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감각 없는 요즘.. 간신히 달력을 보며 하루하루를 체크해 나간다. 시험이 얼마 남지않았다. 힘들시기이지만, 끝나면 준비해둔 많은 계획들과 하고싶은 일들, 모두다 할수있으니까 지금은 조금 힘내자, 하고 버텨 나가고 있다. 그래, 조금만 더. 초등학교 땐 몰랐던, 중학교 들어서 '배우는 재미'를 알아가기 시작한다. 시나, 소설속의 그런 복잡한 형태보다, 단지 그런 시와 소설을 알아간다는 즐거움과, 여러가지 수학 공식들.. 그렇게 해서 이루어지는 '신이 만들어낸 수학'의 정확함.. 머리를 쓰게 되는 수학문제들을 풀다보면, 신기하고 즐겁기마져 하다. 고대까지 거슬러가는 옛 역사들.. 고조선시대부터 내려오는 한민족의 역사와, 고대문화와 세계의 수많은 사건들, 역사의 흔적들.. 알아가는 것이 즐겁다. 생활속에 ..

시멘트 구멍 작은 틈 사이로 들어온 흙과 먼지에 뿌리를 내리고, 싹을 틔워 하늘을 향해 뻗어나가는 식물들을 보면 신기하기 그지없다. 그 좁은 틈 사이로 어떻게 뿌리를 내렸는지, 딱딱한 시멘트 바닥의 한줌의 작은 흙과 먼지 만으로도 그렇게 싹을 틔우고 힘차게 자라나려 하고 있는 것을 보면.. 그 무엇이 그렇게 중요하길래 힘겹게 힘겹게 자라나려고 하는 것인지... 그 무엇이 소중하길래 세상속에서 하늘을 향해 힘차게 기지개를 뻗는 것인지.. 생명이라는 게, 살아간다는 게 소중한 것이구나.. 하고 새삼스레 생각해본다. 저렇게 작은 생명도 살기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 힘든 환경에서도.. 죽고싶다, 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말해주고 싶다. 죽고나면 당신의 그 모든건 끝나버리잖아요. 지금 느끼는 감정도, 머릿속으로 지..

[Fiddler On The Roof-지붕위의 바이올린] Is this the little girl I carried? Is this the little boy at play? I don't remember growing older. When did they? When did she get to be a beauty? When did he grow to be this tall? Wasn't it yesterday when they were small? Sunrise, sunset. Sunrise, sunset. Swiftly flow the days. Seedlings turn overnight to sunflowers, Blossoming even as we gaze. Sunrise, sunset. S..
어느것하나 분명한것이 없어, 계속해서 망설이고 또 머뭇거린다. 해야할 것도, 이루고 싶은것도, 많은데 머릿속은 온통 '모르겠다'고 부르짖고 있어. 어른들의 충고도, 작은 잔소리도, 친구들의 말들도 모두 다 알것같아. 이제 조금씩, 그들의 마음을 이해하고 있는 것 같아. 내 잘못이었다는것도.. 조금씩, 하나하나 고쳐나가고 싶다. 잘못해왔던것들, '나'가 아닌 다른분들에게 떠맡겼던 책임들도, 이젠 스스로 인정하고 감당할 준비가 되어가고 있어. 조금은 철이 들고싶어, 조금은 스스로를 통제할 줄 아는 사람이 되고싶어, 그 무엇도 아닌.. 나를 인정하고, 나를 미워하기전에 사랑하고 싶어. 나를 사랑하지 않는 사람은, 그 어느 무엇도 사랑할 수 없다는 것을 알기에 그 어느 잘못도 용서하고, 좀더 분발하기 위해 차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