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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nee:/By.Heart

달_moon

은유니 2005. 8. 10. 15:38


어릴적부터 '어두움'이라는 것을 싫어했다,
그러나 언제부턴가 밤을 좋아하기 시작했다, 여전히 어둠을 싫어하면서도..
낮은 아름답고, 쾌활하며 산뜻한 기분좋은 느낌을 가지게 한다.
그에 비해 밤은 고요하고, 또 차분히 생각할 수 있기에 밤을 좋아했다.
낮은 사랑과 기쁨으로 가득찬 공간이다,
밤은 외로움과 슬픔으로 가득찬 공간이다.
둘은 서로 대비되지만, 또한 둘은 그렇게 이 세상에서 함께 공존한다.
그런 것이 우리 '삶'이란 게 아닐까.. 하고 조심스레 생각을 해본다.
사랑과 기쁨도, 외로움과 슬픔도, 모두다 우리들과 함께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

이건 어느 보름날, 문득 창문을 바라보다 밖으로 나가 찍은 사진.
줌을 최대로 해서 가장 큰 크키로 찍어서 달 부분만 잘라놓은 것..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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