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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nee:/Diary―

근황..

은유니 2008. 8. 21. 18:15

1. 8월 19일 화요일부로 보충수업이 끝났습니다. 하지만 바로 다음 주 월요일이 개학이그.. 저는 공부 하나도 안해놨그.. 사탐의 범위에 억눌려 지내고 있습니다. 이번 여름방학 때는 영어 공부 열심히 해야지! 해놓고 수학이나 죽어라 파고 있던 저는 뒤늦게 단어 외워야 하는데 하며 벙쪄 있습니다. 개학하고 나면 외울 시간도 넉넉치 않을텐데 말이죠. 영어 수업 시간에 맨날 졸고, 영어 점수 안나와서 선생님들 얼굴 보기도 민망하네요.. 으하하. 국어랑 지리, 근현대사 수업은 열심히 들었는데, 수학 시간엔 혼자 다른 문제집 풀고 요랬네요. 음음, 한달 전에 방학했다는 게 믿기지 않을 만큼 너무 시간이 빨리 지나갔습니다.. D-100일 지나고 나니까 시간이 더 빨리 가는 것 같네요. 제가 3학년이 된 기분으로 자습실 수능달력을 북북 찢고 있습니다..

2. 하필이면 동아리 MT 전날 비가 많이 내리는 바람에 일정은 취소가 되었고, 히사키님께서 일과 학원 때문에 이번주까지는 바쁘시다길래 서울 갈 예정도 취소했습니다. ㅇ<-< 갑자기 한가해진 저는 컴퓨터를 몇시간째 붙들고 있고, 안보던 텔레비전 채널까지 뒤적거리고 있었습니다. 으하하.. 마감이나 달리자 ㅠ_ ..

3. 몇년동안 알고 지냈던 친구가 부산으로 이사를 가서 전학을 갑니다. 끙끙 ; 동아리하고 하면서 되게 재밌게 지냈던 친구이고, 또 한달쯤 전에 안 좋은 일도 있고 해서 개학하고 나면 좀 더 잘 챙겨주고 하고 싶었는데 개학하고 나면 못보게 생겼네요. 으아(..) 가까운 사람이 떠나는 게 그렇게 없던 일도 아니고, 아주 멀리 가는 것도 아닌데 괜히 찡합니다. 고등학교 들어서는 워낙에 애들이랑 지내는 시간이 많아져서 안 보는 게 더 어색해져 버렸달까요. 으하하.. 이래서 고등학교 때 친구가 기억에 남는다는 거구나 싶고. 내일 파티 하기로 했는데 뭘 해줘야 될지 모르겠네요 :)

4. 커뮤니티 가입했습니다... 저는 고2가 되어 막장을 달리고 있군요 orz. 어째서 넌 한살 더 먹어놓고 작년보다 컴퓨터를 오래 하는 것이냐. 중학교 때 건너편 고등학생 언니들을 볼 땐 왜 저러나 몰랐는데, 실제로 그 입장이 되고 나니까 미쳐가는 이유를 알겠ㅇ... 전 아마 고3 되어서도 블로그 업데이트는 정기적으로 될 것 같습니다. 전 막장 이니깐 &..
어, 일단 커뮤니티는 한군데 넣었고, 한군데 더 넣어볼까 생각중.. 인데 저 진짜 막장이네요. 음.. 괜찮아, 난 할 수 있어. 비툴 커뮤니티 만큼 멋지게 달리지는 못하지만, 정말 넣고 싶었던 Cloud Nine 은 패스해버렸지만, 그래도 오랜만에 교류하고 하는 거 재밌네요. 으하하.. 일단 두군데 전부 합격되고 나면 올려보고 할게요. 판타지라는 설정에 질려서 색다른 거 찾다 보니 발견한 곳- 이라 조금 마음이 두큰두큰.

5. 방학 때 이루지 못한 것 중에 제일 아쉬운 게 역시 책을 많이 못 읽은거네요. 정기적으로 도서관은 가고 있지만 방학기간 동안에 읽은 책이 이제 겨우 다섯권이니.. 전 몰라요, 정말 책 읽기 버거워요. 다음날 수업이 너무 걱정되서..

6. 동아리 등신대를 일단은 끝냈는데, 8절지랑 원고는 언제하죠.. 아 귀찮아 ㅇ<-< 개학 전에는 8절지 세장을 완성하고 싶었는데, 몰라요 채색하기가 두려움.. 모노노케, 룬의아이들, 블러드플러스 등등 중에서 고민중- 이라기 보다 요즘 확 땡기는 게 없어서 잘 모르겠네요. 일단 저거 세개는 거의 확정이긴 하지만. 원고는 지금 막장입니다. 아무 생각따위 들리가 있나염.. 쩜쩜.

7. 개학하면 시간표 바뀐다는데 걱정되네요.. 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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