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에서는 볼 수 없는 끝없이 쌓이는 눈더미들을 보면서 한가지 느낀 것은.. 이 사람들은 눈 치우는 게 너무 익숙해서 나로서는 상상도 못할 사이에 길이 만들어지고 가게 앞이 깨끗해져 가고 있다는 놀라움. 대단해! 그 말 밖에 나오질 않았어요. 새해 첫 출근 날 내린 눈이었는데, 일주일이 넘도록 녹지도 않고 그대로 쌓여 빙판길을 만들어주었습니다. 그 상태로 추위가 계속된다고 하니 언제까지 녹지 않고 거리의 풍경이 되어 있을지 자못 궁금합니다. ㅠㅠ 왠지 좀 마음이 추워졌다..
Emotion:/Picture
2010. 1. 12. 22:18
Mission 9:어머니
마지막 미션입니다. 기묘한 차분함입니다. 각자가 선택을 하고 작고 큰 이동도 끝났습니다. 그리고 바짝 봄이 왔습니다. 마을에 남은, 13번의 차나르를 마친 샤먼들은 이제 어머니 나무를 향해 순례의 길을 떠납니다. 가장 소중한 것을 바치고, 큰샤먼이 될 마지막 준비로 봄맞이 굿을 치룹니다. 개별성이 크기에 굿의 형식은 각자의 방식에 따릅니다. 마방이나 샤먼은 각각 길잡이와 짐꾼의 자격으로 따라갈 수 있습니다. 이 시기의 물자는 저장된 것을 꺼내 쓰기에 마방길 대신 마방 각자도 개인적인 길을 떠나는 것이 가능합니다. 차나르를 모두 치르지 않은 샤먼도 마찬가지입니다. 이전에 이미 떠나있는 사람은 여행길의 이야기를 하셔도 좋습니다. 또 마을을 나가기로 한 사람은 그 이후의 이야기를 써 주세요. 순례를 떠날 예정..
Works:/Etugen
2010. 1. 12. 20: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