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러지고 싶지는 않다. ― 나 자신하고 약속 했으니까 ..
죽고 싶다는 말은. 거꾸로 이야기하면 이렇게 살고 싶지 않다는 거고, 이 말은 다시 거꾸로 뒤집으면 잘 살고 싶다는 거고... 그러니까우리는 죽고 싶다는 말 대신 잘 살고 싶다고 말해야 돼. 죽음에 대해 말하지 말아야 하는 건, 생명이라는 말의 뜻이 살아 있으라는 명령이기 때문이야. 착한 거 그거 바보 같은 거 아니야. 가엽게 여기는 마음 그거 무른 거 아니야. 남 때문에 우는 거, 자기가 잘못한 거 생각하면서 가슴이 아픈 거, 그게 설사 감상이든 뭐든 그거 예쁘고 좋은 거야. 열심히 마음 주다 상처받는 거, 그거 창피한 거 아니야... 정말로 진심을 다하는 사람은 상처도 많이 받지만 극복도 잘 하는 법이야. .......................................................
네, 오랜만입니다 (..) 시험 망하고 돌아왔어요 , 훗-
이제 조금은, 하고싶은 일보단 꿈을 생각해야 할지도 .. ― 3학년 이어서가 아니라, 이제 고등학생을 앞두었기에 하는 말이 아니라.. 진심으로 그렇게 느끼고 있어. 예전부터 생각은 해왔었지만.. 요즘들어 부쩍, 이런저런 생각 때문에 그렇게 '시간'에 대해 많이 생각하게 된다. 헛되이 시간을 보내지 않고, 조금씩 스스로 그런 걸 관리하기 시작해야 한다.. 란 느낌. 아아, 그래. 이젠 많은 것을 스스로 결정하고, 스스로 해나가야 하니까.. 꿈을 향해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포기해야 할 것들이 꽤 있으니까.. 응, 그래. ― 내일부터 엄마가 일하러 나가신다고 하셨어. 아침 9시부터 밤 9시까지 2교대라 12시간동안 하신다던데 .. 뭐랄까, 특별히 내가 어려울 건 없다는 생각은 했지만 왠지 멍했어. 이제껏 집에..
일년동안 교실만큼이나 오랫동안 머물러있던 아마 추억이 될듯한 무인매점.. 그렇게 함께 웃고 떠들고 또 같이 일해왔던 곳이기에 너무도 정이들어버렸어. 함께했던 나를 포함한 여덟명의 친구들과, 선생님.. 앞으로도 계속 만나기야 하겠지만, 조금은 그리워지지 않을까? 나중에는 서로 일하기 싫어해서 후배들에게 일 미루고 우리들끼리 떠들기도 했지만 :) 처음에는 어색하기만 했었는데, 무인매점 일도 친구들도 선생님도.. 모두. 그런데 지금은 그게 너무도 익숙해서 무인매점을 가지 않는 것이 어색해져 버렸어. 친구들은 너무도 소중한 추억을 남기고 모두 각자 다른반으로 헤어지고.. 내가, 그들에게 좋은 기억으로 남겨질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 내 책상앞에는 너희들 사진이 붙여져 있다는 거 알까 (웃음) 마지막이라고..
꿈에 대한 자그마한 생각 하나.. ― 꿈은 꿈일수밖에 없다, 는 말을 어디에서인가 들었다. ..왜? -순간적으로 반항하듯 그말에 반박을 했어. 왜 꿈은 꿈일수 밖에 없다는 거지? 이루어 질수 없다는 말일까, 그저 바라보는 '꿈'일 뿐이라는 걸까.. 왜, 왜, 왜.. 그럼 그런 꿈을 꾸고있는 나는 어떻게 되는 건데, 왜 그런건데.. ― '정말 꿈은 꿈일수밖에 없는 걸까?' 하고 물어보았어. '꿈은 꿈일 수 밖에 없어. 자신이 해낼수 있는 그 이상을 원한다면, 그걸 이룰 수 있다면 그건 세상이 아니지.' ─라는 어느 한사람. '꿈은 꿈이기에 할 수 있는 일도 있는거에요' ─라고 말해준 또다른 한 사람. 어느게 맞는지는 모르겠어, 둘중 그 어느쪽에도 설수가 없는걸.. 꿈을 이루기엔 너무도 잔혹한 세상과, 그러..
