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집에 내려가 생일밥을 먹겠다고 했던 일정과는 달리 31일 새벽차를 타고 서울에서 속초까지 장장 6시간에 걸친 이동 시간 끝에… 오빠 면회(+외박) 갔다왔습니다 :-D! 말로만 들었을 땐 별로 실감나지 않던 남한의 저 끄트머리에 있는 강원도 고성, 정말 멀긴 멀더라구요. 이래서 정말 '인제 가면 언제 오나'라는 말이 나오는 거구나 싶었습니다. 한반도 저 남쪽 끝에서부터 허리중턱까지 그렇게 오랜 시간을 걸려서 달려온 가족들을 깜짝 놀란 눈으로 맞이하던 오라버님! 그런데 어째 군인 티가... 안 난다?! 훈련병 때는 확실히 각이 잡힌 느낌이었는데 그날 만난 오빠는 왜 이렇게 변함없이 '우리 오빠구나' 싶은지.. 그새 적응해버린듯한 모습이어서 의외였어요. 뭐랄까, 진짜 군인 코스튬 플레이 하는 오빠같은 ..
정정 ^//^... (+덧) 계절학기 1. 일반교양 : 인물로 본 한국사(오세현) 2. 전공탐색 : 경제원론 1(김장열) →무사히 이수 완료...! 이제 성적만 기다립니다 ㅠㅠ ― 이로서 사실 1학년 때 이수해야 할 전탐 3과목은 모두 마친 상태이지만 국정개를 듣고 싶어서 무리수를 넣은 2학기 시간표는 어떻게 될지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_ㅠ 스페인어 초안지만 성공한다면 다른 건 그래도 무난하니 괜찮은데 :-9... 신세도 성공했구요! 다음 수강신청 때는 기숙사에서 안하구 다른 곳으로 가야겠어요..흑. 아니 그 이전에 인기있는 강의를 포기해야지(..) 응...
지난 6월 21일, 친구랑 둘이서 한 서울나들이 :-) ♡ 처음으로 가본 청계천 다리 밑의 시원함과 그 아래에서 먹었던 도시락(?)과 귓가에 맴돌던 강물 소리.. 낮부터 바글바글 사람들 이야깃소리 가득하던 인사동과 아기자기해서 마음 설레게 만들었던 쌈짓길. 그리고 소담한 길이 예뻤던 삼청동... 그러나 월요일이라 휴관했던 모든 박물관과 전시회... orz ― 친구 카메라로 찍은 사진이라 이제서야 받았네요, 프히. 뭐랄까 요걸로 찍으면서 확실히 5년 전 제 디카와 최신형 디카의 기능 차이를 실감해버려서 카메라를 사고 싶다는 마음을 불지르게 했던 날이었습니다 T T... 정말 예쁘게 찍히네요, 포토샵 따위 필요없을 만큼..! 되게 신기하게 가로 세로의 비율이 일반적인 카메라 하고 달라서 세로 사진이 더 예쁘..
1. 드디어 계절학기가 종강했습니다, 그리고 저에게 남겨진 8월이라는 한 달간의 시간(..) 뭐하면서 지내야 할지 막막하고 ㅋㅋㅋ 왠지 수능 끝났을 때의 그 멍함처럼 세상의 중심에서 잉여를 외치다가 오는 꼴은 나지 않기를... 책 좀 읽고, 사진 좀 찍으면서 마음의 여유를 찾아야 겠습니다. 2학기를 다시 시작하기 위한 재충전의 시기를 보내고 하잘데기 없는 또 하나의 고민을 해결하는 것이 목표에요. 서울에 있으면 왠지 돈이나 쓰러 다닐 것 같으니 진주에서 편하게 지내다가 적당히 올라와야겠네요. 프휴, 오빠 면회도 가자는데 ㅋㅋㅋ 내가... 굳이 오빠 하나 보러.. 저 멀리까지? ㅋㅋ 2. 매일매일 돌아다녔더니 피곤하네요... 그러나 내일부터 혜윤이랑 윤정언니랑 함께하는 통영여행! ㅋㅋ 생각만으로도 두근두근..
계절학기가 시작한지도 벌써 한달이 지나고 어느새 곧 종강입니다... 1학기가 종강한 지도 한 달이 지났고, 어제는 집에 성적표도 도착했다고 하는데 기분이 싱숭생숭해서 참 미묘합니다. 어떻게 한 학기를 지냈는지 기억에 남는 건 없고 그저 조금은 상상과 달랐던 대학 생활과, 조금은 생각과 달랐던 사람들과, 나와는 또 다른 세상에서 또 다른 가치관을 가지고 살아가는 여러가지 삶의 모습을 보았다는 것 정도. 그 사이에서 저는 무엇을 하면서 어떤 생각을 하면서 지냈을까요 :-). ― 꼬박 일년 동안 말하지 않고 지냈던 의미없는 비밀이 친구에게 발각 ...누군가가 저를 걱정해주고 지켜봐주고 이따금씩 생각해준다는 것은 행복한 일인 것 같습니다 ^ ^.. 서운하게 생각했다는 것은 알지만 아무리 그래도 저는 역시 스스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