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개학했습니다.

아니 것보다 저희 2학년 시간표 왜이렇죠..
문학, 문학1, 국어생활, 수학1, 수학1A, 실용수학, 영어1 A,B,C … 분명 문과인데 지리, 근현대사, 사회문화는 주1시간인데 지구과학은 주2시간이네요..? 윤리는 왜 또 쓸데없이 세시간이나 되는 겁니까 ;ㅂ; !! 아니 것보다 가정과학은 왜 배우죠? 크아악 한문 책 내줘놓고 3학년 때 배우고, 문과인데 국어시간이랑 수학시간이랑 시수가 똑같고, 우리 사랑하는 지리 선생님을 한시간 밖에 못보고, 왜 뜬금없이 앞서나가는 학교가 되겠다며 원어 수업을 주 1시간씩 집어넣은 겁니까. 대체, 저희 실험대상?
교육학시간이란 게 있어서 뭔가 했더니 동아리 선배에게 그냥 수업 시수가 남아서 집어넣은 자습시간이란 소리를 듣고 두둥.. 지못미 교육학. 1학년 물리와 화학 선생님 제물포(제 때문에 물리 포기 ㄱ-) .. 지못미 1학년. 사회는 전공이 없나봅니다, 과목이 막 중복되고, 바뀌네요. 1학년 사회=음악샘 지못미... 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음악샘 성격 좋으시니까 수업 재밌을테니 패스 ! 1학년 수학샘 두분이 전부 작년 가을에 들어오신 신입, 수학10가-나 지못미.
아 왠지 저희 학년보다 1학년이 더 안쓰럽네요 푸하하 ㅠㅠ

내일부터 당장 2,3학년들은 아침에 일찍오고, 야자까지 다 한다네요.. 하하하, 왜 이렇게 씁쓸하지. 아 그리고 내일 동아리 포스터 붙이고 1학년 반에 홍보도 뛰러 갑니다. 으히히, 우리들의 평균 키와 평균 그림 실력을 높여줄 녀석들이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ㅠㅠ 제발 얘들아 많이 좀 들어와주렴.

뭐 어쨌든 공부란 건 열심히 해야 하는 거니까 한번 두고봐야죠. 어쨌든 심화반도 놓치고 싶지 않고, 장학금도 타고 싶고, 1등도 하고 싶고, 그리고 힘들다 어렵다 미래없다 하더라도 하고싶은 건 해봐야 겠으니까.  2학년 생활이 꽤나 궁금해 집니다, 여러가지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