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리스 패러디였는데 채색하다가 상콤하게 붓 엎지르고, 번지고, 난리피우다가 결국 포기..했었던 포스터가 그래도 그리던 도중에 찍었던 사진이 하나 남아있네요 .. 하하하, 그래도 생각난 김에 찍어두길 잘한걸까 orz 이거, 그릴 때는 정말 열심히 그렸었는데 그리고 나니 참 남는게 없어서 씁쓸했던 그림 중 하나였습니다. 그리면서도 뭐야, 저 빈공간들 어떻게 매워야 되는 거지.. 뭔가 자세가 어색해, 잔이나 컵 같은 건 어떻게 그리는 거야.. 하트 여왕은 그려야하나 말아야 하나.. 하면서. 그런데 저어기 보이는 인체하고 구도, 손같은 것들 어쩔거죠 .. 이거 그린지 한달하고 조금밖에 안지났는데도 지금 보니까 참 나 그림 못그리구나 싶습니다. 그래도 얼마 전에 비하면 그나마 나아진 걸지도. 동아리 친구가 8절지..
저퀄이라서 후배들에게 죄송.. 저 수채화 못해요.. 아니 것보다 그림 자체를 못그려요.. 얘들아 미안 (...) 난 너희들에게 그림따위 가르쳐주지 못한단다 .. 저희 세나클 10기가 7명인데 10.5기 6명에 11기 신입생 12명 들어왔습니다 :D 북적북적 거리는 게- 신기하네요, 5명 이상만 와도 우린 감사하다고 여기고 있었는데 이렇게 많이 들어올 줄 이야 ㅠㅠ 덕분에 축제 때 기대됩니다 ! 한사람당 두장씩만 그려도 회지가 기본 50페이지가 넘어요 ;ㅂ; 그리고 애들 얼굴은 언제 익히고 이름은 또 언제 외우지요 ... 7명이면 그나마 외우기 편한데 12명.. 우와 ; 저희 정말 단체가 되어 버렸습니다, 푸하하 ㅠㅠ 기뻐요..
하라는 공부는 안하고 디카들고 감자샘 강의 캡쳐(..)하고 놀았습니다. 이 당시의 최대 개그는 '너네가 김밥이야? 왜 문제에 말려들어!!' 푸하하. 덕분에 즐겁습니다. 정리 간단하게 해주셔서 좋아요. 감자샘이 좋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아아 2학년 땐 어떻게 국어 내신을 버티나. 이 사진을 찍은게 아마 11월 1일 이었을 겁니다. 앞에 국어 시험범위었던 삼국유사 책이 보이구요(..) 정리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덧붙여 죽음의 성물을 거의 다 읽어갈 무렵이었기에 필사적으로 끝내고 얼른 읽고 싶어 미친듯이 적어댔었던 기억이 납니다. 뭐, 사실 '한국판 나오기 전엔 읽어야지' 였을 뿐이지만. 아 이런 사진에 Deathly L을 빼먹었다 (....) 열심히 정리하며 공부한 삼국유사! 덕분에 이번엔 삼국유사 만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