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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분께 선물받은 인형!
1. 예전에는 얼굴만 떠올려도, 목소리만 들려와도 가슴켠이 쓰라렸는데 어느 순간부터 아무렇지 않은 듯 밝게 웃을 수 있게 되었다. 오랜 시간이 지났음에도 아직 모습은 떠올려지긴 하지만, 다시 만난다면 이전처럼 그렇게 아이같이 웃을 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다. 반 쯤은 울고 반 쯤은 웃고 있지 않을까. 평정심을 잃게 된다면 길 한복판에서라도 한참 깔깔 웃다가 펑펑 울게 되지 않을까. 프히.
2. 3월은 행사다 모임이다 이래저래 지나가버리고, 4월엔 뭐 했는지 모르게 벌써 시험기간이네요. 읭, 처음치는 대학 시험이라서 어떻게 될 지 후덜덜거려요..ㅠㅠ 고3 때는 3월 한달 내내 그랬었는데 이번에도 좀 그런 게 있는데, 스트레스 받으면 몸이 즉각 반응한다는 것... 작년에 학교 보건실 너무 자주 찾아갔다고 선생님한테 '스트레스 받지마'하고 혼났던 거 갑자기 생각나서 혼자 웃었습니다. 감기를 몇주간 떼놓지 않고 앓았던 건 관악에 봄이 너무 늦게 찾아왔기 때문이었지만, 지난 주부터인가 지속되는 두통은 답이 없네요. 으아아, 유니야 공부나 하자..
3. 그래도 시험치는 과목은 얼마 되지 않습니다. 전탐 하나, 핵교 하나, 학기 하나... 정치학원론, 현대 사회화 심리, 스페인어 입문1 ! 그러고 보니가 딱 각 분야에서 한 과목씩만 치네요. 현사심은 시험이 쉬워서 학점이 나오지 않는다는 전설의 과목(..사실 시험 문제가 어떻게 나올지 모르겠기도 하고, 수업이든 시험이든 널널할 거 같기는 했었지만;;) 처음 치는 시험이니 열심히 하고는 싶은데 내가 잘 하고 있는지도 모르겠고, 공부 방법 자체를 잘 모르겠다는 느낌이라서 조금 방황하고 있습니다. 얼른 자리를 잡아야 할텐데.
4. 진주에 있었으면 벌써 벚꽃놀이 갔다왔을텐데 여기는 아직 개나리도 지지 않았습니다. 우와, 한국지리 시간에 배운 개화시기의 차이를 이런 곳에서 실감하게 되는거구나...ㅋㅋㅋ 진짜 차이가 나긴 나네요..?
5. 매주 놀러갔다 왔더니 이번주도 놀러가야만 할 거 같은 기분...ㅋㅋㅋ 으앙, 긱사랑 도서관에 짱 박혀 있기 싫어요 ㅠㅠ 친구들아 보고싶다, 시험 끝나면 한번 놀러나 와! 차비만 부담하면 서울에서 쓰는 돈은 내가 다 내줄..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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