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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ntio ergo s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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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7/10 (1)
어느덧...

이제까지도, 나 모르고 있었다. 어느덧 계절은 잠자리가 날아다니게 되었다는 걸.. 매미가 쉬지도 않고 울어대는 그런 계절이 되었다는 걸.. 늘 이렇게, 잊고 지내고 있었어. 잊고 있었는데, 장마는 문득 우리에게 찾아왔고, 장마가 끝나갈 무렵, 어느새 잠자리와 매미가 찾아왔어. 마치 당연하다는 듯이, 늘 그래왔다는 듯이. 그래, 당연한 이치이고, 당연한 원리야. 그런데도 너무도 바쁘게 지나쳐 온 것들이 많아. 고속 열차를 타, 주변의 풍경들이 모두 지나가 버린 것 처럼. 그냥 편안한 마음으로 시골 길을 걸어갈 때와는 다르게, 많은 것들을 그저 지나쳐 버린 것만 같은 기분.. 계절은, 그렇게 바쁜 와중에도 당연하다는 듯 순환하고 있구나.. ..하는 마음이 들어서 왠지 뭉클했달까.. 조금만 지나면 잠자리의 숫..

Yunee:/Diary― 2005. 7. 10.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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