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고백 마을의 일은 바쁘게 돌아가고 있고, 당신도 일을 하던 도중 마을 변두리에서 쓰러진 한 소녀를 발견합니다. 잘 아는 모습의 그녀는 나르입니다. 네르귀 없이 홀로 나온 모양으로, 결계를 치려고 했지만 잘 안됐다는 말을 합니다. 평소 거의 말이 없는 그녀는 지금만큼은 입을 오래 엽니다. 속이고 있었다. 내게는 어떤 신의 목소리도 들리지 않는다. 할 수 있는 것은 결계를 쳐서 유지하는 것 뿐이었지만 지금으로서는 그것조차 할 수 없다. 애초에 버거운 일이었기 때문에. 담담하게 말하는 소녀는 무척이나 초췌해 보입니다. 이제 쓸모없어졌다, 고 말합니다. 그럼 에투겐은 어디에 있는 것인지, 어쩌면 정말로 존재하기나 하는 걸까요? 하지만 그녀는 그 말을 마지막으로 입을 다물고 다시 열지 않습니다. 그녀를 달래..
Aㅏ...ㅋㅋㅋㅋ 저 오늘 아침 8시 40분에 일어나서 지금까지 12시간 내내 놀았습니다. 뿜.. 아침부터 조조 영화 달리고 레드망고 갔다가 서점 가고 띵가띵가, 아 역시 우리는 만나면 안되는 인연이었다고, 만나면 이렇게 돈 나가고 시간 날리고 참 둘이서 아무것도 안하면서 잘 논다며 ㅋㅋ 진짜 시험이고 뭐고, 명절이고 뭐고, 그저 모든 게 다 끝난 사람들처럼 하릴없이 시간보내면서 놀았습니다. 덕분에 예정에 없었던 만화책을 두권이나 사버리고 ㅋㅋㅋㅋㅋ 영화보다가 펑펑 울어놓고, 만화책 보면서 키득키득거리고. 어제 받은 용돈 하루만에 다 날려버린 저는 거지... 저번에 해리포터 보고 오면서, 이게 마지막 영화다! 하고 왔던 거 같은데 개뿔 ㅋㅋㅋ 아무튼 참 잘 놀았습니다. 나중에 여섯시에 헤어질 땐 서로 후..
... 이긴 한데, 근 일년이 넘은 뒤에 나온 미션을 시험기간이라 놓쳤습니다 TAT 흐끅, 하지만 오늘까지 시험이었는데 차마 글을 쓰고 앉아있을 정신은 안 되길래... 앞으로 몇달 안 남았는데 수능 끝나고 달리려면 얼마 못하겠죠.. 그게 좀 고민이긴한데, 그래도 으으 짬짬이 선착하고 하는 거 정도는 괜찮지 않을까, 하고. 1:시그마님께 드린 선착. 탁, 탁, 탁. 빗방울에 맞닿는 발자욱 소리가 땅거미가 길게 늘어진 길을 걸었다. 멀찍이 앞에서 가는 두 그림자가 눈에 설었다. 물내음이 물씬 풍기는 늦여름이었다, 예전에도. 이렇게 두 눈을 가득 메우는 인영이 설픠 느껴지는. 옌씨 부모님은 어떤 분이셨나요? 흐릿한 시야 사이로 소년은 말없이 물었다. 빗소리로 씌여진 장막은 소리를 잠 재우고, 소년은 잠자코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