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끝나고 나면 여행 갈거라고 벼르고만 있다가 결국 못 갈 것 같아서 '우리 놀러 갈래?' 하는 한마디에 콜!을 외치고는 토요일 저녁에 결정해서, 일요일 하루동안 정보 찾아보고 월요일에 부랴부랴 다녀왔습니다 :-D 둘이서만 가는 여행인데다가 학생이다 보니 멀리는 못 갈 것 같아 선택한 것이 경주 시내 주요관광 코스. 일단은 만 18세 이하이니까 학생 요금을 받을 수 있을 때 갔다와야 하지 않겠어요? 후기 시작합니다 -! 진주에서 경주로 가는 직행 버스가 생긴지 얼마 되지 않다보니 운행 횟수도 적고 요금도 제법 비쌉니다. 진주-경주-포항을 거쳐 버스가 다니는데 거의 2시간 간격으로 한 대씩 있는 것 같아요. 아침 7시 55분 차를 타기 위해 수능 끝나고 처음으로 학교 가는 시간에 일어났습니다. 겨울이다보..
1. 저 아직 대학 한 군데도 합격한 곳 없고, 정시 지망대학도 확정해놓은 거 아닌데 고3 수기 적고 있으려니까 기분이 참 묘하네요.. 뭐랄까, 그래요 님 열심히 했어요. 근데 대학은 어디 가시는 거임? 결과는 어떻게 된거냐며 다그치는 느낌이 듭니다. 솔직히 붙을 자신도 없고 열심히 할 자신도 없고 붙더라도 잘 해낼 용기도 없어서 논술 준비도 할 수 있으면 피하려고 하는데. 마지막 문장을 적으면서, 참 말은 잘한다ㅋㅋㅋ 하고 혼자 씁쓸. 요래놓고 참 저도 어느 대학 무슨 과를 가게 될지 모르겠습니다. 2. 그리고 일단은 내일 경주 갑니다! >ㅅ< 후기 기대하세요♡
1. 편집이라던가 포토샵에 손을 놓은 지가 너무 오래되다 보니까 공부해야 할 것들이 산더미네요(..) 혼자 하는 건 솔직히 무리이니까 예전처럼 간단하게나마 수정해보고 하려구요 u//u 그래도 오랜만에 웹 만지작거리다 보니까 조금 생기가 도는 느낌입니다. TC에 익숙해져있다가 Tistory는 뭔가 안맞아서 한참 헤매고 난리났습니다. 푸하하... 결과물은 뭐 저도 모르겠네요. 2. 수능 성적표 발표ㅠㅠ 인터넷으로 가채점한거랑 거의 똑같게 나왔습니다. 역시 기술은 발전하고 봐야 하는건가.. 우와 근데 성적표 받을 때 손이 엄청 부들부들 떨리더라구요 (..) 오늘은 상담카드 작성해 오라던데 뭘 어떻게 찾아야 저런 자료가 나오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끙, 뭐가 이렇게 어려워! 그리고 저는 선생님의 부탁으로 고3수기..
*겨울에 올리는 봄 사진 하나 :-D 1. 2009.12.04 학교를 이틀간 아프다고 땡땡이치고 나니까 정신이 더 몽롱해지는 것 같아서 오늘은 학교에 출석하고 도서관에 왔습니다...우와 여기도 무선인터넷이 되는구나ㅠㅠ! 것보다 일부러 인터넷 안되는 곳에서 하려고 여기까지 결국 또 연결이 되고 말았습니다ㅋㅋㅋ 사람이 몸을 움직여야 병도 낫는 건가봐요. 계속 누워만 있으니까 피로는 안쌓이는데 또 잠깐 움직이니까 머리가 핑그르르- 겨울만 되면 감기몸살 앓는 건 제 운명인가봅니다.. 2. 2009.12.06 저 그러고 이틀 더 앓았음.. 일찍 끝난다면 12월 30일 제 모든 일정이 끝나고 그렇지 않으면 1월 11일까지는 버텨야하니까 다른 일정은 그때부터 잡아야겠어요 :-D 그 이후에 겨울 여행지도 찾아보고 해야..
"저, 도둑질한 적 있어요." 괜찮아. "저, 원조교제했어요." 괜찮아. "저, 친구 왕따시키고 괴롭힌 적 있어요." 괜찮아. "저, 본드 했어요." 괜찮아. "저, 폭주족이었어요." 괜찮아. "저 죽으려고 손목 그은 적 있어요." "저, 공갈한 적 있어요." "저, 학교에도 안 가고 집에만 처박혀 있었어요." 괜찮아. 어제까지의 일은 전부 괜찮단다. "죽어버리고 싶어요." 하지만 얘들아, 그것만은 절대 안 돼. 우선 오늘부터 나랑 같이 생각을 해보자. 내게는 아이들의 과거 같은 건 아무래도 좋다. 현재도 아무래도 상관없다. 시간이 걸려도 좋고, 누군가의 도움을 빌려도 좋으니까, 그들이 자신의 뜻과 자신의 힘으로 행복한 미래를 만들어갔으면, 하고 바랄 뿐이다. 그러려면 무조건 살아야 한다. 그래서 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