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 그래 그래 그래 계속해, ― 처음에 '돈 되는 과를 가야지' 하는 말에 의한 퍼스트 어택, 그리고 '그냥 아빠 말대로 법대 한번 가봐' 라는 말에 스매시, '애들은 부모 말에 따라야지, 자기 생각이 어딨냐' 라는 말에 크리티컬. 푸후후. 웃음밖에 안나온다, 당신도 그런 사람이었나 싶을만큼. 그래, 겨우 그거였구나. 결국 그거밖에 안되는 거네. 초등학생 때 그 꼬맹이를 데리고 '검사가 되어라' 라고 말할때부터 알아봤어야 하는건데. 아무것도 모르는 그 꼬맹이는 그저 고개를 끄덕이곤 했었어, 그래 단순하게 '부모의 웃음을 얻고 싶었으니까.' 단순히 그것 뿐이었는데. 이제 조금 자라고 나니까 과고가 어떻느니, 이과가 어떻느니. 아아, 그래. 결국 당신이 원하는 건 돈과 명예, 그뿐이었던 거구나. 피식 웃음..
사실은 조금 분해서, 울컥 눈물이 났다. 당신들에겐 아무것도 아닌, 스쳐지나치는 한마디 였을지도 모르겠지만. 나에게는, 그래 나에게 있어서는 너무 분하고 슬펐으니까. 친구의 성적이 떨어지기를 바래야 하는건가, 누군가를 짓밟고 정상에 서야, 그것이야 말로 진정한 성공인가, 자신이 바라는 이상보다 타인이 바라는 이상향이 옳은 길인가, 그렇다면 그 옳고 그름의 기준은 어디에 있는 것인가. 그래, 그 누군가는 교대에 가서 장학금을 받고 다니지, 그 누군가는 서울에서 두과목 A 에 나머지는 전부 A+ 받으며 1등하지. 그렇지만, 그들은 그들의 인생에서 그들의 길을 걸으며 그렇게 살면 다인 거고, 나는 나의 인생에서 나의 길을 걸으며 살면 다인거잖아. 나는 내가 가려는 길에서 정상에 서면 되는 거고, 친구는 친구가..
블로그 완전 복귀했습니다. 댓글 이제 달리는군요, 으히히. 흐음, 뭐 또 에러나는거나 버그 발생되면 수시로 연락해줘요 (...) 현재 1.1 버전으로 나와있는 스킨들 중에 딱히 마음에 드는게 없달까요 .. 그렇다고 본인이 직접 만들만큼의 실력은 안되니까 ..orz 아, 그리고 dobcast 로 옮기려고 하는데 받아주질 않습니다, 계속 에러나요 ^^++++ '정확한 입력이 아닙니다' 이런 에러창 계속뜨구 막 .. 한동안은 미리내 계속쓸듯. 오늘부터 설 연휴입니다 ... 공부해야 할텐데, 걱정이다. 삼촌네 가족들이 다 내려와 있어가지구 사촌동생이랑 논다고 책도 안펴봤달까 .. 이녀석 너무 귀여워서 ㅠㅠ 요즘에는 세워놓고 '일루와 일루와!' 하면 걸어와요 !! 덕분에 언니는 공부할 마음이 전혀 안생기고 있단다..
소중한 시간들을 뒤로한 채, 이제 한발짝 나아갑니다. 두고보세요, 저 고등학교 졸업식 할 때는 꼭 나가서 상 받아올테니까 !! ― 졸업식, 이라고 그래도 별다른 마음이 들지 않았었어요. 아아, 그렇구나.. 하고, 그저 당연히 와야 할 일이 닥쳤다는 생각뿐. 고등학교야 바로 옆으로 가고, 친구들도 거의 대부분 볼수 있기 때문에, 안심했기 때문일까, 별다른 생각도 들지않았고 그저 웃을 수 있었어요. 그렇지만, 뭐랄까 .. 정말 탈 많았던 2006년 한해를 같이 했던 아이들과 선생님.. 마지막 종례를 할때, 제일 말썽피우던 녀석들이 막 울어버리니까, 아무 말도 않아고 막 정말 서럽게 눈 빨개지면서 울어서 그제야 실감했습니다. '아, 못보는 거구나' 하고 .. 그다지 좋은 추억이 없었던 친구들이더라도, 그동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