한 일본소설 다운 책이었다. .. 사고싶은 책이 하나 더 늘어버렸다 (펑) 영화도 있다는데 받아봐야지 :)
인데 이놈의 감기는 낫지를 않습니다. 내일이면 낫겠지, 모레면 낫겠지 했던게 벌써 일주일 . 어쩌라는거야, 나 이렇게 약했나 싶을 정도로 핑글핑글 거렸어요. 월요일부터 3일간 꼬박 밥을 굶다가 목요일에 간신히 엄마께서 폭폭 끓여주신 밥을 먹었어요. 우와, 그렇게까지 밥이 그리울 줄은 몰랐다, 싶을만큼 기뻐서. 그전까지 겨우 한끼분량도 못먹었지만 그 이후로는 그래도 조금씩 늘리고 있어요. 아픈 덕분에 단어 못외워서 (..) 3번씩 써오기 숙제 하고 orz 랄까, 이야기가 나와서 말인데 8일에 500자를 외워라니 난감했습니다. ...30자도 버거운데 62~4 개 되는 걸 외우자니 머리가 지끈지끈거려서 .. 매일 외우고 또 매일 시험치고.. 후아, 그래도 발전하고 있습니다. 첫날에 하나도 못외웠고, 그 다음날..
어제 하루종일 밥 한끼 못먹었습니다. (덤으로 오늘도 마찬가지 상황) 과일이나 부드러운 건 먹겠는데 밥은 영 안넘어가요. ― 눈은 하늘을 향해 있더라도 발은 땅에 붙이고 서있어야 한다. 라고- 말씀하시더군요, 저희 선생님. 이해할 수 있는 말입니다. 네, 확실히 그래요. 이상은 이상일뿐, 나 자신은 현실에 있다는 것을 잊지 말라는 말이겠죠. 그렇지만 어째서일까, 이해는 하는데 동의는 하지 못하겠습니다. 목표가 하늘이라면, 버티고 있는 땅을 넘어서 날아가야 하는 게 아닐까요? 잊어버렸던 날개를 되찾아 땅을 박차고 하늘속으로 가야 옳은 거 아닌가요..? 두려움 때문에, 꿈도 희망도 열정도 버린다면 우리가 살아가는데 결국 남아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하고 생각했습니다. 요즘은 이런 생각만 하고 지내네요. 코엘료..
할일은 많은데 오늘 9시 쯤에 깨어서 멍하니 있다 다시 잠들었어요. 아, 젠... 덕택에 어제 짜 두었던 스케쥴은 다 날아가버리고.. ― 어제 학교가는 길에 친구를 만나 이야기를 하다가 '맙소사, 방학이라니' 라고 말했더니 친구가 의아해 하네요. 나도 모르게 내뱉어 버린 말이라 어떻게 설명해주기도 난감하달까. 사실 2006년이 10일밖에 안남았다는 사실만으로도 충분히 맙소사 - 인데 방학 까지 덜컥 해버렸으니, 어떻게 주체해야 할지 모르겠다고나 할까. 해야 할건 많은데도 방학되면 하지 뭐 하고 미루어 버렸으니까 말이죠. 논술이나 수학 공부하는 건 재밌는데 영어는 영 안끌립니다. 이러니 내가 영어 점수가 그모양 그꼴이지. 단어 외우는 거라던가 독해는 재밌긴 하지만 시험을 위한 공부는 지겨워진달까. 그에 비..
나 어떡해요? 정말 죽을 것만 같아 -... 이렇게, 쉽게 부서져 버리는데, 어떻게 살아가지..? 내 세계는 .. 나와 관계된 그 한사람 한사람이라서, 사실은 나… 여기 세상보다도, 내 세계가 더 중요해 .. 그런데 ... 그런 세계가 하나, 하나 깨져버릴때마다 너무 힘들어서... 너무 슬퍼서... 아아, 사람은 이럴때 죽는구나 하고 .... 그 사람으로 인해 상처를 받더라도, 그런 세계를 만나게 된 것 자체로도 너무 감사했는데, 나 어쩌죠.. 무서워.. 차라리 내가 상처받을테니까, 내 세계를 부수지 말아줘요 ... 나 이렇게 나약한 사람이니까.. 그러니까 ... 더이상은 .. 무리야 ..
