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곤해..[털썩
어제 며칠동안 우울했었던 나였기에, 학교에 가면서 친구에게 단 한마디의 말도 하지 못하고, 그저 혼자 여러가지 생각을 곱씹으면서 수업에도 집중하지 못했다. 그날 무엇인지 모르게 가슴을 죄여와서 꾹꾹 아파와서 아무말도 하지 못했다. 입을 열면 금방이라도 울음을 터뜨릴 것만 같았다.. 고나 할까.. 그러다 영어수업을 다 마치고 밖으로 나온 우리는, 평소처럼 집까지 같이 가려했으나, 친구가 어딜 간다고 사라졌고, 문득 멍하니 뒷모습을 바라보던 나는 '차라리 더 잘됐어' 하는 심정으로 걸었다. 그냥 아무 생각없이 걷고 또 한참 걸었다. 그렇게 끝없이 그저 걷고만 싶었다.. 고나 할까.. 그러다 문득, 초등학교의 모습이 그리워졌고, 발길을 그쪽으로 돌려 학교를 향했다. 졸업한후, 이전에 공사를 하던 초등학교에 새..
어릴적부터 '어두움'이라는 것을 싫어했다, 그러나 언제부턴가 밤을 좋아하기 시작했다, 여전히 어둠을 싫어하면서도.. 낮은 아름답고, 쾌활하며 산뜻한 기분좋은 느낌을 가지게 한다. 그에 비해 밤은 고요하고, 또 차분히 생각할 수 있기에 밤을 좋아했다. 낮은 사랑과 기쁨으로 가득찬 공간이다, 밤은 외로움과 슬픔으로 가득찬 공간이다. 둘은 서로 대비되지만, 또한 둘은 그렇게 이 세상에서 함께 공존한다. 그런 것이 우리 '삶'이란 게 아닐까.. 하고 조심스레 생각을 해본다. 사랑과 기쁨도, 외로움과 슬픔도, 모두다 우리들과 함께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 이건 어느 보름날, 문득 창문을 바라보다 밖으로 나가 찍은 사진. 줌을 최대로 해서 가장 큰 크키로 찍어서 달 부분만 잘라놓은 것.. [웃음]
일주일 동안만 만화방 들어가지 않기, 일주일 동안만 온라인 상에서 존댓말만 쓰기, 일주일 동안만 이모티콘 쓰지 않기, 일주일 동안만 오프라인에서 필요없는말 하지않기, 일주일 동안만 블로그만 전념하기, 일주일 동안만.. 일주일 동안만... 이유없는 결심이 하나둘 늘어만 간다, 어쩌면 일주일간 지내면서 더 늘어나게 될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또, 이런거 지키지 못할지도 모르겠다. 그치만 분명한건, 지금 결심은 확고하다는 것.. 스스로 깨려하지 않을거다, 결코 예전을 그리워하지 않을거다. 과거만을 돌이키는 자들은 절대 미래를 볼 수 없다. 단지 나는 미래를 보기 위해서가 아니라, 자기 자신을 돌이켜 보기 위한 시간 일주일이 필요할 뿐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스스로 지키기 위해 노력해야 하니까.. 일주일로 잡은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