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통이 끊이질 않는다. ― 대를 위해 소는 기꺼이 희생해야 한다는 선생님의 말에 발끈했다. 단지 그 몇사람들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피해본다, 라고.. 맞는 말이야, 그래. 하지만 그 모두가 누군가의 아들이고 딸이지 않아? 어떤 사람에게는 아주 소중한, 모든걸 다 바쳐 사랑하는 사람이지 않아? 모두가 소중한 사람인데 꼭 많은 사람들을 위해서 희생시켜야 하는 걸까. 대를 위해 소를 버린다. 이 말, 너무 잖인하다고 생각해.. 이해할 수 있지만, 확실히 나도 공감하긴 하지만.. 그 '대'와 '소'라는 기준도 어차피 사람이 만든 거잖아. 사람이 사람을 버릴 수 있는 존재인거야? 적어도, 선생님이라면 그런말 하지 말았어야 하는 거 아닌가요? 가르치는 사람이니까, 아이들을 바르게 이끌어 줘야 하는 그런 사람 아닌가..
세상은 정말 살아가기 힘든 곳이라고 생각한다. ― 정말 (..) 토요일엔 마치고 도서관에서 봉사활동 하러가고, 일요일엔 10시에 백일장, 1시엔 친구들이랑 다빈치코드 보러가리고 했는데.. 어제 낮에 난 갑작스런 할아버지의 교통사고로 전부 캔슬, 캔슬, 캔슬 .. 아빠, 엄마 전부 병원으로 달려가시고, 혼자 남아 집을 지키는데.. 뭐랄까, 처음엔 믿기지 않다가 한참 지나 저녁때쯤 되니까 막 현실로 다가온달까.. 그럴리 없어, 괜찮으실거야, 그럼 아무일 없을거야 …라고, 얼마나 중얼거렸던지.. 혼자서 전화 기다리며 방에서 울다가, 울다가.. 오빠랑 둘이서 저녁챙겨먹고 병원으로 달려갔는데 할머니는 오른팔 뼈 부러지시고, 여기저기에 타박상에 머리도 한웅큼 .. 응응 .. 그렇대요, 그렇지만 그래도 괜찮으신 모습..
기분 나쁜 일을 당한 것 같아. ― 응, 아주 기분나빠..
무수정블라인드바이러스바톤 바이러스 바톤 규정: 1. 키보드를 절대 보지 않고 대답을 입력해주셔요. 「BackSpace」나 「Delete」를 쓰지는 말 것. 오타는 고치지 말고 그대로 두셔요. 질문에 대답할때 반드시 할수 있는 최대한의 속타로 치셔야합니다 2.맨 처음 시작되는 버전1의 본문은 첫 질문과 마지막 질문 뿐입니다. 바톤을 받으신 분은 자신의 임의로 질문을 한가지 추가해 주시고. 대답도 달아주세요 따라서 다른사람에게 바톤이 넘어갈 때는 자신이 단 질문이 한가지 추가된 상태가 됩니다. 또한 자신의 질문 옆에는 작성자의 이름을 쓰세요. (ex. Q6 키가 몇이예요? -작성자 옥호모) 3.자신이 글을 작성할 때 버전을 한단계씩 올려주세요. 만약 자신에게 버전4의 바톤이 넘어왔다면 자신이 작성할때는 버전..
어느 썩어빠진 정신을 가진 누군가 때문에 악마가 잠시 깨어나 버렸어. 어떤 일이 일어날지는 나도 장담 못해, 단지 그가 이르는 대로 일을 저지른 뒤 악마를 다시 잠재울 뿐이야. ― 내 속에는 악마가 하나 숨어 있어, 언제 깨어날 지 몰라. 만약 깨어난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지, 무슨 행동을 하게 될지 몰라. 하지만 장담하건데, 결코 작은 일 따위로 끝나지는 않을거야. 웃는 표정의 하얀 가면을 벗고서 한껏 조소어린 표정을 지으며 말하게 될테지. 악마의 본성만을 간직한채, 비난하고, 증오하고, 심장을 붉게 불태워 버릴지도 몰라. 그러니 부디 충고하건데, 악마를 깨우는 일따윈 벌이지 말라구. 악마란 녀석은 나의 검은 모습을 전부 담고있는 또하나의 나일지도 -.. 아아, 아마 그럴거야. 그럴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소중한 무언가를 잃는 것은 싫다. ― 내가 그분들을 위해 해드릴 수 있는 것이 없기에-.. 나는 더욱, 누군가를 지킬 수 있는, 그런 한 사람의 어른이 되고싶다. 어린 아이마냥, 어른이 되면 좋겠다- 라고 생각하는 게 아냐.. 마음같아선, 정말 지금 이 모습 그대로, 이 마음 그대로이고 싶어. 어린아이, 그 말 그대로의 모습으로 단지 이 마음 그대로 자라지 않았으면 좋겠어. 그치만.. 정말 마냥 어린아이 같은 생각이니까, 안 된다는 걸 아니까… 달라지고 싶다. 누군가를 지킬 수 있을 만큼 어른이 되고싶어, 무언가를 짊어질 수 있을 만큼, 대신 할 수 있을 만큼.. 다친 마음을 감싸줄 수 있는, 조용히 안아줄 수 있는 어른이 되고싶다. 몸도, 마음도.. 어린 아이일 수 없으니, 그렇다면 진정으로 어른이 되..
