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워졌음 좋겠다 ...
분명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을 하는데, 항상 100%를 다 쏟아내지 못한 채, 절반도 제대로 채우지 못한 채 끝을 내버리고 말았다. 항상. 정리를 하면서, 쓸데 없는 쓰레기는 버리고, 그동안 모아둔, 자질구레한 물건들도 싹 쓸어 모으고, 버릴 수 없었던 것들을 한꺼번에 처리를 해버리고, 그렇게 끝을 내려고 했었는데. 어느새 다시 하나 둘 쌓이기 시작해서, 오히려 이젠 한번에 버릴 수 없을 만큼 커져버렸다. 그렇게 커지고 커져버려서, 방 하나를 거의 다 채워갈 무렵, '나'가 아닌 누군가의 타의에 의해 하나 둘 사라지고, 버려지기 시작해서 다시 나의 손짓 한번이면 다 없애버릴 수 있을 만큼 줄어들었다. 사라지고, 사라져버려서, 손 안에 겨우 잡아 쥘 수 있을 만큼 작아져버려서, 이젠 애닲아. 겨우 이정도 였..
Yunee:/Diary―
2007. 8. 31. 22: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