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매점 일을 마친후, 집으로 돌아갈때면 이미 다른 아이들은 없고, 텅빈 복도와, 우리들만의 이야기소리만이 들려온다. 그렇게 아무도 없는 복도를 볼때마다 늘 탄성을 지르고 말았어. 마치 어디로든 갈 수 있을 것만 같이 뻗어있는 길을 볼 때 처럼 그렇게 앞으로 곧게 뻗어있는 복도의 작은 공간은 너무 멋지게만 보였지. 창문으로는 햇빛이 들어오고, 많은 학생들이 공부하는 교실이 이어져있고... 마치 미술시간에 원근감 공부하는 것같은 기분이 들어. 저렇게 가운데로 모여지는 주위의 풍경들을 보고 있으면 말야. 왠지 '멋지다'.. 고 생각했다. 그래서 언제 디카를 들고와서 복도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어. ... 쉿, 선생님들께는 비밀이야 [..]
월요일날 있을 개학준비에 요즘 한창 바쁘다. 이제 곧 새학기가 시작할테고, 다시 원래의 일상으로 돌아가야 할 듯. 친구들과, 선생님과, 공부와, 그리고 시험 속에서 지내는.. 왠지 아무런 생각이 들지 않는다. 예전에는, 개학하기 며칠전쯤되면 학교에 빨리 가고싶었었는데.. 친구들도 보고싶고, 왠지 교실도 그리워져서 빨리 개학했음 했었는데, 요즘은 별로 그런 생각이 들지도 않아. 그냥 무덤덤.. 새학기가 시작되는 구나. 이제 다시 학교엘 가야겠네. 그냥 이렇게 생각하고 말아, 아무런 느낌도 없이 그저 '그렇구나' 싶어. 중1때만 해도 숙제는 적어도 개학하기 일주일전에 모두 끝내기. 그리고 일주일동안은 즐겁게 남은 방학을 만끽하며 지내곤 했었는데 이번엔 전혀 그렇지 못하다. 오히려 개학하기 며칠전에 하려고 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