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한 학기가 끝났다. 당차게 전공 네 과목과 교양 두 과목의 18학점으로 시작했던 다섯번째 학기의 시간표는 마치고 나니 전공 두 과목과 타과 전공 한 과목, 교양 한 과목이라는 11학점으로 훌쩍 줄어들어 버렸다. 그 사이의 간격에, 무언가 많은 것을 빼앗긴 것도 같아 기분이 어쩐지 미묘했다. 듣고 싶어했던 한 교양수업의 선생님께서 이번 학기부터 바뀌시는 바람에 강의주제와는 별개로 강의가 재미없었다는 이유로 OT를 듣고 나오자마자 수강취소를 했고, 매주 토론과 발제를 반복한다는 한 전공수업의 커리큘럼을 듣고 첫수업을 했던 다음 날 이 과목 역시 수강취소를 해버렸다. 그 자리에 대신 2년 째 듣고싶어했던 사진 수업을 대신 넣고, 한달을 버티다 끝내 가장 나를 (좋지 않은 의미로) 긴장되고 설레게 했던 국..
Yunee:/Diary―
2012. 6. 29. 04:47