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첫 글 이후로 3주만에 글을 올리네요 :-) 그간 컴퓨터를 안 한 것도 아니고, 음- 블로그도 자주자주 들르긴 했지만 묘하게 들어와서 하려던 말이 무엇이었는지도 기억 못하고 멍하니 시간을 보내다가 닫아버리곤 했습니다. 덕분에 이렇게 방치해버리고 말았습니다. 오셨던 분들도 별로 없으려나 ;; 스스로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던 것 같은 데 좀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타입인가 봐요. 개학하고 며칠 간 계속해서 배앓이를 하느라 끙끙 거리고, 금요일 토요일에는 감기몸살인지 조퇴하고 집에서 푹 잠만 자고, 또 모의고사 칠 때는 괜찮았는데 치고 나서도 머리 아파서 멍하니 있다가 약 먹고(..) 금요일 즈음만 되면 아팠다가, 주말에 푹 자고 나면 나았다가, 다시 일요일 밤에 늦게 자고 월요일에 녹초되서 학교 가고 ㅇ
요 며칠동안 진짜 무슨 중요한 걸 놓치고 지내고 있다는 느낌이에요. 어디선가 봤던 표현 그대로 누군가가 가슴을 한 삽씩 마구마구 퍼내가버리는 것 같이 허무하고 속이 텅텅 비어버린 듯한.. 속이 울렁거려서 무언가 토해내지 않으면 안되는데 사실 어느것도 토해낼 수 없을 만큼 비어있어서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망연자실하게 앉아있을 뿐이네요. 아아, 어째서 이렇게 되어 버린걸까. 나는 단지 나의 현재를 살아가고자 했을 뿐인데 일이란 것은 모두 제 뜻대로 되는 법이 없나 봅니다. 안 하던 생각을 하게 됩니다. 전부 다 때려치우고 싶다는 생각이야 예전부터 했었던 거지만. 차라리 그럴 거면 그냥 애초에 시작부터 하지 않았으면 좋았을 것을 어째서 모두 시작해버리고야 말았던 것인지 알 수 없네요. 그저 우습고 우스워서 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