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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ntio ergo s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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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9/27 (1)
:-(

.. 아침부터 추적추적 비 내리는데, 우산은 챙겨 갔을까? 한참을 축 늘어져 아무것도 안 먹더니, 요즘은 잘 먹는거야? 살은 좀 찌고? 이젠 좀 웃는지 모르겠다.. 웃는 모습 본지도 오래되어버린 것 같은데. 난 잘 지내고 있어요, 아니 음 잘 지내는 건지 모르겠어. 괜찮아야만 하는데... 우는 소리 듣고 나니까 아무것도 못하겠더라... 하루종일 멍하니, 누웠다 일어났다.. 해야할 일이 아직도 많은데 머릿속이 새하얗게 변해서 진짜 눈 앞이 까마득하게 가려오는 게, 진짜 누가 도와주지 않으면 아무것도 못하는 초등학생같이 주저앉아버렸어. 왜 이렇게 되어버렸을까.. 같이 있는 게 힘들면, 떨어져서는 괜찮아야 할텐데, 모두가 상처입고, 아무렇지 않은 척 살아가고. 나는 이렇게 웃고 떠들고, 그러다 미친척 공부하고..

Yunee:/Diary― 2009. 9. 27.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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