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일부터 10일까지의 학원 생활이 끝나고 11일에 무사히 시험을 치르고 내려왔습니다. 사실 시험을 치고 난 뒤 바로 진주로 내려왔지만 어제는 오전 종일 피곤해서 쿨쿨 잠만 자다가 오후에야 일어나 에투겐 미션을 마감하고(..) 하다 보니까 후기치고는 좀 늦게 되었네요 ㅋㅋ 논술시험은 오전에 한 문항을 2시간(10:00 ~ 12:00) 동안 쓰고, 오후에 두 문항을 3시간 (14:00 ~ 17:00) 동안 쓰는 거였습니다. 그 사이엔 점심시간이 있었고, 오전엔 9시까지 입실, 오후는 1시 반까지 입실이었어요. 시험 전날 대학 탐방을 가봤었는데 한시간 조금 넘게 걸리길래 나름대로는 넉넉잡아 한시간 반 정도면 늦지 않고 도착하겠지 하고 7시 반에 출발했는데, 그건 저희들의 착각이었지... 지하철 내리자마자..
진주에서는 볼 수 없는 끝없이 쌓이는 눈더미들을 보면서 한가지 느낀 것은.. 이 사람들은 눈 치우는 게 너무 익숙해서 나로서는 상상도 못할 사이에 길이 만들어지고 가게 앞이 깨끗해져 가고 있다는 놀라움. 대단해! 그 말 밖에 나오질 않았어요. 새해 첫 출근 날 내린 눈이었는데, 일주일이 넘도록 녹지도 않고 그대로 쌓여 빙판길을 만들어주었습니다. 그 상태로 추위가 계속된다고 하니 언제까지 녹지 않고 거리의 풍경이 되어 있을지 자못 궁금합니다. ㅠㅠ 왠지 좀 마음이 추워졌다..
마지막 미션입니다. 기묘한 차분함입니다. 각자가 선택을 하고 작고 큰 이동도 끝났습니다. 그리고 바짝 봄이 왔습니다. 마을에 남은, 13번의 차나르를 마친 샤먼들은 이제 어머니 나무를 향해 순례의 길을 떠납니다. 가장 소중한 것을 바치고, 큰샤먼이 될 마지막 준비로 봄맞이 굿을 치룹니다. 개별성이 크기에 굿의 형식은 각자의 방식에 따릅니다. 마방이나 샤먼은 각각 길잡이와 짐꾼의 자격으로 따라갈 수 있습니다. 이 시기의 물자는 저장된 것을 꺼내 쓰기에 마방길 대신 마방 각자도 개인적인 길을 떠나는 것이 가능합니다. 차나르를 모두 치르지 않은 샤먼도 마찬가지입니다. 이전에 이미 떠나있는 사람은 여행길의 이야기를 하셔도 좋습니다. 또 마을을 나가기로 한 사람은 그 이후의 이야기를 써 주세요. 순례를 떠날 예정..
1. 분명 2시에 시작해서 10시에 마치는 학원 일정인데 어째서인지 12시 쯤에나 집에 도착을 해도 자는 건 2, 3시가 넘어서 일까요(..) 일찍 마치는 것도 아니면서 숙제 내주지 말란 말이야 ㅠㅠ 흐어엉, 숙제를 해가는 것이 나에게 도움이 되는 일이고 어차피 돈 내고 하는 공부 열심히 해야한다는 건 알지만 제가 평소에 얼마나 잠이 많은데 잠도 못 자게 하시고들... ㅡㅠ 목요일에는 또 한번의 모의고사를 봤는데 이번에는 1,2번은 그럭저럭 썼는데 3번 문항이 테러 ㅋㅋㅋㅋㅋ 아놔 가,나 지문에서 고구려사를 보는 시각의 차이에 대해 비교분석하라는 게 문항3의 논제1이었는데 무슨 나 지문이 1~5까지 구성되어 있는 거냔 말이야(..) 이건 걍 6개 지문을 비교분석하라는 거잖아요 ㅋㅋㅋ 미치겠다 ㅠㅠ 그래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