이 안에 두근거리는 뭔가를 꺼내버리고 싶어. ― 나 안에 또다른 개체가 살아 숨쉬는 것 같이 답답해. 지끈지끈 거려, 꽉 막힌 것만 같아. 온 종일 꿈을 꿨어. 기억하지도 못하는 꿈을 꾸고, 일어나고, 다시 잠들고.. 그렇게 현실세계와 혼자 동떨어진 세계 속을 헤매이고 있었다. 그 세상속엔 오직 나와 생각만이 존재했고, 존재하고 있을 뿐이었다. 달리 아무것도 요구하지 않아. 단지 그 속에서 꿈을 꾼다. 내 안에는, 현실과는 또다른 세계가 있는지도 몰라. 밤마다, 나는 그 곳을 찾아간다. 단지 존재하기만 할뿐, 아무것도 요구하지 않는 그곳으로.. 내가 그 세계의 주인이고, 나만이 존재할 뿐인.. ―
H 에게서 받았습니다 ♡ 1. 하루에 몇 끼 드시나? ▶ 얍, 세끼 전부 다 먹습니다 ! 아침밥은 절대 굶지 않겠다는 결심을 했거니와..orz 점심은 학교 급식으로 먹고, 저녁은 가족들 다같이 먹으니까요. 2. 그 중 가장 비중 있게 여기는 건 언제? 이유는? ▶ 으음, 역시 아무래도 저녁? 비중 안두려고 해도 제일 여유롭고 하루를 정리하는 시간때이니까.. ... 라기보단 엄마가 차려주시는 대로 많건 부족하건..< 3. 한식보다 더 자주 먹는 다른 나라 음식이 있나? 있다면 이유는? ▶ 없습니다 없습니다 절대 없어요 orz 한식 말고는 별로 좋아하는 게 없어서.. (땀) 아, 뭐 안 먹을 수야 없지만(학교에서 라던가, 그런것만 봐도) 그래도 한식보다 '더' 자주 먹는 건 없습니다. 4. '나는 한식을 먹..
나의 아버지는 내가 .. -앤 랜더스 네살 때 - 아빠는 뭐든지 할 수 있었다. 다섯살 때 - 아빠는 많은 걸 알고 계셨다. 여섯살 때 - 아빠는 다른 애들의 아빠보다 똑똑하셨다. 여덟살 때 - 아빠가 모든 걸 정확히 아는 건 아니었다. 열살 때 - 아빠가 그것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건 당연한 일이다. 아버진 어린 시절을 기억하기엔 너무 늙으셨다. 열네살 때 - 아빠에겐 신경 쓸 필요가 없어. 아빤 너무 구식이거든! 스물한살 때 - 우리 아빠말야? 구제불능일 정도로 시대에 뒤졌지. 스물다설살 때 - 아빠는 그것에 대해 약간 알기는 하신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은, 오랫동안 그 일에 경험을 쌓아오셨으니까. 서른살 때 - 아마도 아버지의 의견을 물어보는 게 좋을 듯하다. 아버진 경험이 많으시니까. 서른다섯..
불광불급(不狂不及)이라 했다. 미치지 않으면 미치지 못한다는 말이다. 남이 미치지 못할 경지에 도달하려면 미치지 않고는 안 된다. 미쳐야 미친다. 미치려면 미쳐라. 지켜보는 이에게 광기로 비칠 만큼 뼈대를 하얗게세우고, 미친듯이 몰두하지 않고는 결코 남들보다 우뚝한 보람을 나타낼 수가 없다. ― 미치지 않으면 미치지 못한다. 세상에 미치지 않고 이룰 수 있는 큰일이란 없다. 학문도 예술도 사랑도 나를 온전히 잊는 몰두 속에서만 빛나는 성취를 이룰 수 있다. 세상에는 여러 종류의 사람이 있다. 한번 척 보고 다 아는 천재도 있고, 죽도록 애써도 도무지 진전이 없는 바보도 있다. 끝이 무디다 보니 구멍을 뚫기가 어려울 뿐, 한번 뚫리게 되면 크게 뻥 뚫린다. 한번 보고 안 것은 얼마 못가 남의 것이 된다. ..
「나의 희망에게 안녕하는 날」 오늘따라 제임스는 유난히도 장난이 심했다. 평소에도 늘 스니벨리에게 마법을 쏘아붙이며 놀기는 했었지만 왠지 오늘은 스니벨리가 눈에 잠깐 스쳐 지나가기만 하면 장난을 걸었다. 그리고 나와 리무스, 그리고 피터와 함께 있을 땐 왠지 모르게 조용했다. 무슨 문제가 있는 걸까.... 하지만 제임스에게 문제가 있을 일이 없을 텐데... 오늘은 리무스의 보름날도 아니었고 - 물론 그렇다고 우울할 이유도 없지만 - 교수님들에게 지적당한 적도 한번도 없었다. - 정말 신기하게도 - 다만......... 다만 오늘이 호그와트에 있는 마지막 날이라는 점만 다를 뿐.. 리무스도 제임스의 변화를 눈치 챈 것 같았다. 물론 눈치 없는 피터는 그저 제임스의 장난을 보고 열심히 웃고 박수를 쳤지만....
쓰러지고 싶지는 않다. ― 나 자신하고 약속 했으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