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스트큐브로 바뀐지는 꽤 된 거 같은데 바꾸고보니 예전 스킨이랑 충돌이 .. 생긴 걸 모르고 있다가 귀찮아서 새스킨 받아서 업로드 하고 또 이것저것 손질 하느라 한시간 즈음 보냈습니다. 후후 ... 이거 오랜만에 손대니까 어색한거 투성이네요. T-T 그냥 스타일이랑 스킨 바꾸는 건 어렵지 않은데, 예전 스킨의 에러 수정은 도통 못하겠습니다. 그 스킨 정말 마음에 들어서 다시 쓰고 싶었는데 결국 패스~. 간단한 구조는 알겠는데 역시 뭔가 어렵네요.
그림을 그려도 완성하지 않고, 소설을 써도 완성하지 않고, 사진을 찍어도 수정해서 올리기 귀찮은 저 (..) 귀차니즘은 대체 어디까지 가는 건지.. 금요일로 보충학습이 끝나고 이틀동안 내내 잠만 자고 책만 읽었습니다.. ― 1. 요즘 또다시 미치도록 시작된 . 끄앙, 요녀석 누가 좀 죽여주세요 orz 안그래도 수학 샘 마음에 안들어서 수업 안듣는데 T-T 수원을 독학하기엔 역시 무리가 있는건가 .. 이제껏 학원 안다녀서 그런지 다니기 싫어요. 어떻게서든지 혼자 해보고 싶은데 역시 끙끙. 유형을 알면 어렵지는 않은데, 그 유형을 파악하는 게 너무 힘들어요. 아무리 성적 잘나와봤자 친해질 수 없는 수학녀석. 미안해, 내가 잘못했어, 좀 친해져보자, 다시 잘 지내보자구요 ;ㅂ; 2. 남은 방학동안 해야 할일...
「피아노의 숲」이라는 극장판 애니메이션을 봤습니다. 예전에 책으로 한번 본적이 있었던 터라 움직이는 녀석들 보면 또 기분 묘하겠구나 싶고, 또 음악에 관련된 만화이니까 상상속에서만 들었던 곡들을 직접 두 귀로 들을 수 있다는 게 두근두근 거려서 무작정 다운받아서 봤어요. 그리고 책으로 봤을 때와 마찬가지로 '자신만의 피아노를 치지 않으면 안돼. 남을 따라하기만 한다면, 모짜르트 귀신이 나타나서 악보를 내놔라고 할거야.' 라는 말에 웃음이 나오면서도 또 와닿아요. 자신만의 것이 아니면 안된다. 타인이 원하는 자신이 되어야 할 필요는 없으니까, 스스로가 제일 좋아하는, 그런 자신이 되면 되는 거라고. 꼬맹이 주제에 저보다 잘 알고있네요, 카이군? 우리는 어릴적의 목소리를 잊으면 안돼. 꿈을 잊어서는 안돼. ..
1. 글 쓰는 것도 싫고, 그림 그리는 것도 싫고 그렇습니다, 요즘. 왜 그럴까, 가만 생각해보니 불이 꺼져 있는 게 보이는군요. 성냥불 정도론 안 되려나 싶어서 탁탁 불씨를 만들어 보아도 그저 치 이익- 하고 바람에 불려 꺼지기만 할 뿐 타오르질 않습니다. 은혼 엔딩곡 '귀신'에 가사가 너무 절절하게 와닿아요.. 누군가 나에게 불을 피워 타오르게 해주세요. 2. 수학 수학 수학 너무 싫습니다 T-T. 아니 왜, 보충수업 문과 이과 나누었으면 수학 진도도 다르게 나가야 하는 거 아닙니까. 왜 문과반인데도 일주일 꼬박 5시간 수학이 들었느냔 말이에요. 수학 선생님 바꾸어 주십시오. 수원을 그런 분에게 배우고 싶진 않습니다. 제발 2학년 반으로 빨리 바꾸어 주세요. 개념 없는 학생들과 함께 공부하기 싫습니다..