2월 6일 개학날 갑자기 찾아온 눈소식.. 주위는 온통 하얗게 쌓인 눈으로 눈이부시게 반짝거렸고, 여전히 약한 눈발이 하늘하늘 휘날리고 있었다. 눈이다 눈 - 마냥 어린아이 같은 마음에 들떠 눈을 반짝이며 창문으로 바라보다 아침을 먹고, 교복으로 갈아입고서 디카를 손에 꾹 쥐고 밖으로 나섰다. 눈이 내린 탓에 기온은 뚝 떨어져 있었지만 어린아이마냥 헤헤 웃으며 걸었지. 뽀드득, 뽀드득. 정말 오랜만에도 밟아보는 눈의 소리. 사람들이 밟지 않은 소복히 쌓인 눈이 나를 기다렸다는 듯이 기분좋게 소리를 내고 있어. 뽀드득, 뽀드득. 가는 길에 뒤돌아서 집으로 가는 길 얇게 쌓인 눈 위 찍힌 내 발자국을 찍고.. 차들이 지나가고, 다른 사람들도 지나간 자리라 특별히 눈에는 안들어 오지만..(웃음) 그래도 발자국..
행복했었던 기억따위 그리워하지 않아도 되고, 힘들었던 기억따위에 좌절하지 않아도 되고, 아파했던 기억때문에 씁쓸한 미소를 짓지 않아도 되고, 철없는 나를 보며 후회하고 되새기지 않아도 되고, 함께했던 모든 추억따위에 눈물 흘리지 않아도 되고, 가슴속에 품은 앙금따위에 분노하지 않아도 되고, 좋아했던 기억도, 사랑했던 그 모든것도 애써 되찾으려하지 않아도 되고, 변화해버린 나와 그 모든것들을 보며 어색해 하지 않아도 되고.. 웃음도, 눈물도, 상처도, 아픔도, 행복도, 사랑도, 그리움도, 외로움도, 그 모든것들을 잊어버릴 수 있을텐데... 행복하다는 것보다 잠깐의 힘든 기억에서 오는 아픔이 더 크기에, 심장에 나있는 그 수많은 상처들 때문에 부서진 나의 날개는 주인을 잃고.. 꿈도, 희망도 모두 사라져버리..
나 어떻게 하면 좋아요... 자신이 없어.. ― 뭐든지 열심히 하면 될것 같은데, 뭐든지 힘내면 될거같은데.. 나 어떻게 하면 좋나요.. 아무것도 잘 할 자신이 없어.. 터져버릴것만 같아. 한동안 괜찮았는데, 정말 잘 지내왔었는데 갑자기 또 이러네요 .. 아무 이유도 없이 그냥 노래를 듣다가 울어버리고, 아무것도 아닌데, 그냥 아무말도 입에서 나오질 않아요, 사라져버리는 건 아닐까.. 모든걸 잊어버린 것 같이 까마득해서, 어느것하나 손에 잡히지를 않아.. 조금만 노력하면 나, 잡을 수 있을거라고 그렇게 자신있게 생각하고 있었는데, 지금은 자신이 없어, 절대 잡을 수 없이 너무도 먼 그저 바라보기만 해야하는 그런 하늘을 보고 있는 것만 같아, 나와 관련된 그 모든것이.. 나와는 너무도 어울리지 않았기에 꿈..
우리 삶에 '음악'이란게 없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재미란건 하나도 없는 세상이 되어버릴 것만 같아.. 응, 그래. 신나는 음악도, 슬픈 음악도, 잔잔한 음악도, 모두다 제 느낌이 있는걸. 느끼고, 받아들이고, 그렇게 음악을 즐기는 것. 때때로 필요하잖아.. 기분이 좋을 때 그 느낌을 더 살려주는 음악이 있듯, 슬프거나 힘들 때 그렇게 나와 함께 해주는 그런 음악도 있어. 내 입을 통해 흘러나오는, 내 영혼과 심장의 울림.. 그냥 문득 온 몸을 떨게 만드는 그런 느낌이 있어.. 응 그래. 그래서 난 노래란걸, 음악이란 걸 좋아하는 지도 몰라. 좋은 가사와, 좋은 멜로디와, 나를 한껏 빨아들이는 그 느낌 때문에.. ― 나와 함께, 음악을 들으실래요..?
언제나 항상, 예전의 소설들을 보며 쿡쿡 웃곤 한다. 가슴속에 간직한 내 수많은 상상력을 담아내기엔 아직 서툴렀기에.. 지금도 여전히 서툴긴 하지만, 그땐 정말 아무 생각없이 그냥 막 썼으니까.. 감정을 다루기에 서툴렀고, 그것을 글로 옮겨내는 것도 서툴렀어. 하지만 지금은, 그때가 오히려 낫지 않을까 하고 생각해버려. 소설을 쓰는 것이 좋아, 나의 꿈을 글로 적어나가는 느낌은 말로 다할수 없을만큼 기뻐. 그렇지만 지금은 '소설'을 진지하게 생각하게 되면서 조금은 어려워 졌어. 존경하는 많은 소설가님들.. 나는 얼마나 노력해야 저만큼 따라잡을 수 있을까. 예전에는 단지 글을 쓰는게 좋아 아무런 거리낌 없이 글을 쓸 수 있었지만, 글을 쓰는 일을 진지하게 생각하게 되면서 그마저도 어려워져 버렸어. 하지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