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자아자 화이팅! 다시 설레는 마음으로 ― 1. 중국외교정책론 (정재호) 서양정치사상1 (유홍림) 국제관계사개설 (마상윤) 2. 미시경제이론 (김선구) 경제원론2 (정상준) 3. 라틴어1 (권혁성) 심리학개론 (박형생) 21학점. 정치외교 전공 3과목, 경제 전공 2과목, 교양 2과목! 평점이 어떻게 나올지는 알 수 없지만 그래도 일단 더 공부해보고 싶다. ― 너무 정신없이 바쁘고 이래저래 신경쓸 일이 많아서, 그리고 또 마침 환절기라서 몸살감기를 앓다보니까 블로그며 생활이며 그냥 내팽개치고 있는 거 같아서 돌아왔습니다. 그 이전에 쓰고자 했던 글들이 모조리 날아가버렸지만... 아직 사진 정리도 다 하지 못했고, 쓰고 싶었던 이야기들도 다 내보내지 못했는데 개강은 어느새 다가왔고 이미 지나쳤고 저..
오늘도 행복하자. 울지 말고 웃자. 다시 한번 사랑하자. 세상엔 다양한 사람들이 있고, 그 사람들 속에서 부대껴 살아가야 한다는 것 쯤이야 알고 있지만 그래도 다양성을 인정하기 위해 회의감을 가져야 한다는 건 슬픈 일이라고 생각해. 사실 모두 살아가자고 하는 일이고, 살아가려고 발버둥치는 것일 뿐인데 왜 상처를 주고 상처를 받고 모두 속에 하나되고 다시 그 하나 속에 홀로 나뒹굴게 되는 걸까. 울지 말고 웃기. 어제 슬퍼했던 만큼 오늘은 행복하기. 버림받고 내팽게쳤던 그대를 당신을 다시 한 번 사랑하기. 어렵다고 생각하고 지레 포기해버리는 것은 싫다. 끝내는 돌이킬 수 없는 일이라고 할지라도, 깨어진 믿음은 다시 붙여지지 않는 것이라고 할지라도. 바보같고 병신같은 이들이 그들 자신의 모습대로 웃으면서 살..
언제나 의심하기 보다는 믿으라고 엄마가 말씀하셨거든. 사람은 양심을 갖고 태어나지 않는대. 태어나면서부터 가지고 있는 건 식욕이나 물욕 같은 욕심뿐이래. 즉, 살아가는 본능 말이야. 양심은 몸이 성장하는 거랑 똑같이 자신의 안에서 자라는 마음이라고 하셨어. 그래서 사람마다 양심의 형태가 다른거라고. 욕망은 누구나 태어나면서부터 갖고 있기 때문에 이해하기 쉽지만 양심은 개개인의 작품 같은 거라 오해받거나 위선이라고 생각되기 쉬워. ― 눈이다! 올 거라 생각했어! 질문 하나 해도 돼요? 눈이 녹으면 뭐가 될까요?! 누굴 바보로 아나? 물이 되는 게 당연하잖아. 후후. 이 돼요. 지금은 아무리 추워도 봄은 또 와요. 반드시. 신기하죠. ― 나 말야- 어제 학급회의가 있었어. 근데, 학급회의 전에 책을 사온 애..
아메 아메 아메 아메 아메 아메리카노- ― 나이가 드니까 늘어지는 건 넉살밖에 없다는 게 맞는 거 같아요. 말주변도 없고 애교라곤 전혀 찾아 볼 수 없는 사람이었는데 이제는 제법 싹싹하다는 말을 들을 수 있게 된 걸 보면 ;) 물론 어른이 되지는 못했지만 아이들에게 조용하게 혼을 내고 무언가 내가 해야하는 일이라고 생각하게 된 것 같아요. 가까운 주변에도 저보다 어린데도 이미 훌쩍 어른이 되어버린 아이들이 많이 있지만 그래도 '이대로 있어도 괜찮지 않을까'라고 많이 생각했었는데 조금은 바뀌게 된 것 같아요. 좀 더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와야 하겠지만은... 헤헤. 음, 그래도 용기를 내고 나니까 지금은 마음이 개운해요 :-) 그래서 며칠 간 비어있던 블로그도 다시 업데이트 해야지! 하는 마음이 드는 것이구..
