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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nee:/Diary―

감기 .

은유니 2006. 12. 26. 15:03


어제 하루종일 밥 한끼 못먹었습니다.
(덤으로 오늘도 마찬가지 상황)
과일이나 부드러운 건 먹겠는데 밥은 영 안넘어가요.


눈은 하늘을 향해 있더라도 발은 땅에 붙이고 서있어야 한다.
라고- 말씀하시더군요, 저희 선생님.
이해할 수 있는 말입니다. 네, 확실히 그래요.
이상은 이상일뿐, 나 자신은 현실에 있다는 것을 잊지 말라는 말이겠죠.
그렇지만 어째서일까, 이해는 하는데 동의는 하지 못하겠습니다.
목표가 하늘이라면, 버티고 있는 땅을 넘어서 날아가야 하는 게 아닐까요?
잊어버렸던 날개를 되찾아 땅을 박차고 하늘속으로 가야 옳은 거 아닌가요..?
두려움 때문에, 꿈도 희망도 열정도 버린다면
우리가 살아가는데 결국 남아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하고 생각했습니다.

요즘은 이런 생각만 하고 지내네요.
코엘료씨 책을 읽으면서 점점 더 깊어지게 된달까.
'자신의 마음속에 있는 아이의 목소리를 잊지 않는것이 중요해'

이성적인 사람보다 감성적인 사람이 되고싶다.
'자신'을 잃지 않는 사람이 되고싶다.
그리고 반드시 온전한 나의 힘으로 하늘을 날아보리라.


오늘 영수 고등학교예비반 수업을 시작했는데, 와와 두근두근 거렸어요.
헤헤.. 배우는 건 일단 재미있으니까.
단지 몸이 안따라줘서 수업 내내 계속 머리가 핑글핑글거려 문제지만..

거의 반년만에 듣는 팬돌샘 수업도 무진장 좋았구 - (베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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