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우자, 여름아.
이제 더이상 우리나라는 온대기후라고 할수 없어 ㅠㅠㅠㅠ 아니 어째서 이런 아열대성 기후에 33~4도를 웃도는 기온이 어째서 온대기후냐고. ― 아아~ 드디어 내일 방학합니다 - 이제서야 쉬는건가 싶어도 사실 시험 끝나고 공부 제대로 안했구요. 하하 ; 이러면 안되는데 하면서도 계속해서 무언가 할 마음이 들지를 않아요. 하고싶은 것도 해야 할것도 많은 여름이건만 뭔가 의욕없는 나날입니다. 왜 사람은 물속에서 살지 못하게 태어났을까. 아직은 방학 숙제라던가 정확히 나와있지 않아서 잘은 모르겠지만 아마도 국영수 공부와 만화/동아리, 블로그삽질, 덧붙여 책읽기로 시간을 보낼듯 합니다. 여러가지로, 다른 기타과목을 손대지 않아도 되어서 좋습니다, 으히히. 국영수라면 그래도 하는 재미가 있으니까요. 뭐 다른 과목이 ..
많이들 죽고, 또 많이들 살게 될테죠. 드디어 마지막이구나, 하는 묘한 감정에 울컥 울음이 쏟아집니다. 그 어느 누군가는 사라지고, 이미 사라져버린 누군가도 있고, 또 앞으로 살아가게 될 누군가도 있겠죠? 리들은 어떻게 될까, 해리는 어떻게 될까, 론은? 헤르미온느는? 세베루스의 진심은 무엇일까, 드레이코는 그 속에서 어떻게 지내게 될까, 리무스와 통스의 생활은 어떨까, 호그와트와 호그와트의 교수님들은 어떤 대책을 세우셨을까, 덤블도어의 사라진 빈자리를 과연 그 어느 누가 채우게 되었을까, 불사조 기사단은 어떤 행동을 취할까, 퍽스는 어디로 사라져 버린 것일까, R.A.B 는 누구일까, 볼드모트의 쪼개진 영혼들은 어디에 담겨져 있을까, ... 모든 것이 풀리고, 모든 것이 끝나갈 그 마지막이 두렵고, 또..
일년정도 길러왔던 머리를 잘랐습니다. 다시 중학생이 된 기분, 일년전의 그 때로 돌아갈 것만 같은. ―
정말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할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정말로, 자신이 갖고싶은 재능을 가질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렇지만 그게 아니잖아. 자신이 바라지 않는 재능따위 그 사람에겐 별로 의미없는 것이라고 생각해. 아니, 의미가 있다고 하더라도 중요한 영향을 미치지 않아. 그저, 존재하고만 있을 뿐 특별한 흥미가 생기지는 않아. 적어도 나의 경우엔 그래. 그래그래, 남들이 그러지. 그렇지만 그건 남이 보고있는 나의 모습일 뿐 내가 생각하는, 내가 바라는 나의 모습이 아냐. 결국, 그건 내가 아니라 남이 나의 몸안에 들어와 있을 뿐이야. 정말 바란다면 무엇이든 못하겠어. 그렇지만 현재의 재능에 안주 해버리니까 그런식으로 진짜 나를 이끌어내지 못하는 거잖아. 그러니까, 제발 그렇게 보내지 말자. 정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