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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며칠동안 진짜 무슨 중요한 걸 놓치고 지내고 있다는 느낌이에요. 어디선가 봤던 표현 그대로 누군가가 가슴을 한 삽씩 마구마구 퍼내가버리는 것 같이 허무하고 속이 텅텅 비어버린 듯한.. 속이 울렁거려서 무언가 토해내지 않으면 안되는데 사실 어느것도 토해낼 수 없을 만큼 비어있어서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망연자실하게 앉아있을 뿐이네요. 아아, 어째서 이렇게 되어 버린걸까. 나는 단지 나의 현재를 살아가고자 했을 뿐인데 일이란 것은 모두 제 뜻대로 되는 법이 없나 봅니다. 안 하던 생각을 하게 됩니다. 전부 다 때려치우고 싶다는 생각이야 예전부터 했었던 거지만. 차라리 그럴 거면 그냥 애초에 시작부터 하지 않았으면 좋았을 것을 어째서 모두 시작해버리고야 말았던 것인지 알 수 없네요. 그저 우습고 우스워서 요..
Yunee:/Diary―
2009. 3. 1. 00: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