그래도 삶은, 나 없이도 참 잘 지속되더라. ― 사실은 가는 길도 알지 못했다. 어떻게 가는 지도 모르는데, 어떤 말을 해야 할지는 도저히 감이 잡히지 않았고, 어떤 표정으로 마주해야 하고 어떤 인사를 건네면 좋은 것인지를 생각하면 그냥 까마득해 졌다. 혹시나 갔다가 다른 사람과 마주치면 어떻게 해야 할까. 혹시나 갔다는 사실을 다른 누군가에게 들키면 어떻게 해야 할까. 혹시나.. 미움만 받고 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나를, 나를 이루고 있는 다른 무언가를 싫어해서 거부하면 어떻게 해야 할까 무섭고 두려워서 견딜 수가 없었다. 마주하고 싶지 않았어. 그 순간을 미룰 수 있다면 영원히 언제까지고 미루고 미뤄서 맞서고 싶지 않았어. 알고 있어. 알고 있으니까 더 두려웠던 거야. 계속 도망쳐서는 안 된다는 거..
돌아보니까 벌써 계절학기도 종강했다고 하고 2학기 종강한 지 한달이 훌쩍 지났네요... 그동안 대체 무엇을 하고 지낸걸까! 그저 눈물만 주룩주룩...ㅠㅠ 제가 블로그에 사진만 올리는 이유는 근황을 쓸 말이 없어서일 뿐이지... ― 요즘 제 생활은 요렇습니다. 매주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오후 1시 반에서 3시 반까지 과외를 하고, 화요일과 목요일에는 8시 반부터 한시간 동안 스쿼시 강습을 듣고, 금요일에 진주에 내려와 토요일과 일요일에 10시부터 1시 반까지 세시간 반에 걸친 과외를 또 한 번 한 다음에 점심을 먹고 다시 서울로 올라갑니다. 그리고 매주 수요일에는 겨레반 새맞이 회의에 참여를 하였구요. 이제부터는 월요일과 목요일에도 교지 회의가 있을 예정인데 그러다보니 온전하게 자유로이 약속을 잡을 수 있..
사람 손길을 좋아해서, 다가가면 사람 가리지 않고 핥고 쓰다듬어주는 것을 좋아하는 아이. 그 어떤 애교와 관심에도 눈길 한 번 주지않고 도도한 자태만을 유지하는 아이. 10월부터 우리 집 새 식구. 짱이와 깜이. 12월에 종강하고 처음 본 두 아이는 어느새 어른 고양이. 이제 몇 번 봤으니 친숙해질만도 한데 여전히 손에는 늘어나는 할퀸 자국과 상채기들. 그래도 좋다고 쓰다듬고 놀아주고 싶어하다보니, 어느새, 내가 고양이에게 놀아나는 것 같은 기분도 느끼고. 애정만큼 많이 챙겨주는 지 똥똥한 배에 나른한 표정을 짓고 있어서, '똥고양이'라고 놀림받는 아이들. 고마워, 그의 곁에 있어줘서. 사랑을, 애정을, 나눌 수 있게 해주어서. 좋아하는 것, 같아.
14일 서울(08:30)→광주(12:00~17:30)→진주(20:00) 15일~16일 영어과외(10:00~13:00) 16일 진주(13:30)→부산(15:00) 17일 부산(09:00)→서울(13:30) 17일~20일 수학과외(13:30~15:30) 21일 서울(07:30)→진주(11:00) 21일~22일 영어과외(시간 조정필요) 22일~23일 겨레반 새맞이MT (장소 및 일정 미정) 24일~27일 수학과외(13:30~15:30) 28일 서울→진주 29일 혜윤+윤정언니 진주 방문예정! :-)♡ 29일~30일 영어과외(10:00~13:00) 그리고 설 연휴... the end 1월... 엉엉..
2010년이여 안녕! 그리고 조금 다른 의미에서 2011년아, 안녕? ― 드디어 성적이 모두 나왔습니다... 후덜덜ㅠㅠ 평점을 또 깎아먹어서 어쩌겠냐며 찡얼찡얼대긴 했지만, 생각했던 것만큼 성적이 잘 나오지 않아서 씁쓸하기도 하지만 어쨌든 이렇게 저의 1학년이 완전히 마무리 되었습니다 :-)... 그래도 윤영관님께서 제게 1학년 전공 평점 B+이라는 씁쓸한 결과를 주지 않으셔서 감사하네요ㅠㅠ 그래도 A인게 어디냐며 친구랑 둘이서 폭풍감사의 인사를 ㅠㅠ 끄으 힘들었던 한 학기였지만 그래도 많이 배웠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좀 더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구요... 헤헤. 참, 그리고 3일에는 전공진입신청서를 제출하러 갈 생각입니다... 목표하였던 평점은 이루지 못했고, 만족할만한 성적을 내지도 못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