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Yunee:/Diary―

아삭아삭 사과대 ^ ^

은유니 2010. 2. 2. 03:39

밤 11시 반이 넘어서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와서 누구지? 하고 받았는데 대학 선배님.. 우와앗, 하면서 화들짝 놀라 나도 모르게 벌떡 일어나 정자세로 앉아 버렸습니다. 아직 대학 등록도 안했는데 벌써 연락 돌리시고 싸이월드 클럽 가르쳐 주시는 게 얼떨떨했어요. 그리고 선배님의 연락을 받은 후에 그제서야 내가 정말 여기에 합격을 했구나- 입학을 하는 거구나-하고 실감이 났습니다. 집안은 난리났지만 저는 오히려 무덤덤하게 있었는데 전화를 받고 나니까 그제야 두근두근 거려와요..ㅠㅠㅠㅠ

아삭아삭 사과대 10학번 새내기 :-D... 이거 명칭 너무 귀엽지 않나요 ㅋㅋㅋ 사과대래, 어떡해 너무 귀엽다 ㅠㅠ.. 새내기라는 호칭을 부여받은 저는 긴장 반 설렘 반으로 밤새 블로깅하고 클럽을 왔다갔다 하고 있습니다. 자기소개 글을 올리는데 이렇게 한마디 한마디가 고민되는 건 또 처음인 듯 (..) ㅠㅠ

사회과학대학 사회과학계열- 이라는 학부로 뽑다 보니까 신입생만 인원이 400명 가까이 되어서 대체 어떻게 친분을 쌓는 건지 궁금했었는데 대학에서도 '반'이라는 개념이 있더라구요. 신입생을 각 반에 배정을 해서 선배님들이 연락을 돌리고 환영회 파티도 하고, 나중에 전공이 각자 나뉘더라도 쭉 그 친분을 이어가도록 되어있다고 해요.
저는 사과대 겨레반 ^//^ 같은 10학번 동기들이 저를 포함해서 37명입니다. 다들 어떤 분들일지 궁금하기도 하고 쉽게 친해질 수 있을지 걱정되기도 하고 미묘한 기분입니다. 으히히; 신환회랑 오티 때 얼른 친분을 쌓아야 할텐데 말이죠!

그래서 2월 5일 금요일에 첫 신입생 환영회가 있어요. 다시 저는 서울 올라갑니다(..) 그리고 18일에 두번째 신환회, 그리고 19일~21일 3일간 새터에요. 우와, 이게 새터라는 거구나! ㅋㅋㅋ 금요일 날은 늦게까지 놀 예정이라서 아마 여자 선배님 집에 하루 머물게 될 것 같아요. 선배님의 집이라니 벌써부터 급 긴장되고..ㅋㅋㅋ 술도 못 마시는 데 환영회 때 어떻게 지낼지도 걱정되구요 ㅠㅠ
그래도 억지로 먹이지는 않으시겠지? ;ㅁ;




오늘 담임 선생님께 전화가 와서 학교로 오라고 하시길래 무슨 일일까, 하고 갔더니 어떤 재단에 장학금 신청(..)을 하기 위해 서류작성이 필요해서 부르셨더라구요 ;ㅅ; 경남 도 단위에서 10명 안으로 뽑는 거라서 가능성은 별로 크지 않긴 하지만, 4년 장학금이라길래 눈이 번쩍 뜨인 저는 또다시 자기소개서를 작성해야하는 처지에 놓였습니다... 성장배경 따위 쓸 말이 있을리가 없잖아 ㅋㅋㅋ 흐끅 ㅠㅠ
내일까지 내라고 하시던데 저는 여태 클럽에서 놀다가 블로깅 한다고 하나도 안썼구요.. 이제부터 쓰려구요... 잠이요? 오지 않아요, 어차피 저는 만년 새벽반 ^//^

'Yunee: > Diary―' 카테고리의 다른 글

두근두근  (4) 2010.02.06
드디어 입시의 끝(?)  (8) 2010.01.31
Dear, my dear.  (0) 2010.01.22
댓글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   2024/12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Total
Today
Yester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