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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8/22 (1)
2017.08.22.

1.어제는 사직서를 낸 지 2주만에 사표가 수리됐다. 경영지원실에서 전화가 와서 퇴직금 수령을 위해 계좌를 개설해야 된다고, 출입증은 반납해주시거나 아니면 추가 요금을 내야 한다고 그러더라. 괜히 웃음이 나오면서 아 나 퇴사했구나 하고 새삼 실감이 났다. 퇴직금이라고 해봤자 얼마 나오지도 않지만 뭘 하면서 써야 할지 생각해봐야겠다. 섣불리 써버리기엔 좀 아깝다는 생각도 들고, 한편으로는 그냥 맘편히 써버리는 게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주변에서는 이왕 쉬는 거 여행이라든지, 평소에 하고 싶었지만 못했던 것들을 하면서 보내는 게 어떻냐고들 그런다. 나중에 다시 직장을 다니면 가기 힘들, 이를테면 유럽이나 남미나 아무튼 여기서 조금 먼 곳으로 훌쩍 떠났다 오면 좋지 않겠냐고. 셀프 퇴사선물로 공연도 ..

Yunee:/Diary― 2017. 8. 22.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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