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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할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정말로, 자신이 갖고싶은 재능을 가질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렇지만 그게 아니잖아.
자신이 바라지 않는 재능따위 그 사람에겐 별로 의미없는 것이라고 생각해.
아니, 의미가 있다고 하더라도 중요한 영향을 미치지 않아.
그저, 존재하고만 있을 뿐 특별한 흥미가 생기지는 않아.

적어도 나의 경우엔 그래. 그래그래, 남들이 그러지.
그렇지만 그건 남이 보고있는 나의 모습일 뿐 내가 생각하는, 내가 바라는 나의 모습이 아냐.
결국, 그건 내가 아니라 남이 나의 몸안에 들어와 있을 뿐이야.

정말 바란다면 무엇이든 못하겠어.
그렇지만 현재의 재능에 안주 해버리니까 그런식으로 진짜 나를 이끌어내지 못하는 거잖아.
그러니까, 제발 그렇게 보내지 말자. 정말 하고싶은 일이라면,
그것이 아니면 안된다고 생각했으면 그렇게 행동해.
다른 사람의 눈에 비친 나의 모습따위 애초에 본래 나의 모습이 아니니까.
중요한 건 다른 부수적인 것이 아니라 정말 진정한 나는 어디 있냐는 거야.

내 모습은, 어쩌면 내가 전혀 생각치 못했던 것일수도 있고,
아니면 애초에 그렇게 여기던 것일수도 있고, 내가 바라는 모습일수도 있고,
혹은 내가 정말 싫어하는 모습일 수도 있어.
하지만 그건 스스로가 바꿀 수 있는 것이잖아. 그래, 그러니까 제발.
마음을 잃지 말자, 나를 믿자, 나의 재능을 믿자, 나의 미래를 믿자,
그리고 나의 현재를 잃지말자, 현재의 소망을, 꿈을 잃지 말자.
그것만이 진정한 나에게로 이끌어 줄 수 있는 유일한 것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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