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만에 돌아왔습니다. ― '친절하신' 분이 예전 자료는 모조리 남겨주셨지만, 기타등등 깔려있던 프로그램은 전부 날라갔군요 orz 맙소사, 그래도 3년간 모아왔던 음악,소설,그림,사진이 살아난게 어디. ... 단 하나 슬픈점은 그동안 정들었던 그 컴퓨터의 느낌이 아니라는 점 (깨끗한 바탕화면 乃..orz) 뭐, 어쨌든 돌아왔습니다, 정상적으로. 최근 근황을 말하자면, 고등학교 일과, 여러가지 신경 쓸일이 많다보니 신경질 적이랄까, 작은 일에 화나고, 흥분해 버리고, 또 그러다가 울어버리고, 우울해져버리니. 어른, 그들을 더이상 믿을 수 없을 것만 같은 상태와 자해의 반복. 아직 어른이 되긴 글렀나 봅니다, 전.
잔인해졌다, 나.. ― 스스로에 대한 울렁증에 토해낼 것만 같아. 변했구나, 하는 새삼스러운 생각보다는 그래, 그렇구나 _하고 고개를 끄덕이게 되는 정도. 변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니까, 별달리 놀랄것도 없어, 성장- 이라는 것일지도. 그렇지만, 이렇게도 '나'라는 것 자체가 싫어지게 될줄은, 몰랐다. 아니, 어쩌면 알고 있었던 건가. 잃어버리리란것도, 잊을거란 것도, 모두 알고 있었을지도. 그래, 알고 있었을 거다. 그 모두가 나이니까, 그랬을 거다. 그런데도, 이렇게 밖에 할 수 없었단 말인가. 여기, 담긴걸 토해내버렸으면 좋겠어.. 내가 '나'라는 것 자체가 구역질이 나. 그렇지만, 이런 내가 사랑할 수 있는 사람은 '나' 한사람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니까 슬퍼져서, 감싸안고 싶어졌어.. 데모닉. 그 ..
누가 나좀 죽여줬으면 좋겠다. 아, 정말.. 지쳐버렸다고. ―
무엇이든 하고 싶다. 무엇이든 해보고 싶어. 어떤 것이든지 '할 수 있어' 라고 자신감있게 나서고 싶어. 그러다 안되면 어쩔 수 없지만, 뭐 상관없잖아. ― 여행을 가고싶다, 라고 생각했어. 무엇이든 보고, 듣고, 느끼고, 그리고 생각하고 싶어. 바다의 그 쓸쓸한 외로움도 보고, 산의 그 고요한 풍경도 마음에 담아보고, 강의 그 흘러가는 속삭임도 듣고, 하늘의 그 손결도.. 모두를 느끼고, 또 생각하려고. 그냥, 그러려고 여행을 가고싶다. 보고싶어. 모두들, 그냥..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고, 음악을 느끼며, 사진을 찍고, 영화를 보고, 책을 읽고. 무엇이든 좋으니까, 해보고싶다.. 아니, 해볼거야. 다하는 그 순간까지, 멈추지 않고 해볼거야. 그러지 않으면, 지금 이 순간 죽어버릴 지도 모른다고.. ..
See You again next week's end. D-8. Sorry to ghana.. I will write naru-hina novel on November 11th. (but, Nov.10 is chun-rang 1000th festival single's end..) I'm so sorry.. but.. I don't have enough time. When I come back, I start writing. This is last exam. I have to study hard.. Yeah.. I don't know what I do. But, It is really important exam.. You know, I'm 3rd grade. I'm So sorry. and, Everyo..
그 빈 허공을, 제가 채워드릴 순 없겠습니까. ―
열쇠는 그것. Have a hope(희망을 가져라). ― 기운이 통 없다. 어제는 저녁 먹고나서 내내 자버렸음. 소중한 분의 생일 선물도 결국 제 날짜에 맞추지 못했고, 그 소중한 곳의 축제 때에도 아무런 도움이 못된듯. 요즘은 왜 이렇게 되는일이 없는지 .. 아니, 왜 이렇게도 나 스스로에게 자신이 없는지 .. 책을 펴보기도 싫을만큼 공부에서 멀어졌고, 아무 생각없이 책만 보고, 사진만 찍고 보내고 싶을만큼 현실에서 멀어져 간다. 컴퓨터만 내내 붙잡고 있고 싶어져. 하루종일 책만 읽으며 지내고 싶어져버려. 왜이러냐, 갑작스런 현실 기피 현상이라니.
― 2006년 10월 20일. 은타시 2주년 되는 날입니다. 감사합니다. 죄송합니다. 사랑합니다.
―진심으로 ... ― 하고 싶은 일은 많다. 그리고, 해야할 일들도 많다고 생각해. 우리나라를 위해서라면 언어, 문화, 과학, 예술 등의 모든 일들을 위해서 일하고 싶어. 지금은 또다시 어디로 가신지 모른 황우석 박사님같은 성과도, 우리들의 선생님 같은 그런 진심어린 교육도, 민족의 역사에 대한 관철도, 언어에 대한 확립도, 그 모든 걸.. 해내 보고 싶어. 그렇지만.. 아아, 그래 나는 내 힘으로 정상에 서고 싶다. 내가 하고싶은 일로, 오직 '나만이' 할수 있는 일을 해보이고 싶다. 오늘도 다시한번, 나는 정상을 향해 뛰어보고 싶다. 나의 글로 정상에 서고 싶다. 나만의 생각과 감정을 말하고 싶다. 그리고, 글에 미치고 글에 빠져서, 그렇게 살고 싶다.
무엇이든 좋으니까, 다시 한번.. 타올랐으면 좋겠어. ― 돌아갈 수 없는 곳이라면 기억으로만 남겨서, 단지 흔적으로만 남겨서 단지 그 때의 감정만 생각만을 간직한 채 그리움 따윈 ... 만들지 않는 거였는데, 아아 바보같이. 돌아갈 수 없으니까, 어차피 다시는 갈 수 없는 곳이니까, 그당시의 흔적만 남겨두고 그때의 마음만 남겨두고, 지금의 마음따위, 지금의 감정따위 만들지 않는 거였는데 .. …… 아, 정말... 왜 이렇게 변해버린거야. 스스로의 힘으로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변해버려서, 원래의 그 마음조차 희석되어 버려서, 그 때의 마음을 잃어버리고, 지금의 마음만 남아버렸어.. 아아, 그래 .. 어차피 과거에 얽매여 살아가는 인간이구나, 단지 그 속에서만 존재하는 인간이구나, 나란사람은 .. ― 펜시..
외갓집에 갔다오니 방은 어수선해 있고.. .... 팬시 몇개를 도둑맞았다, 아아 이 녀석들 두고봐. ― 추석 같지 않은 추석이었달까. 서울이나 부산에서는 아무도 오지 않아 큰할아버지댁은 썰렁했고, 우리집쪽 친척들은 아마 전부 왔다간듯 싶지만 며칠전부터 있어서 추석당일 서울로 떠난 삼촌네밖에 못봤달까. 추석 당일을 내리 잔 이후 다음날에서야 외가로 출발. 이모네랑도 오랜만에 만나고 (고3인 이종사촌오빠는 학교엘 ㅠㅠ) 작은 외삼촌네들도 만나긴 했지만 다들 바로 왔다가버리고.. 넘쳐나는 음식들 때문에 살만 찌고 .. (멍) 아, 원래 오늘 도서관 가려고 했는데 내내 외갓집에서 뒹굴 뒹굴 사진이나 찍어대고 놀아버렸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