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했었던 기억따위 그리워하지 않아도 되고, 힘들었던 기억따위에 좌절하지 않아도 되고, 아파했던 기억때문에 씁쓸한 미소를 짓지 않아도 되고, 철없는 나를 보며 후회하고 되새기지 않아도 되고, 함께했던 모든 추억따위에 눈물 흘리지 않아도 되고, 가슴속에 품은 앙금따위에 분노하지 않아도 되고, 좋아했던 기억도, 사랑했던 그 모든것도 애써 되찾으려하지 않아도 되고, 변화해버린 나와 그 모든것들을 보며 어색해 하지 않아도 되고.. 웃음도, 눈물도, 상처도, 아픔도, 행복도, 사랑도, 그리움도, 외로움도, 그 모든것들을 잊어버릴 수 있을텐데... 행복하다는 것보다 잠깐의 힘든 기억에서 오는 아픔이 더 크기에, 심장에 나있는 그 수많은 상처들 때문에 부서진 나의 날개는 주인을 잃고.. 꿈도, 희망도 모두 사라져버리..
나 어떻게 하면 좋아요... 자신이 없어.. ― 뭐든지 열심히 하면 될것 같은데, 뭐든지 힘내면 될거같은데.. 나 어떻게 하면 좋나요.. 아무것도 잘 할 자신이 없어.. 터져버릴것만 같아. 한동안 괜찮았는데, 정말 잘 지내왔었는데 갑자기 또 이러네요 .. 아무 이유도 없이 그냥 노래를 듣다가 울어버리고, 아무것도 아닌데, 그냥 아무말도 입에서 나오질 않아요, 사라져버리는 건 아닐까.. 모든걸 잊어버린 것 같이 까마득해서, 어느것하나 손에 잡히지를 않아.. 조금만 노력하면 나, 잡을 수 있을거라고 그렇게 자신있게 생각하고 있었는데, 지금은 자신이 없어, 절대 잡을 수 없이 너무도 먼 그저 바라보기만 해야하는 그런 하늘을 보고 있는 것만 같아, 나와 관련된 그 모든것이.. 나와는 너무도 어울리지 않았기에 꿈..
우리 삶에 '음악'이란게 없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재미란건 하나도 없는 세상이 되어버릴 것만 같아.. 응, 그래. 신나는 음악도, 슬픈 음악도, 잔잔한 음악도, 모두다 제 느낌이 있는걸. 느끼고, 받아들이고, 그렇게 음악을 즐기는 것. 때때로 필요하잖아.. 기분이 좋을 때 그 느낌을 더 살려주는 음악이 있듯, 슬프거나 힘들 때 그렇게 나와 함께 해주는 그런 음악도 있어. 내 입을 통해 흘러나오는, 내 영혼과 심장의 울림.. 그냥 문득 온 몸을 떨게 만드는 그런 느낌이 있어.. 응 그래. 그래서 난 노래란걸, 음악이란 걸 좋아하는 지도 몰라. 좋은 가사와, 좋은 멜로디와, 나를 한껏 빨아들이는 그 느낌 때문에.. ― 나와 함께, 음악을 들으실래요..?
힛짱 Happyending에서 받아왔습니다 - 1 . 평소에 생각을 많이 하시는 편인가요? ─혼자 방에서 벽에 기대어 눈을 감고 있는 시간, 길을 걸어가는 시간, 이렇게 키보드를 타닥 거릴 때, 사진을 찍을때, 하늘을 볼때, 창문 밖을 볼때, 항상 생각에 생각이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타입. 2 . 생각을 많이 한다면 주로 무슨 생각인가요? ─뭐 거의 항상 '나'에 대한 생각들.. 울기도 하고 웃기도 하면서.. 아직 중학생이니까, 공부에 대해서라던지 꿈꾸는 미래의 나라던지 그런것. 아니면 언제나 공상의 세상속에 빠져 살고 있달까.. 뭐, 그런것들.. 3 . 생각하는 사람이란 동상에 대한 느낌은 ─멋진 작품이라고는 생각하지만, 뭔가 역시 이상하지? 4 . 주로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면 누군가요? ─나..? 아..
