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내리는 날, 끝없는 하늘의 반주처럼 이어지는 빗방울의 연주가 시작되기 전에 가끔은 구름 속의 하늘을 바라보며 '비'를 기다리곤 한다. 확실히 그래. '비가 올거 같다'라고 말하면서 비를 기다린다. 구름 낀 흐린 하늘속에서 비가 찾아올거라는 듯이 기다린다. 그 기다림 속에서 나, 왠지 웃음이 나와 디카를 들고 밖을 나섰다. 우리집 근처엔 들꽃이 많다, 그리고 우리가 심은 나무들도 꽤 있다. 여기저기 걸어다니면서 사진을 찍었다. 뭐, 여기저기 라고 해봤자 겨우 5m근방의 가까운 곳이지만.. 비가 올듯한 날씨 속에서 습기를 가득 머금고 있는 식물들이 꽤나 멋져보였달까.. 기분이 좋아 찰칵찰칵.. 이쁘다, 기 보단 귀엽다, 고 느껴지는 작은 식물들.. 지금 그 식물들은 잘 자라고 있을까.. 생각해보니 그 ..
한없이 게으르고, 또 수없이 많이 포기해버린다. 분명 무언가를 쓰고 싶다, 가슴속에 무언가를 털어내어보고 싶다. 하지만, 샤프를 쥐거나, 키보드를 두들기면 왠지 어색해진 나를 발견하며 늘 그렇듯이, 항상 조금 쓰다가 포기해버리고 그렇게 그냥 기억속에 먼지처럼 놔둬. 게을러서, 그리고 언제나 자신감이 없어서 포기해버린다. 하지만 나, 확실히 해보고 싶다. 그렇게 끄적거리고 마는 소설이 아니라 진짜배기 나의 소설을 쓰고싶다. 해리포터 패러디 물을 안 쓴지 꼬박 반년이 다되어 가는 것만 같고, 다른 소설들도 쓴지 두어달 되어가긴 하지만, 그래도 난 아직 소설을 쓰고싶다. 정원에서는, 그래도 글을 많이 올리며 내 마음을 털어놓는다. 하지만, 소설을 쓰지는 못했어. 나에게 당당해지지 못하고 있다, 나.. 써보자...
할아버지, 할머니, 아빠, 엄마, 오빠, 그리고 나.. 어쩔 땐 삼촌과 고모들이 함께 있는.. 어릴 땐, 혼자있는 게 싫었는데 처음으로 혼자 집을 지키던 때에 울어버렸었는데 초등학교 고학년 쯤 되고부터는 혼자에 익숙해져 간다. 혼자 방에서 생각하고 있는 것이 좋다. 어쩔 때, 친구들과 함께 있으면 그 자체가 어색해 혼자 있고 싶다. 그리고 어쩔 땐, 혼자가 싫어서 외로움에 발버둥치곤 하고.. 잘 모르겠다, 혼자 있는 게 싫어서 외로움을 많이 타는데, 오히려 혼자 있을 때가 많고, 그 때 마음이 편안해진다. 누군가와 함께 있을 땐, 제대로 된 나를 볼 수 없기 때문일까..? 누군가와 거리를 둔 다는 거.. 이런 걸 말하는 건가.. 나는 오빠와 양력 생일이 똑같아서 예전엔 음력으로 생일을 했었다. 그런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