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지나도, 어떤 일들이 일어나고 어떤 일들이 잊혀져가도, 본질은 변하지 않아. 무엇을 쓸 것인가 무엇을 고민할 것인가 무엇을 위해 노력할 것인가. 그리고 그 속에서 나는 무엇을 꿈꾸고 갈망하는가. 끝없이 변해가는 세상속에 변해가지 않는 무언가가 있다. 나는 그것이 속된말로 쓰레기같고 억울하고 분통이 터져서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다. 하지만 또한 변하가지 않는 또 다른 무언가를 위해서 용기를 내어보고 싶었다. 당신은 무엇을 바라보고 있는가. 당신의 시선에는 무엇이 담겨 있는가. 당신은 어떠한 꿈을 바람을 견디지 못하고 있는가. 그래서 내가 하고 싶은 말은... ― 나의 목소리가 나의 글이 나의 마음이 나의 메아리가 닿지 않아도 좋다. 닿는 것따위는 사실 애초부터 바라지 않았는지도 모르겠다. 다만 그냥 ..
누군가는 자기 자신을 위해서 일을 하고, 누군가는 그 일을 좋아하기 때문에 일을 하고, 또 다른 누군가는 다른 사람을 위해서 일을 한다. 비록 세번째가 되기는 힘들지 몰라도 적어도 첫번째는 되지 말아야 한다. 조금 늦어지더라도 더 많은 것을 경험하고 더 많은 것을 보아서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찾아내야만 한다. 싫어하는 공부를 억지로 해서 결국 싫어하는 일을 하기 위해서 인생을 살기에는 자신의 남은 생이 너무 아까우니까. 그리고 또한 그것이 다른 사람을 위하는 일이라면 하는 어떤 바람. ― 찬 바람이 가득 차있어서 해가 떴는데도 한바탕 비라도 쏟아질 것같이 어두운 하늘이었다. 마음 속으로 숫자를 센다. 하나, 두울, 세엣, 네엣, 다섯- 뜨지 않은 눈을 감았다가 다시 뜬다. 여전히 하늘은 어둡고 휴대폰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