언제나 항상, 예전의 소설들을 보며 쿡쿡 웃곤 한다. 가슴속에 간직한 내 수많은 상상력을 담아내기엔 아직 서툴렀기에.. 지금도 여전히 서툴긴 하지만, 그땐 정말 아무 생각없이 그냥 막 썼으니까.. 감정을 다루기에 서툴렀고, 그것을 글로 옮겨내는 것도 서툴렀어. 하지만 지금은, 그때가 오히려 낫지 않을까 하고 생각해버려. 소설을 쓰는 것이 좋아, 나의 꿈을 글로 적어나가는 느낌은 말로 다할수 없을만큼 기뻐. 그렇지만 지금은 '소설'을 진지하게 생각하게 되면서 조금은 어려워 졌어. 존경하는 많은 소설가님들.. 나는 얼마나 노력해야 저만큼 따라잡을 수 있을까. 예전에는 단지 글을 쓰는게 좋아 아무런 거리낌 없이 글을 쓸 수 있었지만, 글을 쓰는 일을 진지하게 생각하게 되면서 그마저도 어려워져 버렸어. 하지만 ..
[사랑차 만드는 법] 사랑차 준비물 1. 성냄과 불평은 뿌리를 잘라내고 잘게 다진다. 2. 교만과 자존심은 속을 빼낸 후 깨끗이 씻어 말린다. 3. 짜증은 껍질을 벗기고 반으로 토막을 낸 후에 넓은 맘으로 절여둔다. 사랑차 끓이는 법 1.주전자에 실망과 미움을 한컵씩 붓고, 씨를 잘 빼낸 다음 불만들 넣고 푹 끓인다. 2. 미리 준비한 재료를 인내와 기도를 첨가하여 재료가 다 녹고 쓴맛이 없어지기까지 충분히 달인다. 3. 기쁨과 감사로 잘 젓고, 미소를 몇 개 띄운 후 깨끗한 믿음으로 잔에 부어서 따뜻하게 마신다.
― 나도 이제 지쳐버렸다구.. 제발... ...
꿈꾸는 아이가 되고싶어. ―
가만히 내버려 두세요 .. ― 웹서핑을 하다 너무 달라져버린 친구의 한 모습을 발견했다. 잠시, 변화해버린 그 모습이 어색해 멈칫했어. 전혀 다른사람인것만 같은 느낌.. 그러다 문득, 그런 친구의 모습이 왠지 안타까워 가슴이 아팠어. 내가 알던 모습은, 그저 밝게 웃던 조금 남다른 친구였는데.. 뭐랄까.. 힘겨워 보여서, 많이 힘들어하고 또 많이 슬퍼하는 것 같아서 그래서, 밝았던 그 모습이 어디로 사라져버렸나.. 하고 조금 울적해져 버렸다. 오프라인으로만 만났었기 때문일까.. 솔직하게 털어놓은 온라인상의 그 모습은 나에게 달리 다가왔다. 1학년때, 너무도 모범적이었던 녀석. 불의를 보면 못참고, 조용하고, 또 밝게 웃던 그런 녀석이었는데.. 지금도 여전히 밝게 웃고, 또 그런 성격이 많이 변하지는 않았..
편지봉투에 적혀있던 작은 글자.. 편지를 품에 안고 소중히 가슴속에 간직하고 있다가, 문득 편지봉투에 붙여진 우표에 적혀있는 이 글자가 눈에 들어왔다. From anywhere.. to anyone ... 뭐랄까, 왠지 마음에 와닿아 살며시 얼굴에 미소가 지어진다. 어디에서 보내던지, 누구에게 보내지는 것이든지 ..라는 편지란 그런것이 아닐까.. 어디에서 온것이건, 누구한테 보내는 것이건, 사람의 마음을 설레이게 하는 가슴을 따뜻하게 해주는 그런 것이 아닐까. 편지에 한자 한자 적어나가는 것도, 우체통에 살며시 넣는 것도, 답장을 기다리는 마음도, 편지를 받았을 때의 그 기분도.. 모든것이 그래, 기분좋은 설레임의 마음.
가족들이 모두 잠들어 있어서 오빠와 단 둘이서 제야의 종소리를 들었다. 언제 들어도 심장을 울리는 그 소리는 뭐랄까, 너무 신기했어. 화려하진 않지만 우리모두의 혼이 담긴 그런 장엄하고 웅장한 느낌. 그러다 문득 '아차 새해소원'하며 조심스레 마음속으로 조그맣게 소원을 빌었다. 아주 조그맣게.. 아무도 알지못하게 두눈을 꼭 감고 가슴속으로. 이제 2005년이라는 해가 지나가고 어느덧 새해가 되었다. 한살씩 먹어, 아직은 어색하기만 한 2006년과 자신의 나이를 말한다. 금방 익힌 영어단어처럼, 어색한 발음으로 조심스럽게.. 새로운 시작은, 그렇듯 어색하기 마련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 시작함으로써 모든것이 변했다. 하지만, 결코 변한것 없이 모두 예전 그대로야. ― 각자의 마음과, 소망으로 조그맣게 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