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주의! 1. 목표도 없이 공부하는 게 대체 무슨 소용일지. 2. 대체 여태껏 한번도 언어 90 선 이하로 내려가보지 않은 사람은 어느 괴물이야...ㅠㅠㅠㅠ 3. 1학년 때 내신이 참 안 좋아서 그게 제 발목을 잡음 ㅇㅇ 근데 전 후회하진 않음. 잘 놀았으니까 ㅋㅋ 4. 아 대체 수시는 뭘 어떻게 해야하는 겅미? 상담 따위 무섭습니다. 5. 아아아아 방학때 뭘 했길래 점수가........ 6. 그래도 반타작은 넘었습니다, 감사. 7. 토요일 정팅..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진짜 수능 두달전에도 정팅을 하게 될줄이야. 8. 글을 안 쓴지 너무 오래되놓으니까 감각이 떨어져서 ㅋㅋㅋㅋㅋㅋ 백일장도 대충 쓰고 나오고 아아, 그래도 재개장한 커뮤는 달리고 싶은데... 과제 두번만 하고 나면 수능인데..ㅇ..
꿈을 꾸었다. 구름 한 점 없는 부서질 듯이 깨끗한 하늘을 날고 있었다. 어디를 향해서 가는 것인지는 분명히 기억나지 않았는데 다만 새라도 된 듯이 날고 있다는 것이 아무렇지 않았고 꽤나 즐거웠었다. 그러다 무언가 생각이라도 났는지 어깨 너머를 뒤돌아보았고, 그때야 나의 어깨죽지엔 날개가 돋아있지 않다는 것을 깨달았다. 날개도 없이 허공에 떠 있다는 것을 자각했을 때, 나는 이미 지상을 향해 떨어져 내리고 있었다. 끝없는 추락. 높이를 알 수 없었던 하늘은 우주로 변했고, 어느 것 하나 보이지 않는 아래엔 어둠만이 짙게 깔려 있었다. 갑자기 나는 두려움에 사로잡혔고, 주변에 무언가 붙잡을 것이 없을까 두리번 거렸다. 어느 누구도 없었고, 그저 까마득한 낭떠러지 밖엔 존재하지 않았다. …누가 그랬던가, 모..
괜찮아. 다만, 보고싶을 뿐이야. 잘 지낼 거라고 믿어. 다만 한번 끌어안고 싶을 뿐이야. 마음이 불안해서, 당장 나타나줬으면 좋겠어. 그래도 괜찮아, 난 내 삶을 포기할 수 없으니까. 그러니까 더 노력할게. 지켜봐줘. 잘 지낼게, 고개 들고 당당하게 살아갈게, 공부도 꿈꾸는 무언가도 포기하지 않을게. 그러니까 지켜봐줘, 어디에 있든 간에 난 여기에서 기다리고 있을게. 자, 생일 축하해. 알았지? 잠시만 쭈그리고 앉아 발 밑을 들여다보자. 그리고 조금만 앉아있다가 다시 일어서는거야.. 잠깐만, 이러고 있을게. 그래도 괜찮은 거겠지…?
기말고사도 무사히 끝나고, 어제 또 모의고사도 치고 나니 7월의 절반이 훌쩍 지나가버리고 있었습니다. 마침 7월 15일 지금 포스팅을 하기 한시간 전엔 D-120일. 으하하하하하.... 진짜 고3 되서 한 게 아무것도 없는 거 같은데 시간은 참 빨리도 가고, 블로그는 방치되어있고, 글은 하나도 못 쓰고 있고, 그림은 수업시간에 멍때리다가 끄적끄적 짬내서 하고 그걸로 끗. 제가 뭐 이렇죠(..) 성적은 그럭저럭 유지하고 있습니다만, 주변에서 주는 압박이 커서 참 싫습니다 ^ ^ 예상은 했었지만 이정도였을줄이야. 뭐 이제사 새삼스러울 것도 없지만, 참 제 우유부단하고 고집 강한 성격 때문에 혼자 하릴없이 고민만 쓸데없이 하는 것 같네요. 그래도 뭐 이 고민 이번 주 안에는 끝내고 정말 제대로 할 겁니다.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