당신이 우리를 향해 '실망했다' 라는 말을 하는 순간부터가 잘못이야. 알고있어? 당신들은 우리에게 그런 말 할 자격 없어. 자기중심적이고 이기적인 생각이라 해도 할 말은 없어, 그래. 그렇지만. 당신이 그 말을 하는 순간부터, 나는 당신을 선생으로 대할 생각이 없었다는 거 기억해. 좋아하려고 해도 좋아할수가 없네, 나는 모범생은 못되는 타입이거든. 워낙 이기적인 사람이라 싫어하면 끝까지 싫어하게 되는 사람이야. 유종의 미를 거두자고, 그래 말한번 잘했다. 그런데 당신은 왜 그따위로 행동하는건데. 더군다나 요즘 고등학교 원서 쓰고 졸업도 얼마 안남았잖아. 그런데 왜 그렇게 벽을 쌓는데, 왜 그렇게 칼질을 하냔 말이다. 가까운 사람에게 상처를 더 많이 받는다라고, 오늘 강의에서 그러더라. 나, 정말 믿었었는..
고등학교란 만만치 않구나. ― 오늘 고등학교 입학 지원 원서를 썼습니다. 바로 옆의 같은 이름을 쓰는 고등학교를 1지망으로 넣었죠. 그 학교를 1지망으로 넣은, 반에서 5명씩 모여서 그 고등학교에 갔습니다. (상위 5명이라는 소리를 들었는데, 진실인가 ?) 그곳에서 예비 고1 준비 (국/영/수) 중심으로 이야기를 차근차근 들었습니다. 덕분에 오후 4~5교시 수업을 안들어 좋았습니다. 랄까, 그게 아니라. 고등학교 공부는 만만치 않구나 - 라는 생각이 새삼 들었습니다. 국어부분에서는 한국현대문학이랑 논술에 대해서, 영어부분에서는 어휘와 문법에 대해서, 조금은 걱정하기도 하고 너무 늦지 않았나 라는 생각도 했어요. 수학부분에서는 '10-가,나' 선행학습 필수, 라는 말을 들었는데 ... 후아, 3개월 동안 ..
자신을 위해 무언가를 하는것은 이기적이지 않다. 라고 생각하기 시작한지 얼마나 되었을까요. 정확히 기억은 나지 않지만 어느순간 '아니다'라고 생각했습니다. 스스로를 위해 무언가를 하는 것 부터가 꿈이고 열정이고 흥미이고 '삶을 즐기는' 것이 아닐까-하고. 순례자를 읽으면서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자신을 비하하지 말라, 스스로를 사랑하는 법을 배워라. 칭찬을 받으면 부끄러워 하지 말라, 당연히 칭찬받을 만한 사람이기에. 그리고 또한 자만하지 말라, 자신이 본 일면만이 세상이라 생각하지 말라. 순례의 길이란, 신비의 힘이란 특별한 것이 아니라 평범한 사람들이 가는 길이며, 평범한 사람이 가지는 힘임을 잊지 말라. 그리고, 열정을 잊지 않도록 하라. 아가페. 사랑하고, 또 사랑하라. 조금은 어렵다, 라고 생각..
날지 못하는 날개에, 의미는 있는 것일까요..? ― 어느새 눈을 떠보니, 겨울이 되어있었습니다. 그리고 지금 마지막이 시작했습니다. 날지 못하는 날개는, 언젠가는 날수있다는 희망이었을까. 아니면, 그 높은곳을 다녀왔던 예전의 추억이었을까. …아니. 그 마음의 상징. 잃어버리지 않겠다는, 잊지 않겠다는 그 마음에의 약속. 그리고 지금은, 하늘을 날고있겠죠-? 하늘. 그래, 그곳에 갔을거야. 부서져버렸던 날개를 앉고, 다시금 날아오르고 있을거야 ....
항상 잃어버리지 않을까 두려웠고, 그래서 항상 무언가를 잃어버리곤 했었다. ―
앞으로 뭘 하면 좋을지 모르겠습니다. ― 가장 하고싶은 일은 '글쟁이 일로 밥벌여먹기' 인데 가능성이 희박하니. 무엇보다 주위에서 인정해주려나 모르겠어. 사실 고등학교는 가고 싶긴 하지만 입시지옥이 싫어서, 오히려 공부 안할거 같애. 대학교 생활도 즐길 수 있다면이야 괜찮겠지. 그렇지만 '지금 안하면 망한다' 라며 주입식으로 마치 모든걸 알듯이 말하는 그 태도가 싫어서 오히려 안해서 한번 망쳐보고 싶어. 그래, 그렇게 망쳐서 한번 보란듯이 성공해버리고 싶어. 제까짓게 뭔데, 우리 인생을 하나로 압축해? 그래 고등학교가 인생의 전부지, 인생의 모든걸 좌우하지, 대학 안가면 망하지, 사람 취급도 안하지, 그래 그럼.. 3,4시간도 안자고 죽어라 공부해서, 그래서 고등학교 내신 1등급 받고, 수능 1등급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