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서양정치사상2 (유홍림) 안보론 (전재성) 환경과 세계정치 (윤영관, 신범식) 2. 창의적 사고와 표현 : 공동체와 정의 (박현희) 성의 철학과 성윤리 (김은희) 삶의 혁명 - 생명공학 (이창규) 3. 테니스 초급 (김종호) 정치학 전공 하나, 외교학 전공 두개, 교양 세개와 운동! 지난 학기에 정치외교 전공 3개, 경제 전공 2개, 교양 2개 듣다가 교양 하나 드랍하고 나니까 83동 16동만 왔다갔다하는 게 너무 질려서 이번 학기에는 전공의 흐름에서 벗어나 교양을 조금 즐겨보기로 했다 X)! 대신에 전공 리딩이 지난 학기보다 (많지는 않지만 - 지난 학기 리딩은 분담해서 하거나 하지 않더라도 무리가 없었으므로 -) 힘들고, 과제는 세 배로 많은 기분이지만, 그래도 오랜만에 하는 리딩은 생각보다 재..
0. 예전부터 생각했었지만, 참 시간은 야속한 거 같아요. 버리고 가야한다고, 이제는 포기해야만 한다고 그렇게 야단치다가도 어느 순간에는 왜 이렇게 늦었냐며 기다리지 못해 저 혼자 앞으로 달려가고 있으니. 그래도 신기한 건 어느 순간에는 꼭 발 맞추어 걷고 있다는 거에요. 어째서일까, 늘 항상 뒤따라가기 바쁘다고 생각하다가도 언젠가 보면 같이 걷고 있을 때가 있거든요. 이것도 결국 마음의 문제겠지만 :-) 그래도 언젠가 느꼈던 조바심이 지금에 와 조금은 여유로 다시 되바뀐 걸 보면 다행인 거 같아요. 1. 가장 최근의 근황부터 일단 정리를 해보자면 제 이름이 담긴 첫 교지가 나왔습니다. 마음이 선덕선덕하니 떨리기도 했고, 흥분되면서 부끄럽기도 했고, 그리고 더 많이, 아쉬웠어요. 하고 싶은 이야기들은 사..
생각해보면 그럴 수 있었고 그러고 싶은 마음이 무엇보다 강했음에도 그러지 않았던 건 당신이 보다 나약하고 상처받기 쉬운 사람이라는 것을 이미 그 당시부터 알고 있었기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돌이켜보면 소리없이 울고 있었던 그대들보다 밝게 웃고 있던 당신이 오히려 그렇기 때문에 더 쉽게 무너져내릴지도 모른다고 생각했기 때문일는지도 모르겠다. 어쩌면 단순히 용기가 없었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남겨지는 건 언제든 '내' 쪽이라고 여겨왔기에 다른 선택지가 있다는 것을 애써 무시해왔던 그 때의. ― 일상을 방치해둔 지가 너무 오래되었다. 그동안 쌓아둔 무언가들도 많았다. 간신히 며칠 전에야 내팽게쳤던 것들을 정리하고, 오래묵은 일들을 해결하고, 방을 청소하고, 빨래를 하고, 발목을 붙잡고 늘어지던 것들을 떨쳐내었다...
눈을 뜨자마자 오늘이 월요일이라는 걸 자각하자마자 든 생각은 광복절이구나 하는 것보다, 교지 회의하는 날이구나 하는 것보다, 아 오늘 장학금 발표일이었지 하는 것이었다. 정확히는 2학기 등록금 고지서 출력이 시작되는 날, 장학금 발표는 이틀 뒤인 17일이지만, 고지서에 장학금으로 면제되는 금액이 나오니까 굳이 이틀을 기다리지 않아도 된다. 재산세 10만원 이하랬던가, 아무튼 새로운 장학금 제도가 신설되서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범위가 더 확장되었다고 하는 걸 학교가 아닌 뉴스와 부모님을 통해서 들었고 그래서 사실 잘 확신이 서지 않았다. 이제야 장학금 내역을 보면서 안도의 한숨을 내쉬는 지금은 괜히 뭔가 기분이 미묘해. 장학금을 받을 땐, 성적을 유지해야 한다든가, 등록시기를 놓치면 안 된다든가, 반드시 8..
0. 요즈음 제 정신 상태는 메롱 ^_ㅜ 2. 8월 8일(월)부터 12일(금)까지 4박 5일 간 강원 횡성에 갑니다 : ) 이라는 학교 봉사동아리에서 방학 때마다 정기적으로 하는 교육봉사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되었거든요. '나눔교실'이라는 이름인데, 아이들에게 평소에 해보지 못하는, 조금이나마 기억에 남길 수 있는 여러 가지 프로그램들을 저희들이 직접 기획하고 준비해서 '잊지 못할 4박 5일'을 전해주고 싶은 것이 우선의 목표에요. 사실 얼마나 아이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을지, 정말 교육봉사라고 부를 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기는 해요. 보통의 나눔교실은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되었기 때문에 공부법을 위주로 프로그램이 편성되었지만 저희 팀은 중학생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조금 이래저래 애매하지 않나 싶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