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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nee:/Diary―

웃으며 내일을.

은유니 2008. 1. 16. 22:29
「피아노의 숲」이라는 극장판 애니메이션을 봤습니다.
예전에 책으로 한번 본적이 있었던 터라 움직이는 녀석들 보면 또 기분 묘하겠구나 싶고, 또 음악에 관련된 만화이니까 상상속에서만 들었던 곡들을 직접 두 귀로 들을 수 있다는 게 두근두근 거려서 무작정 다운받아서 봤어요. 그리고 책으로 봤을 때와 마찬가지로 '자신만의 피아노를 치지 않으면 안돼. 남을 따라하기만 한다면, 모짜르트 귀신이 나타나서 악보를 내놔라고 할거야.' 라는 말에 웃음이 나오면서도 또 와닿아요.
자신만의 것이 아니면 안된다. 타인이 원하는 자신이 되어야 할 필요는 없으니까, 스스로가 제일 좋아하는, 그런 자신이 되면 되는 거라고. 꼬맹이 주제에 저보다 잘 알고있네요, 카이군?

우리는 어릴적의 목소리를 잊으면 안돼. 꿈을 잊어서는 안돼. 모든 것을 다 포기하고서라도 이루려 하지 않으면 안돼. 왜냐하면 그것이 우리 삶의 전부이기 때문이야. 꿈은 꿈꿀 때에 진정으로 의미가 있는 거야.
과거의 내가 어떠했든, 그리고 현재의 상황이 어떠하든, '나'는 '나'이면 되는 거니까, 웃으면서 내일을 맞이하렴.

전에도 한번 물어본 적 있었죠? 부서져버린 날개에 의미는 있는 걸까. 저는, 있다고 생각해요. 가능성은 없을지도 모르지만, 분명 아무것도 아닌 과거의 흔적일지도 모르지만, 그것을 간직하고 있는 동안 하늘을 날아오르는 나를 꿈꿀 수 있는 거니까. 버리지 못하고 있다는 건 사실은 포기하고 싶지 않다는 거고, 포기하고 싶지 않다는 거는 결국 아직 꿈꾸고 있다는 거니까. 의미가 없다면, 스스로 찾아나서도 되는 거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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