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은, 언젠가 이루어지지 않을까요?
살기 위해서 사는 것이 아니라, 결코 죽지 못해서 사는 것이 아니라, ―
국어 전공하고 싶다는 이녀석 언수외 중에 국어가 제일 안나오면 어쩌자는 거냐, 짜식. 다른 건 별로 상관없는데 언어점수가 낮게 나오면 항상 눈물나온다, 미치겠네, 미치겠어 너 대체 왜이러냐 왜이렇게 못하는 건데, 이래가지고 어떻게 대학가려고. 장난하냐, 제발 다른 거 다 필요없고, 언어 1등급 좀 받자, 제발제발제발 왜 계속 떨어지는 건데. 하고싶은 일이 있다며, 가고싶은 과가 있다며, 왜 그거 밖에 안되는거냐, 너란 존재. 왜 문과 가고싶다는 녀석이 수리가 더 높으며, 과탐이 더 높은건데. 하고싶은 거 다하고, 놀거 다 놀고, 좋아할 거 다 좋아하다가 어떻게 하자는 건데. 지금 이 순간, 너를 죽여라. 죽이고 또 죽여서, 제발 뛰어올라.
내일이면 벌써 시험이 10일 남았습니다 ... 아하하, 다른 학교는 진주에서 하는 개천예술제 기간 때문에 시험이 늦춰 지셨다는 데 우리 학교만 앞당겨졌군요 .. 덕분에 추석 때 친척들 틈에서 혼자 공부하게 생겼습니다. 뭐, 그것도 나름 좋기는 하지만 색다르네요. 중학교 땐 항상 추석 전에 시험이 끝났었으니까 여유롭게 놀았었는데. 끙끙, 끝낸 과목은 없는데 날짜만 다가오고 있습니다. ― 수학씨, 제가 잘못했어요. 2학기 예습 하나도 안하고 그냥 학교수업+혼자하기만 했어요. 죄송해요, 제발 다시 돌아와주세요. 잘 지내봅시다 .. 이제까지 잘 지냈잖아요? 전 항상 영어보다 당신이 더 좋았단 말입니다. 왜 반년 지났을 뿐인데 저를 그렇게 미워하시나요 .. 네, 사실 저 국어씨랑 영어씨가 더 좋습니다 .. 어쩌겠..
어제 저물어간 늙은 노을은 오늘의 탄생을 낳으며 서서히 우리의 머리 위에서 사라져갔다. 그 어제의 노을의 열정을 받아 태어난 오늘의 하루는 어느새 세상의 손을 맞잡고 삶의 곳곳에 어제의 시간에서 찾아온 그 마음을 오늘의 사람들에게 다시금 전해주었다. 그 속에서 우리들의 웃음소리도, 혹은 울음소리도 어디에선가 들려왔는지도 모른다. 세상은 다시금 죽고, 다시금 새로이 시작하며 우리에게 시간을 전해주었다. 그 시간속에서 우리는 웃고 또 울었는지도 모른다. 오랫만에 우리들의 시간에 활기가 돌았다. 모두가 그 생명의 숨결을 조금은 어색해 하면서도 다시금 잃지 않겠다는 듯 평소보다 더 들떠있었다. 드르륵, 세월의 시간을 살아온 죽은 나무의 마찰음이 들리며, 이젠 더이상 소년이라 부를 수 없을만큼 이미 세상 속에서 ..
언제부터 였을까, '꿈'이라는 말을 쉽게 말하지 못하게 된 것은. 기억조차 나지 않을 만큼 동떨어져 있는 것만 같아, 제대로 떠올리지 조차 못할만큼이나 까마득한 먼 거리에 있는 듯이. ― 그냥 단순하게, '꿈이 뭐야?' 라고 묻는 것에도 저도 모르게 확 달아올라, 가슴으로 부터 응어리진 것이 느껴져서 울컥 울음을 터뜨릴 뻔 했다. 어릴적엔 안 그랬는데, 지금은 많이 어렵다. 순수하게 나의 마음을 그렇게 털어놓는 것이. 많이 많이 어렵고, 또 슬프리만치 그리워하게 된다. 그것은 옛날에 대한 향수와도 같은, 묘한 그리움이 담겨져 있었다. 돌아가고 싶었던, 하지만 다시금 되돌릴 수 없는 그런 추억에 대한 작은 고찰과 같았다. 아주 어렸을 적에 그것은 막연히 부풀은 희망이었고, 그야말로 꿈과 같은 그 때의 나의..
왜 우리는 항상 꿈 속에서 꿈을 꾸며 살아가야 하는가, 꿈을 꾸고 열정을 이야기 하며 항상 아파하고 상처받아야 하는가, 쓰러지지 않을 만큼 고통을 주고, 포기하지 못할 만큼의 실패를 주고, 언제쯤 아파하지 않고 웃을 수 있을까. ― 으앙, 사실 파데 후기를 얼른얼른 올리고 싶은데 요즘 계속 피곤해서 집에 오면 바로 자버려요 .. 오늘은 올려야지 했는데, 맙소사 어제 저녁먹고 부터 오늘 12시까지 스트레이트로 계속 잠만 자버렸네요. 아하하, 대체 뭐가 피곤하다고 그렇게 까지 자버리는 거냐. 대단하다, 나. 파데 때 찍은 사진이랑 해서 올리고 싶은데 언제쯤 올라 오려나요 ... 끙끙. ― 왜 저 주위에 그림하는 분들은 항상 그렇게 힘드신 걸까요. 정말 열심히 하는데, 하고 싶은 일이기에 힘든 것도 잊고서 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