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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913
기분이 좋지않아도, 그렇게 남들 앞에서 즐겁게 웃어주고,
힘들더라도, 그렇게 아무일 없다는 듯 장난치면서,
눈물 나오더라도, 잠시 두 눈을 감고 그저 잠을 자는 듯이...
그래, 그러면 되는거야.
그, 잠깐의 시간만 참으면 되는거야.
잠시동안만 그렇게, 웃으면서 잊어버리면 되는거야.
내 감정, 모두 표현한다고 달라지는 건 없어. 나만 추해질 뿐이야.
아니.. 무엇보다 나, 강한 사람으로서 세상에 남고 싶으니까.
아무것도 아닌 일에 눈물부터 흘려버리고,
약간의 상처만으로, 아파서 쓰러져버리는 건 싫으니까.
어쩌면 거짓된 미소와 거짓된 마음으로 대한다고 생각할지도 몰라,
하지만 그것조차도 누군가에겐 진심일 수 있는 걸.
그래 분명, 그것이 아주 완벽한 '나'가 아닐지도 모르지만,
그것또한 분명이 나이고, 그 생각도, 그 행동도 모두 내가 하는 거야.
난 나야. 하지만, 가끔은, 내가 아닌 나도 괜찮아.
..라고 생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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