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어떡해요? 정말 죽을 것만 같아 -... 이렇게, 쉽게 부서져 버리는데, 어떻게 살아가지..? 내 세계는 .. 나와 관계된 그 한사람 한사람이라서, 사실은 나… 여기 세상보다도, 내 세계가 더 중요해 .. 그런데 ... 그런 세계가 하나, 하나 깨져버릴때마다 너무 힘들어서... 너무 슬퍼서... 아아, 사람은 이럴때 죽는구나 하고 .... 그 사람으로 인해 상처를 받더라도, 그런 세계를 만나게 된 것 자체로도 너무 감사했는데, 나 어쩌죠.. 무서워.. 차라리 내가 상처받을테니까, 내 세계를 부수지 말아줘요 ... 나 이렇게 나약한 사람이니까.. 그러니까 ... 더이상은 .. 무리야 ..
아침 햇빛에 반쯤 깨어 또 반쯤 잠들어 거기 누워 생각하죠. 이게 모두 꿈이 아닐까? 그러나 당신이 손을 뻗어보면 거기 그녀가 있죠. 모든 순간, 모든 곳에 사랑에 빠져본 적이 있나요? ― 모두가 나 자신이 그 소중함을 잃기 싫어서 그러는 것일지도 모르죠. 그렇지만, 아아 나는 정말로 사랑에 빠져버렸는지도 몰라요.. 내 이기심이라도 좋으니, 제발 곁에만 있어주세요. 그곳에서 부디 나를 지켜봐주세요, 난 여기에 이렇게 있다고.. 이렇게, 당신을 향해 웃으며 서 있으니까.
당신이 우리를 향해 '실망했다' 라는 말을 하는 순간부터가 잘못이야. 알고있어? 당신들은 우리에게 그런 말 할 자격 없어. 자기중심적이고 이기적인 생각이라 해도 할 말은 없어, 그래. 그렇지만. 당신이 그 말을 하는 순간부터, 나는 당신을 선생으로 대할 생각이 없었다는 거 기억해. 좋아하려고 해도 좋아할수가 없네, 나는 모범생은 못되는 타입이거든. 워낙 이기적인 사람이라 싫어하면 끝까지 싫어하게 되는 사람이야. 유종의 미를 거두자고, 그래 말한번 잘했다. 그런데 당신은 왜 그따위로 행동하는건데. 더군다나 요즘 고등학교 원서 쓰고 졸업도 얼마 안남았잖아. 그런데 왜 그렇게 벽을 쌓는데, 왜 그렇게 칼질을 하냔 말이다. 가까운 사람에게 상처를 더 많이 받는다라고, 오늘 강의에서 그러더라. 나, 정말 믿었었는..
고등학교란 만만치 않구나. ― 오늘 고등학교 입학 지원 원서를 썼습니다. 바로 옆의 같은 이름을 쓰는 고등학교를 1지망으로 넣었죠. 그 학교를 1지망으로 넣은, 반에서 5명씩 모여서 그 고등학교에 갔습니다. (상위 5명이라는 소리를 들었는데, 진실인가 ?) 그곳에서 예비 고1 준비 (국/영/수) 중심으로 이야기를 차근차근 들었습니다. 덕분에 오후 4~5교시 수업을 안들어 좋았습니다. 랄까, 그게 아니라. 고등학교 공부는 만만치 않구나 - 라는 생각이 새삼 들었습니다. 국어부분에서는 한국현대문학이랑 논술에 대해서, 영어부분에서는 어휘와 문법에 대해서, 조금은 걱정하기도 하고 너무 늦지 않았나 라는 생각도 했어요. 수학부분에서는 '10-가,나' 선행학습 필수, 라는 말을 들었는데 ... 후아, 3개월 동안 ..
자신을 위해 무언가를 하는것은 이기적이지 않다. 라고 생각하기 시작한지 얼마나 되었을까요. 정확히 기억은 나지 않지만 어느순간 '아니다'라고 생각했습니다. 스스로를 위해 무언가를 하는 것 부터가 꿈이고 열정이고 흥미이고 '삶을 즐기는' 것이 아닐까-하고. 순례자를 읽으면서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자신을 비하하지 말라, 스스로를 사랑하는 법을 배워라. 칭찬을 받으면 부끄러워 하지 말라, 당연히 칭찬받을 만한 사람이기에. 그리고 또한 자만하지 말라, 자신이 본 일면만이 세상이라 생각하지 말라. 순례의 길이란, 신비의 힘이란 특별한 것이 아니라 평범한 사람들이 가는 길이며, 평범한 사람이 가지는 힘임을 잊지 말라. 그리고, 열정을 잊지 않도록 하라. 아가페. 사랑하고, 또 사랑하라. 조금은 어렵다, 라고 생각..
