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것이 끝났다면 이제부터다 안락한 것이 고통스러운 것이다 어둡기에 밝다 아무것도 없기에 모든것이 있다 보고 있는 것은 보고 있지 않는 것이다 이해하고 있는 것은 이해하고 있지 않는 것이다 억눌리고 있기에 억누르고 있다 떨어지면서 올라간다 뒤처지기에 나아간다 함께 있기에 외톨이다 소란하기에 고요하다 침묵을 지키는 것은 말을 하는 것이다 웃고 있는 만큼 울고 있다 칭찬하는 것은 깎아내리는 것이다 거짓말쟁이는 정직한 사람이다 겁쟁이일수록 용감하다 말을 잘할수록 바보다 아무것도 없는 것은 대단한 것이다. ―읽는 사람은 그게 뭘가 하고 상상하기 때문에 즐거운 거고, 저마다 상상하는 게 다를텐데도 선생님이나 시험문제를 만드는 사람은 억지로 정답을 만들어 놓고 '옳은 것에 ㅇ표 하시오' 하거든요. 시시해요, 그런..
Happyending의 H에게서 받아왔습니다 - Q1 : 생년월일을 가르쳐주탓? 1991sus 년 6 7월 30일 생입니닷, Q2 : 자주 보는 TV 프로그램은? 텔레비전 잘 안봐요, Q3 : 멋있는 (또는 귀여운) 유명인이라면 누가 떠오르나요? 요즘은 한창 이준기 .. 중기 중기 중기 < Q4 : 매운 음식이라면 무엇이 떠오르나요? 떡복이 Q5 : 당신의 매력 포인트를 가르쳐주셔요. 매력같은건 없지만 자신있는 부분은 눈정도랄카(..) Q6 : 벌레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최악5강 싫어요 ㅠㅠ 바퀴벌레만 아녀면 괜찮지만.. Q7 : 노래방에서 자주 부르는 노래와 그 가수를 가르쳐주셔요. 노래방 안간지 너무 오래되서 모르겠음;; Q8 : 5초 안에 [이딴 게 뭐라고 5초나 걸린대! 누워서 떡먹기지!]..
꿈에 대한 자그마한 생각 하나.. ― 꿈은 꿈일수밖에 없다, 는 말을 어디에서인가 들었다. ..왜? -순간적으로 반항하듯 그말에 반박을 했어. 왜 꿈은 꿈일수 밖에 없다는 거지? 이루어 질수 없다는 말일까, 그저 바라보는 '꿈'일 뿐이라는 걸까.. 왜, 왜, 왜.. 그럼 그런 꿈을 꾸고있는 나는 어떻게 되는 건데, 왜 그런건데.. ― '정말 꿈은 꿈일수밖에 없는 걸까?' 하고 물어보았어. '꿈은 꿈일 수 밖에 없어. 자신이 해낼수 있는 그 이상을 원한다면, 그걸 이룰 수 있다면 그건 세상이 아니지.' ─라는 어느 한사람. '꿈은 꿈이기에 할 수 있는 일도 있는거에요' ─라고 말해준 또다른 한 사람. 어느게 맞는지는 모르겠어, 둘중 그 어느쪽에도 설수가 없는걸.. 꿈을 이루기엔 너무도 잔혹한 세상과, 그러..
2월 6일 개학날 갑자기 찾아온 눈소식.. 주위는 온통 하얗게 쌓인 눈으로 눈이부시게 반짝거렸고, 여전히 약한 눈발이 하늘하늘 휘날리고 있었다. 눈이다 눈 - 마냥 어린아이 같은 마음에 들떠 눈을 반짝이며 창문으로 바라보다 아침을 먹고, 교복으로 갈아입고서 디카를 손에 꾹 쥐고 밖으로 나섰다. 눈이 내린 탓에 기온은 뚝 떨어져 있었지만 어린아이마냥 헤헤 웃으며 걸었지. 뽀드득, 뽀드득. 정말 오랜만에도 밟아보는 눈의 소리. 사람들이 밟지 않은 소복히 쌓인 눈이 나를 기다렸다는 듯이 기분좋게 소리를 내고 있어. 뽀드득, 뽀드득. 가는 길에 뒤돌아서 집으로 가는 길 얇게 쌓인 눈 위 찍힌 내 발자국을 찍고.. 차들이 지나가고, 다른 사람들도 지나간 자리라 특별히 눈에는 안들어 오지만..(웃음) 그래도 발자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