또 이틀동안 펄펄 앓았습니다.. 아하하, 감기걸린 지 벌써 두달은 다되어 가는 거 같은데. 그러고보면 올 한해동안 이리저리 아픈 곳이 많았어요. 충치 덕분에(..) 치과에도 몇주정도 다녀야 했었고, 안구건조증이랑 염증 때문에 안과에도 갔었고, 잘 걸리지 않는 여름 감기 때문에 1학기 기말고사 끝나자마자 또 펄펄 끓었고, 매년 마주치는 겨울감기군과 지금 동거중. ― 「슬픔도 힘이 된다 (양귀자)」를 읽었습니다. 짧은 단편소설 몇개를 묶은 책이었는데 무엇인가 가슴 깊이 남았어요. "슬픔역시도 힘이 된다, 가 아니라 슬픔이기에 힘이 된다.", "이해할 수 없는 일을 이해하기 위하여 사는 게 아니던가." 양귀자씨를 어두운 낭만주의자 라고 평하더군요. 「원미동 사람들」을 읽었을 때도 그렇지만 양귀자씨 글은 무언가..
처음을 준비하는 것보다, 마지막을 받아들이는 게 힘들다는 건 모두의 공통된 마음일까. 우리의 시대는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나태해지고, 모순적이게도 또한 바빠지다 보니까, 그 나태함 속의 빠듯한 생활 자체가 허무로 가득차서 갈수록 흐릿해져가는 하늘을 바라보는 것만큼이나 쓸쓸하고 점점 그 자체가 멀어져 가는 듯 해서 아쉽고 또 슬픕니다. 우리는 왜 어제의 그 햇살을 다시는 볼 수 없는 것일까. 11월 글은 이게 세번째이자 마지막이네요. 그 예전의 열정들이 점점 멀어져 가면서, 결국 전부가 헛된 것이었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도 좋았던 그 웃음들이 사라져가는 게 싫어서, 어째서일까 더욱더 멀어지게 만들고 있어요. 그것은 어쩌면, 예전의 나에게 이런 모습을 보이고 싶지 않아서일까. 아아, 역시 나는 영웅이..
-EBS 국어 허생전, 역사앞에서, 눈길, 관동별곡 -고전문학 ebs 다운, 인코딩 -국사 시험범위 내 정리 -과학/생물 호르몬 외우기 -지구과학 필기 정리 -수학 수행평가 오늘로 168문제 -음악 감상문쓰기 수행평가 -사계 봄/여름/가을/겨울 다운 -동아리 회지 토요일이 마감. 현재 디그레이맨, 데스노트 펜터치 완료. 톤작업 필요. 해리포터 친세대 진행중. 반 강압에 의한 금색의 코르다, 마비노기 준비중.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 1권 -테라 인코그니타 1화 업로드 -판드시엘 루에르 소설 업로드 ...절대 다하겠다는 말은 아닙니다 (후우)
어쩌다보니 11월 첫글이 11일에 달리게 되었네요 ...? 게으르군요.. 요즘 ― 죽음의 성물 발간일이 얼마 남지 않아 두근거려 미치겠습니다 ㅠㅠ 아이 이런, 한국판으로 보는 건 또 색다를거란 생각에 두근두근두근두근. 꺄악. 사람들 미치게 수능날 발간하는 건 또 뭡니까. 저는 한창 시험기간이라 시험 끝나고 12월에나 살 듯 싶어요. 그때되면 다들 보셨을테니 (..) 애정으로 소설 마구마구 올려버릴겁니다. 시험이 30일부터로 미루어져서 .. (그전엔 29일 끝나는 날이었거든요) 오늘로 시험이 20일 남았네요. 하하..... 덕분에 시험 끝나는 날 3권을 예약주문한걸 받아 본다! 는 예정은 취소되었구요 ㄳㄳ 멋지게 시험범위 땡겨주시는 수학 덕분에 죽을 맛. 삼각함수 한판 붙자.... 제 수학 인생 최대의 난..