날지 못하는 날개에, 의미는 있는 것일까요..? ― 어느새 눈을 떠보니, 겨울이 되어있었습니다. 그리고 지금 마지막이 시작했습니다. 날지 못하는 날개는, 언젠가는 날수있다는 희망이었을까. 아니면, 그 높은곳을 다녀왔던 예전의 추억이었을까. …아니. 그 마음의 상징. 잃어버리지 않겠다는, 잊지 않겠다는 그 마음에의 약속. 그리고 지금은, 하늘을 날고있겠죠-? 하늘. 그래, 그곳에 갔을거야. 부서져버렸던 날개를 앉고, 다시금 날아오르고 있을거야 ....
항상 잃어버리지 않을까 두려웠고, 그래서 항상 무언가를 잃어버리곤 했었다. ―
앞으로 뭘 하면 좋을지 모르겠습니다. ― 가장 하고싶은 일은 '글쟁이 일로 밥벌여먹기' 인데 가능성이 희박하니. 무엇보다 주위에서 인정해주려나 모르겠어. 사실 고등학교는 가고 싶긴 하지만 입시지옥이 싫어서, 오히려 공부 안할거 같애. 대학교 생활도 즐길 수 있다면이야 괜찮겠지. 그렇지만 '지금 안하면 망한다' 라며 주입식으로 마치 모든걸 알듯이 말하는 그 태도가 싫어서 오히려 안해서 한번 망쳐보고 싶어. 그래, 그렇게 망쳐서 한번 보란듯이 성공해버리고 싶어. 제까짓게 뭔데, 우리 인생을 하나로 압축해? 그래 고등학교가 인생의 전부지, 인생의 모든걸 좌우하지, 대학 안가면 망하지, 사람 취급도 안하지, 그래 그럼.. 3,4시간도 안자고 죽어라 공부해서, 그래서 고등학교 내신 1등급 받고, 수능 1등급으로 ..
일주일만에 돌아왔습니다. ― '친절하신' 분이 예전 자료는 모조리 남겨주셨지만, 기타등등 깔려있던 프로그램은 전부 날라갔군요 orz 맙소사, 그래도 3년간 모아왔던 음악,소설,그림,사진이 살아난게 어디. ... 단 하나 슬픈점은 그동안 정들었던 그 컴퓨터의 느낌이 아니라는 점 (깨끗한 바탕화면 乃..orz) 뭐, 어쨌든 돌아왔습니다, 정상적으로. 최근 근황을 말하자면, 고등학교 일과, 여러가지 신경 쓸일이 많다보니 신경질 적이랄까, 작은 일에 화나고, 흥분해 버리고, 또 그러다가 울어버리고, 우울해져버리니. 어른, 그들을 더이상 믿을 수 없을 것만 같은 상태와 자해의 반복. 아직 어른이 되긴 글렀나 봅니다, 전.
잔인해졌다, 나.. ― 스스로에 대한 울렁증에 토해낼 것만 같아. 변했구나, 하는 새삼스러운 생각보다는 그래, 그렇구나 _하고 고개를 끄덕이게 되는 정도. 변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니까, 별달리 놀랄것도 없어, 성장- 이라는 것일지도. 그렇지만, 이렇게도 '나'라는 것 자체가 싫어지게 될줄은, 몰랐다. 아니, 어쩌면 알고 있었던 건가. 잃어버리리란것도, 잊을거란 것도, 모두 알고 있었을지도. 그래, 알고 있었을 거다. 그 모두가 나이니까, 그랬을 거다. 그런데도, 이렇게 밖에 할 수 없었단 말인가. 여기, 담긴걸 토해내버렸으면 좋겠어.. 내가 '나'라는 것 자체가 구역질이 나. 그렇지만, 이런 내가 사랑할 수 있는 사람은 '나' 한사람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니까 슬퍼져서, 감싸안고 싶어졌어.. 데모닉. 그 ..
누가 나좀 죽여줬으면 좋겠다. 아, 정말.. 지쳐버렸다고. ―
무엇이든 하고 싶다. 무엇이든 해보고 싶어. 어떤 것이든지 '할 수 있어' 라고 자신감있게 나서고 싶어. 그러다 안되면 어쩔 수 없지만, 뭐 상관없잖아. ― 여행을 가고싶다, 라고 생각했어. 무엇이든 보고, 듣고, 느끼고, 그리고 생각하고 싶어. 바다의 그 쓸쓸한 외로움도 보고, 산의 그 고요한 풍경도 마음에 담아보고, 강의 그 흘러가는 속삭임도 듣고, 하늘의 그 손결도.. 모두를 느끼고, 또 생각하려고. 그냥, 그러려고 여행을 가고싶다. 보고싶어. 모두들, 그냥..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고, 음악을 느끼며, 사진을 찍고, 영화를 보고, 책을 읽고. 무엇이든 좋으니까, 해보고싶다.. 아니, 해볼거야. 다하는 그 순간까지, 멈추지 않고 해볼거야. 그러지 않으면, 지금 이 순간 죽어버릴 지도 모른다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