생각해보면 참 우스운 것은, 우리는 왜 끝을 알면서도 부단히 달리려 애쓰는가 하는 것이다. 결과란 이미 불 보듯 뻔한 일이고, 어떻게든 노력해봤자 결국 그렇게 끝날 것임을 알고 있으면서도 왜 그 불씨를 끄지 못하고 이내 불태우고 마느냐는 것이다. 한 걸음 한 걸음 달릴 때마다 결국은 결과지점에 일찍 다다르게 될 뿐이지 여타 다를 것이 없는데도 왜 굳이 그것을 고집하는 것일까. ― 무언가 끝없이 파고들어 열정을 토해내는 사람들을 보고 있으면 경이롭기까지 하다. 저렇게 자신의 일에, 아니 자기 자신에 파고들 수 있다는 그 사실 자체가 신기하다 랄까. 죽지 않고는 못 배기는 그 마음이 있다는 게 가끔, 아니 항상 부러워서 그들의 땀과 노력에 어쩔 수 없이 작아져 버린다. 위대함이라던가, 혹은 존경심이라던가, ..
저렇게 파란데 공기는 너무 차가워서, 문득 겨울옷을 꺼내입는 저를 발견하곤 합니다.. 우와, 이거 가을은 어디로 사라져 버린 거죠? 저희는 교복이 한복이고, 또 하복과 춘추복의 치마가 같아서 살갗에 닿는 바람에 견딜 수 없어서 부르르 떨어요. 다음 주부터는 동복으로 갈아입을까... 뭔가 차갑게 굳어버려서 움츠렸던 것을 어떻게 펼쳐야 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어쩌면 끝내 펼치지 못하겠다고 생각하는 순간, 떨어져 나가는 날개를 위해 다시 한번 힘껏 날갯짓을 해봅니다. 아버지께, '여행 가고 싶어요.' 라고 말했더니, '그럼 토요일 일요일에 잠깐 갔다 와.' 하시더군요. 일주일쯤- 떠나버리고 싶다고 했더니, 웃어버리고 마셨습니다. 음… 역시 그 소원은 한 이년 몇 개월쯤 뒤로 미루어야 하는가. 아아, 그때면 일..
하지만 또 그렇게 살아가기에 아름답다 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이겠죠? ― 1. 시험 끝난지 벌써 한참 되었는데, 블로그 관리도 안하고, 카페도 활동 안하고 계속 요러고 있습니다. 안 하려고 그런 건 아닌데, 뭔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다 할 자신이 없어서 그냥 이렇게 저렇게 지나가버렸어요. 지난주에 모의고사 성적표와 함께 2학기 중간고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등수와 등급 등 자세한 사항은 이번주 중으로 나오겠지만, 아아 국/영/사/도 를 다 뭣같이 처버려서.. 에라이. 국어점수가 이렇게 낮게 나와본게 얼마만이더라.. 아아, 중3 1학기 기말고사 때 강대권 선생님의 처절한 학생 괴롭히기 때 이후였던가 .. 1학기 때 도덕은 두번 다 백점이었는데 이번에 서술형이랑 단답형 주관식 때문에 피토했습니다. 이래서 살 맛..
마법은, 언젠가 이루어지지 않을까요?
살기 위해서 사는 것이 아니라, 결코 죽지 못해서 사는 것이 아니라, ―
국어 전공하고 싶다는 이녀석 언수외 중에 국어가 제일 안나오면 어쩌자는 거냐, 짜식. 다른 건 별로 상관없는데 언어점수가 낮게 나오면 항상 눈물나온다, 미치겠네, 미치겠어 너 대체 왜이러냐 왜이렇게 못하는 건데, 이래가지고 어떻게 대학가려고. 장난하냐, 제발 다른 거 다 필요없고, 언어 1등급 좀 받자, 제발제발제발 왜 계속 떨어지는 건데. 하고싶은 일이 있다며, 가고싶은 과가 있다며, 왜 그거 밖에 안되는거냐, 너란 존재. 왜 문과 가고싶다는 녀석이 수리가 더 높으며, 과탐이 더 높은건데. 하고싶은 거 다하고, 놀거 다 놀고, 좋아할 거 다 좋아하다가 어떻게 하자는 건데. 지금 이 순간, 너를 죽여라. 죽이고 또 죽여서, 제발 뛰어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